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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29 주일설교요약 "거짓 나를 벗어 던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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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1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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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거짓 나를 벗어 던지는 날

성경> 에스더 4:12~17

 

페르시아 제국 아하수에로 왕은 절대 권력을 가진 왕입니다. 그 당시에 와스디라고 하는 왕비가 있었는데 미모가 뛰어났습니다. 왕이 연회를 베풀고 술이 취하자 기분이 좋아 왕후를 불렀는데 무슨 이유에서였는지 몰라도 왕후가 거절하였습니다. 이 일로 대신들은 회의를 열어 나라의 기강이 무너지게 될 것이라며 왕후를 폐위시켜 버립니다. 이후 왕후 간택을 하게 되는데 이때 모르드개라는 유대인 페르시아 왕궁 관리가 딸처럼 데리고 살던 사촌 누이동생인 에스더를 왕후 후보 내보냅니다. 에스더는 엄격한 궁중의 선발절차를 거치면서 왕의 선택을 받아 왕후가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하지만 하만이라는 서열 2인자가 궁궐에 드나들 때 모든 사람들이 다 절을 하는데 유독 모르드개만 절을 하지 않자 괘심한 마음에 모르드개를 죽이려고 하다가, 모르드개가 유대인인 것을 알고 난 뒤에는 모르드개 뿐만 아니라 모든 유대인들을 다 죽이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하만은 엄청난 뇌물을 왕에게 바쳐 왕의 조서를 받아냅니다. 조서는 모든 지역으로 전달되었고 유대인들은 탄식하며 울며 금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때 모르드개는 대궐 문 밖에서 굵은 베옷을 입고 앉아 있었습니다. 이 일이 왕후 에스더에게 전달되었고 모르드개는 하만에 의해 작성된 조서의 사본을 보여주면서 왕을 찾아가서 우리 민족을 살려달라고 요청하라고 합니다. 에스더는 왕이 부르지 않았을 때 왕에게 나아가는 것은 누구든지 사형이라고 말하면서 혹시 왕이 금으로 만든 규를 내밀면 살 수는 있지만 왕이 자신을 부르지 않은지 벌써 30일이 되었기에 그럴 가능성이 없다는 사실을 말합니다. 모르드개는 그 말을 전해 듣고 다시 이런 말을 전합니다.

너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다인 중에 홀로 목숨을 건지리라 생각하지 말라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에스더 4:13-14)

이어지는 에스더의 말입니다.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와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에스더 4:16)

 

이 결단 이후에 유대인을 죽으려던 하만과 그의 일가들은 다 죽고, 유대인들은 살게 되는 대 반전이 일어납니다. 인생의 위기를 만났을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점검해 봅시다.

 

1. 자신의 불행한 운명론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인간은 태어나면서 이미 죄인이고, 살아가면서 죄를 짓고, 죽어서 영원한 멸망 속으로 들어갑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자녀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면서 이미 구원을 받았고, 지금도 구원의 길을 걸어가고, 앞으로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탄은 우리를 여전히 자신의 권세 아래에서 힘을 못 쓰게 하려고 계속 거짓말을 합니다. 8:44에 마귀는 거짓말쟁이이고 거짓의 아비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주 사탄 마귀에게 속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행복하게 살 만한 자격이 없고 그럴 수도 없다고 속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불행한 일이 닥치면 금방 의심을 하고 주저앉게 되고 나는 안 되는가봐!” 이런 낙심을 하면서 사탄의 놀음에 놀아나게 됩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사탄의 일을 멸하기 위해서입니다.(요일3:8)

하나님은 우리가 불행하게 사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 어떤 형편과 처지, 물질의 유무, 지위의 고하, 남녀 성별, 인종의 구분에 상관이 없이... 심지어 건강의 유무에도 상관이 없이 행복하게 살아야 하고, 또 살 수 있습니다. 이것을 믿어야 합니다. 절대로 행복해질 수 없는 것처럼 운명으로 속이는 사탄의 거짓에서 벗어나는 날,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2. 세상의 거짓 성공에서 벗어나라

에스더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처음부터 믿음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도 그녀는 재차 모르드개의 강력한 권유를 받고서야 결국은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녀의 이런 소극적인 태도, 숨는 태도는 어디에서 시작될까요? 그것이 바로 거짓 성공을 성공이라 믿고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에스더는 세상적으로 보면 최고 성공한 여자입니다. 그녀는 바로 그런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싶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어떤 지위나 성취도 세상의 욕심과 자랑을 위한 것일 뿐, 하나님 나라를 위한 것이 아니면 그것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지 못합니다.

 

에스더는 왕에게 자신이 유대인임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왕후 후보 때에도 그랬고 이후 왕후가 되어서도 자신의 민족을 숨겼습니다. 사실상 거짓으로 살아온 것입니다. 인생 가운데 약점이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세상에서는 성공한 인생으로 보일지라도 개인사로 들어가면 다 숨기고 싶은 약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 약점을 오픈할 수 있을 때 자유가 찾아오고 행복은 시작됩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약점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사람도 있고, 다른 사람들이 지적해줘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의 약점이 무엇일까요? 아픈 곳은 멀쩡한 것 같아도 건드리면 아픕니다. 우리의 약점은 누군가가 건드릴 때 발끈하게 되는 것, 바로 그것입니다. 별 말이 아닌 것 같은데 욱~하고 화가 나고, 그냥 스쳐가는 말에 나는 속이 상해 밤새 끙끙 앓습니다. 바로 그것이 우리의 약점입니다. 그런데 세상이 말하는 거짓 성공에 속아 우리의 약점을 꼭꼭 숨깁니다. 그 약점이 드러나면 내 성공을 잃을까봐 말입니다. 세상적 성공을 위해 자신을 속이는 사람은 절대로 행복할 수 없고, 그 성공을 추구하다 실패하여 그 상처에 얽매여 살고 있다면 그 사람 역시 거짓 성공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불행한 사람입니다.

 

3. 절대적인 가치를 붙잡아라.

그러면 에스더의 잘못된 태도는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요? 절대적 가치가 세속 가치에게 점령당해 버렸습니다. 그녀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가치는 숨기고 페르시아 왕후를 더 사랑했습니다. 반면에 모세는 고난일지라도 하나님 백성과 함께 하는 고난을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는 지위보다 더 귀하게 여겼습니다.(11:24-25)

우리에게 내가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사실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남자가 아닌 여자가 우리나라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여자로서 이렇게까지 높아질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그의 인생이 곤두박질하더니 지금은 철장 신세가 되어 버렸습니다. 모르드개의 말처럼 하나님이 구원하시고자 하면 어떤 방법으로든 구원하시겠지만 아무리 높은 자리에 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이 버리기로 하시면 한 방에 훅~ 가는 것입니다.

 

거짓 나를 벗는 결단

혹시 내가 내려놓아야 할 나 자신의 가면, 약점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을 내려놓을 결단을 해 봅시다. 에스더는 죽으면 죽으리라!”는 결단으로 자신과 민족을 살려냅니다.

안이숙 여사는 죽으면 죽으리라책을 쓴 후 이어 죽으면 살리라는 책을 썼습니다. 우리는 부활을 믿습니다. 우리는 죽으면 살게 되어 있습니다.

내려놓을 때는 힘들지만 내려놓으면 자유하게 되고, 죽기가 두렵지만 죽기로 작정할 때 그때부터 살아나게 됩니다. “죽으면 죽는 거지 뭐~... 죽으면 천국 밖에 더 가겠나~”이런 결단으로 신앙생활하면서 자유함을 누리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주후 2017.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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