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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02 주일설교요약(목장교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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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12-12-05

본문

제목> 교리는 있지만 사랑은 잃은 교회
성경> 요한계시록 2:1-7
찬송> 286장
오늘 본문은 바울이 에베소 교회를 설립하고 난 뒤 40년 후에 예수님이 요한을 통해 또 다른 편지를 보내신 것입니다. 설립 40년이 된 우리교회를 향한 주님의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에베소는 로마 제국 전체에서도 4번째로 크고 소아시아에서는 가장 크고 번창한 항구도시로 당시 전체인구가 25만 명이 넘는 거대도시였습니다. 사도행전 19장에서는 바울이 이곳에 와서 2년간 두란노서원에서 성경을 가르치면서 대단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행 19:10-12) 이후에 이 에베소교회는 디모데를 거쳐 사도 요한이 밧모 섬에 유배되기 전까지 목회합니다. 그래서 이 에베소교회에 대한 말씀은 요한에게도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을 것이 틀림없습니다.
1. 교회의 주인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1)
예수님은 일곱 교회에서 말씀하실 때 항상 자신을 소개하시는데 에베소교회에 어떻게 소개하십니까? ‘오른 손에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입니다.(2:1)
여기 ‘일곱 별’과 ‘일곱 촛대’의 해석은 1:20절에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이며, ‘일곱 촛대’는 곧 일곱 교회라고 되어 있습니다. 주님은 각 교회의 사자들을 오른손에 붙들고 교회를 다니시고 있다고 말씀합니다. 교회의 주인은 우리 예수님이십니다.
그러면 어떤 교회가 주님의 교회일까요? 그것은 교회가 주님의 종이 되면 됩니다.
종은 주인이 시키는 대로 하면 됩니다. 교회는 주님의 뜻대로 되어야 합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일을 해야 하고 주님의 소원을 교회의 소원이 되어야합니다.
목사는 담임목사님을 예수님으로 모시고 부목사이면 될 것 같습니다. 교회는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가 되어야 하고 목회는 주님이 원하시는 방법으로 해야 합니다.
가정교회는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생각하다가 시작하게 된 교회입니다.
나 개인도, 교회도 예수님이 주인인지, 반면에 내가 주님의 종인지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2. 거짓 교훈을 구분해야 합니다.(2-3,6)
먼저 주님은 에베소 교회의 행위들, 곧 주의 이름을 위한 열심 있는 수고와 지속적인 인내에 대해 칭찬하셨습니다. 그 중에 특별히 악한 자를 용납하지 않은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들의 거짓됨을 구별하여 드러낸 것을 칭찬하였습니다.(2-3)
이것을 오늘날로 말하면 ‘바른 교리를 지키고 거짓 교리를 구분해 내어 이단들이 발붙이지 못하게 하였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이단들은 여전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금 가장 경계해야 할 이단은 ‘신천지’라는 것은 잘 아실 것입니다. 그런데 이 에베소 교회는 이런 이단들에 대한 처신을 주님의 마음에 들게 참 잘한 것입니다.
이단을 정확하게 구별하고 그들을 교회에 발붙이지 못하게 했다는 것은 이 교회가 정통 진리에 서있다는 의미입니다. 즉,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고 있었다는 말입니다. 특히 어떤 한 쪽으로 치우쳐 신앙생활을 하지 않고 성경이 어떻게 말하는지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기울였다는 말입니다.
또한 에베소교회는 한 번 믿으면, 환난이나 핍박이 온다고 하여 흔들리는 교회도 아니었습니다. 3절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그러니 이 에베소교회는 정통교리에다 그 어떤 외부적인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신앙이 바로 이 에베소교회의 모습이었습니다.
이 시대에 바른 신앙의 든든한 터 위에 서 있는 것은 너무나 필요한 시대적 과제입니다. 주님의 재림이 가까울수록 더욱 이런 교회가 귀한 교회입니다.
3. 처음 사랑을 회복해야 합니다.(4-5)
그런데 이렇게 훌륭한 모습과 교리를 가진 에베소 교회를 향해서도 예수님은 책망할 것이 있었습니다. 무엇입니까? 그것은 이들이 처음 사랑을 버렸다는 점입니다.(4)
그러면 이 첫 사랑, 누구와의 사랑입니까? 주님과의 사랑입니다.
이 첫 사랑은 교회가 교회되게 하는 본질적인 것입니다. 그래서 이 사랑이 없으면 교회는 교회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이것이 회복되지 못한다면 5절에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여러분, 이 ‘첫 사랑’이란 무엇입니까?
첫째는 주님의 십자가 사랑이며, 둘째는 그 십자가 사랑에서 나오는 형제 사랑입니다.
계시록보다 40년 전에 기록된 에베소서를 보면 에베소교회는 십자가 사랑에 대한 감격이 있었습니다.(엡3:17-19) 그런데 그로부터 40년이 지난 후, 주님은 요한에게 안타까운 심정으로 에베소교회를 향해 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다”
에베소 교회는 교리적으로는 이단을 판단하여 몰아낼 정도로 교리에 정통했었고, 환난과 핍박도 주 예수의 이름 때문이라면 기꺼이 감당하는 교회였지만, 정작 십자가 사랑의 감사와 감격은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회복할 수 있습니까?(5)
①어디에서 떨어졌는지 생각해 봐야합니까? 교회의 본질을 잃어버린 데에서 떨어졌습니다. 바울은 에베소서에서 교회의 본질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에베소 교회의 문제가 바로 거기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인종과 성별과 계층을 초월하는 성도들의 연합체입니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예배당을 교회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좋은 위치에 멋진 건물을 세워놓으면 교회가 되는 줄로 압니다.
우리의 목장이 교회이며 오늘 우리 모임이 교회입니다. 성령이 함께 하시는 바로 그 모임 안에서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②회개해야합니다. 회개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동의하는 것입니다. 그 말은 내 생각과 나의 뜻이 틀렸음을 솔직하게 하나님께 시인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③첫 사랑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첫 사랑이란 십자가 사랑과 이어지는 형제 사랑의 회복입니다.
우리의 주님께 대한 첫 사랑은 예수님을 영접할 때 시작합니다. 예수영접모임을 하면서 3가지로 정리가 되었습니다.
첫째, 불신자(vip)는 예수님을 영접하고 신자가 됩니다. 둘째, 예수를 믿지만 구원의 확신이 없는 자는 확신을 가지는 계기가 됩니다. 셋째, 구원의 확신이 있는 성도들은 처음 예수님을 영접할 때의 심정이 회복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으로 적용하자면 바로 처음 사랑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회복되면, 곧 이어서 그 사랑으로 형제를 사랑하게 됩니다.
우리교회가 회복되기를 원하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주님과의 사랑을 회복하면 곧 바로 형제를 사랑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미 에베소교회 성도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엡 5:2)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요한은 그의 서신 요한일서에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을 기만하고 거짓말하는 자라고 하였습니다.(요일4:20)
우리교회는 다시 교회의 본질로 돌아가서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회복하기를 원합니다.
40년이 지나면서 교회의 본질을 잃어버린 에베소교회. 장산교회 40년 역사에는 어떻게 되어야 할까요? 아무리 정통교리를 가졌다고 해도, 환난과 핍박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졌다고 해도 첫 사랑의 감동 없이는 교회로서의 본질적인 사명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장산교회 40년 역사에 주님이 촛대를 옮기시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그 촛대의 촛불을 환히 밝힐 그런 교회가 될 수 있도록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첫 사랑의 감격과 감사 속에 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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