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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09 주일설교요약(목장교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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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1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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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힘이 없어 못합니까? 안 해서 힘이 없습니까?
성경> 학개 1:1-11       찬송> 393
우리는 대한민국의 국민과 천국 백성, 이 두 신분은 서로 충돌할 때가 있습니다.
이 땅에서의 어떤 일은 내가 열심히 할수록 하나님 나라에도 이롭고, 하나님의 자녀로서도 당당해지지만, 어떤 일은 내가 열심히 할수록 하나님 나라와는 관계가 없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해악이 되는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세상에서 잘되기로 작정하면 나의 믿음을 버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면, 주일에 놀러가는 문제를 두고 생각해봅시다. 회비는 다 내놓고 주일에 가는 소풍, 야유회, 여행을 안 가자니 나만 손해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큰일이 아닌 어느 아깝지 않은 한도 내에서만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로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지만 이 땅에 살기 때문에 적어도 그 정도는 이 세상에도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때 우리가 대는 핑계가 ‘형편’입니다. “내가 형편만 되면 그렇게 하지 왜 못하겠느냐? 형편이 안 되니 못 하는 거지!”
오늘 성경 본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에 멸망당하고 포로로 잡혀 갔다가 바사와 고레스가 본국으로 돌아가서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해도 좋다는 허락을 떨어지자 본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들은 성전을 건축하다가 외부의 방해를 받자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중단된 성전 건축은 16년간이나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학개 선지자를 보내서 성전 재건의 역사를 다시 촉구하십니다. 그때 하나님은 성전을 건축하라고 하는데 이 백성들은 형편이 안 된다고 합니다.(2) 그럴 만한 힘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럴만한 여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아마 그들이 말하는 형편, 힘, 여유의 대부분은 경제적인 이유이었을 것입니다.
그들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아시는 하나님이 그래도 하라는 겁니다. 그래서 묻는 겁니다.
“이들이 힘이 없어 못하는 겁니까? 안 해서 힘이 없는 겁니까?”
1. 삶의 목적이 분명히 합시다. - 집이 먼저냐? 성전이 먼저냐?
지금 학개 선지자가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하고 있는 말이 무엇입니까?
4절 “성전이 이렇게 무너져 있는데, 지금이 너희만 잘 꾸민 집에 살고 있을 때란 말이냐?”<새번역>
그러면 이들은 성전을 짓지 않고 왜 자기 집에만 관심이 있는 것입니까?
2절에 보면, “이 백성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전을 건축할 시기가 이르지 아니하였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아직 때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자신들의 형편이 성전을 건축하기에는 너무 힘들다는 이유입니다. 현재의 이들의 형편을 말해주는 구절이 6절입니다. 수확이 적고, 배는 여전히 고프고, 춥고, 돈은 여전히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먹고 살기 힘든데 성전을 건축을 어떻게 하느냐 하는 말입니다.
‘성전이 먼저인가? 나의 집이 먼저인가?’ 마6:33에 의하면 답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자주, 아니 항상 고민이요 갈등입니다. 왜 이게 갈등이 될까요? 삶의 목적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이유는 너무나 분명했습니다. 그것은 성전을 건축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물론 이들은 자기 집도 지어야 하겠지요. 하지만 그들이 돌아온 우선적인 이유는 바로 성전 재건이었습니다. 영국에서 신앙의 자유를 찾아 신대륙, 미국으로 건너간 청교도들은 그 척박한 땅에서도 가장 먼저 지은 것이 교회당이었고, 그 다음에 학교였고, 마지막 그들의 집을 지었습니다. 우선순위가 분명했던 것이지요.
우리도 삶의 목표가 확실하지 않으면 이와 같은 이렇게 살게 됩니다. 자기 앞가림에 급급하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채워지지는 않는다는 것에 있습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렇습니다.
‘힘이 없어진 이유가 무엇인가? 힘이 없어 못하는 것인가? 아니면 안 해서 힘이 없는가?’
우리는 예수 믿고 삶의 목표가 바뀐 자들입니다.(마6:33)
삶의 목적과 목표를 잃어버리지 맙시다. 그것이 우리를 힘없게 만드는 것입니다. 힘을 얻자고 하는 일에 이상하게 힘이 없어집니다. 잘 살아보자고 하는 일인데도 잘 안 살아집니다.
2. 삶의 순서를 바로 잡읍시다.
이들이 바벨론에서 돌아왔을 때는 삶의 목적이 분명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외부적인 이유로 성전건축이 중단이 되자 그들의 관심은 자기 집을 짓는 것에 돌아갔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자기 집을 짓는 건축 붐이 일어났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그게 잘 안 되는 겁니다. 집을 지으려면 돈이 있어야 하고, 돈이 있어야 하면 벌이가 되어야 하는데... 그 당시에 벌이라고 하면 주로 농업, 목축업, 일부는 상업. 그런데 6절을 보면, 수확이 적은 것입니다. 삯을 받기는 하는데 이상하게 그 돈이 어디에 갔는지 사라져 버립니다. 어디 그냥 없어졌겠습니까? 이런 일 저런 일 생각지 않는 사고가 터지는데 그것을 매우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지요.
요사이로 말하면 대출을 받아 집을 샀는데 집값을 떨어지고, 얼마나 떨어지는지 나중에는 내 월급으로 떨어진 집값 보충하기도 힘들게 될 것 같습니다. 열심히 일을 했음에도 통장에 남은 돈은 없습니다. 소위 밑 빠진 독에 불 붓기 식의 삶이 되어버린 것입니다.(6,9)
그런데 이들은 왜 삶이 그렇게 힘들게 된지를 모르는 것입니다. 단지 그 이유를 더 열심히 일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생각해서 더 열심히 일을 하고 노력한다거나, 재수가 없어서 그렇다고 생각해서 행운이 오기를 기다린다거나 하면 여전히 답이 없는 것입니다. 다분히 이들은 그랬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이들에게 답을 주시는데 성전 짓는 것을 내버리고 너희 집짓기에 빨랐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학1:9) 그 결과 하늘은 이슬을 그쳤고, 땅은 산물을 그치고...수고는 수고대로 했지만 결과는 없었다는 것입니다.(10-11b)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난 뒤에는 그때부터 우리의 삶에 우선순위가 바뀌고 새 법칙이 생깁니다. 이 법은 하나님의 백성에게만 해당되는 특별법입니다. 우리에게는 특별법 우선의 법칙이 적용됩니다. 이 법은 이 법대로 살기로 작정한 사람에게만 능력이 나타나게 됩니다.
3. 각자의 성전부터 건축합시다.
우리의 성전은 무엇입니까? 우리 자신이 성전입니다.(고전3:16)
성전을 건축할 힘이 없다고 하지 맙시다. 힘이 없어, 여유가 없어서 못 짓는 것이 아니라, 성전을 건축하지 않아서 힘이 없어진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제대로 열심히 잘하고 싶은데 할 형편이 안 돼서, 그런 것이 아니라 신앙생활에 대한 우선순위를 지키지 못하기 때문에 나의 삶에도 힘이 없어진 것입니다.
있는 자는 더욱 풍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는 영적 빈익빈부익부 법칙입니다.
요사이 대통령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선거유세가 치열합니다. 지난 주말 그렇게 추운 날씨에도 어디에서 그렇게 많은 군중들이 유세현장에 나와 있는지 놀랍습니다. 그 날 그 장소에서 부흥집회 한다고 했으면 몇 명의 성도들이 그 자리를 지킬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세상 나라는 세상의 것에 그렇게 미치도록 빠지는데 우리의 영적 열심은 너무 빈약한 것 같습니다. 다시 우리의 성전을 건축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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