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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06 주일설교 "가버나움 백부장의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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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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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버나움 백부장의 믿음
성경> 누가복음 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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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사역이 사역하실 때 믿음을 보겠느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믿음의 사람이 없는 것에 대한 탄식과 함께 믿음의 사람이 나타나 주기를 바라는 기대가 함께 포함된 말씀입니다. 오늘 성경 본문 9절을 보시면,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어떤 한 사람의 믿음에 탄복하십니다. 이 사람은 가버나움에 근무하던 로마의 군대 장교 백부장이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왜 이 백부장의 믿음에 그렇게 감탄했는지를 보면서 우리 자신의 믿음의 결단과 헌신에 도전이 되기를 바랍니다.
 

1. (백부장의 믿음에는) 섬김의 자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병들어 죽게 된 종의 문제를 가지고 예수님께 나갔습니다. ‘사랑하는 종’(2)이라고 되어 있는 것을 보니 아마 그 종은 이 백부장에게는 특별했던 종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당시에 종에겐 인권이라는 것이 없는 주인의 소유물이었습니다. 그런 종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문제 이상으로 예수님께 다가가는 백부장의 모습은 당시에는 이해하기 힘든 행동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백부장의 삶이 그랬던 것으로 보입니다. 백부장은 가버나움의 치안을 담당하는 사람으로 권력을 쥐고 있었지만 유대인을 섬기고 있습니다.
그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5)
 

주님은 큰 자는 다스리는 자가 아니라 섬기는 자라고 하셨습니다. 종이 섬기는 것과 주인이 섬기는 것, 그 둘 중에 어떤 섬김이 더 감동이 되겠습니까? 종이 섬기는 것은 당연하지만 주인이 섬기면 감동이 됩니다. 그래서 섬길 필요가 없는 사람이, 섬길 수 없는 상황에서 섬길 때 그 섬김의 효과는 더욱 큽니다.
건강한 사람이 섬기는 것도 고맙지만,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 섬기는 것이 감동이 됩니다.
돈 있는 사람이 섬기는 것도 고맙지만, 돈이 없는 사람이 돈으로 섬길 때 감동이 됩니다.
시간 있는 사람이 시간을 내주 것도 고맙지만, 시간 없는 사람이 시간 내줄 때 감동이 됩니다.
 

우리는 그런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왜 그래야 합니까? 우리 주님이 우리에게 그렇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10:45) 인자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으며, 많은 사람을 구원하기 위하여 치를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내주러 왔다."
 

2. (백부장의 믿음에는) 은혜 입을 자격 없는 자라는 고백이 담겨있습니다.
백부장은 예수님이 가버나움에 왔다는 소식을 듣고는 유대인 장로 몇 사람을 예수님께로 보냅니다.(3) 예수님은 기꺼이 그의 집으로 가셨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백부장의 집에서 사람이 왔습니다. 오지 말라는 겁니다. 안 와도 된다는 겁니다.
어떻게 보면 백부장은 예수님께 큰 결례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첫 번째는 자신이 직접 가지 않고 장로들을 보낸 것이고, 둘째는 오시는 예수님에게 이제는 올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런 행동을 했던 이유를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6b-7a 주님, 더 수고하실 것 없습니다. 저는 주님을 내 집에 모셔들일 만한 자격이 없습니다. 그래서 내가 주님께로 나아올 엄두도 못 냈습니다.”(7:6-7, 새번역)
 

자신은 예수님을 모실 자격이 없다는 겁니다. 자신이 직접 예수님께 직접 안 가고 유대인 장로들을 보낸 것도 자신이 예수님을 뵐 자격이 없어서 그랬다는 겁니다.
이 백부장은 유대교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백성과 이방인의 위치를 정확하게 이해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직접 가지 못하고 유대인의 장로들을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자기 집으로 오시고 있다 사실을 들었을 때, 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우리 집에는 모실 자격은 있나? 아니지. 나 같은 이방인이 어떻게...’ 이렇게 된 것입니다.
백부장의 태도는 마치 수로보니게 여인이 주인의 밥상에 앉지는 못하지만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의 은혜와 긍휼을 얻고자 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백부장의 모습은 예수님께 너무 뻔뻔해진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우리가 부탁을 하면 들어주는, 아니 들어줘야만 하는 종처럼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우리의 믿음에는 당당함, 뻔뻔함의 요소가 있습니다. 4:16에서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당당함 이전에 자격 없는 자라는 철저한 우리 자신에 대한 성찰이 있어야 합니다.
 

3. (백부장의 믿음은) 말씀의 절대성을 인정하는 믿음이었습니다.
백부장은 자신의 집으로 모실 자격이 없다고 말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말씀만 하십시오.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말씀만 하면 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는 이어 이런 말을 합니다.
나도 상관의 명령에 복종하고 내가 나의 부하에게 명령하면 나의 부하들이 복종합니다.”
이 말은 군인들이 명령에 복종하듯이 이 세상의 천지만물은 주님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군인이라서 그런지 믿는 것도 군인식으로 믿는 것 같습니다.
백부장은 마치 이렇게 말하는 것 같습니다. 주님 말씀하시면 순종해야지. 뭐 말이 많아?”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너무 많이 따지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따질 걸 따져야지... 하나님의 말씀까지 따집니다. 말씀하신 그대로 믿고, 말씀하신 그대로 순종하면 됩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6:33)
이 말씀대로 해서 손해 봤다는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습니다.
단순하게 믿고 단순하게 순종하는 백부장의 믿음이 우리를 도전하고 있습니다.
 

마치면서 - 주님의 감탄의 주인공이 되기를...
예수님은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9)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에는 믿음이 있어야 하는 사람들이 믿음이 없고 전혀 생각지 못했던 사람에게서 믿음이 있었다는 말입니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낸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임한 하나님의 복은 유대인들이 거부하자 이방인에게로 갔습니다. 먼저 믿는 우리가 바로 믿지 않으면 새가족들이 우리의 복을 차지하게 될 것이고,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더 크게 누리게 될 것입니다.
단순하고 순수하게 믿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 주님의 감탄이 되시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아멘.(주후201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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