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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1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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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박사들의 예물에 담긴 고백
성경> 마태복음 2:1-12
찬송> 40, 105, 116

성탄절이 다가옵니다. ‘성탄절’하면 떠오르는 영상 중에 하나가 동방박사입니다.
‘동방박사’하면 또 떠오르는 것들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동박박사의 이야기 중에 하이라이트는 박사들의 예물입니다. 왜 박사들의 예물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지 오늘 이 시간 살펴보겠습니다.

1. 동박 박사는 누구?
본문에 나오는 박사들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당시의 ‘박사’는 천문학에 능동하고 꿈을 해석하고 점도 치는... 그런 의미에서 지혜자였습니다.
이들이 왔다고 하는 ‘동방’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바벨론이라고 하는 사람, 페르시아라고 하는 사람, 그 당시 유대 바로 옆에 있었던 파르티아 왕국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실은 박사들이 몇 명인지에 대해서도 분명하지 않습니다. 성경에도 3명이라는 말은 없습니다. 단지 그들이 드린 예물이 3가지였다는 것에서 추론할 뿐입니다. 왜 많은 사실이 정확하게 기록되지 않았을까요? 그것은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에 기록된 내용만으로 이 박사들을 이해합니다. 정리하면 이들은 동방에서 왔습니다. 그리고 동방에서 별을 보고 예루살렘으로 왔고, 그 별을 유대인의 왕의 별이라고 보았다는 것입니다.(2, ‘그의 별’) 그리고 또 예루살렘까지 온 것은 그 유대인의 왕께 경배하기 위해서였습니다.(2b)
이에 더하여 가능한 유추를 몇 가지만 더 해 보면, 이 박사들은 사회적으로 무시할 수 없는 신분인 것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헤롯 왕궁을 찾아갔는데 이들을 쓸 데 없는 이상한 사람으로 내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박사들의 말을 아주 신중하게 듣고 그 내용 때문에 한 바탕 소동이 일어났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헤롯 왕이 이 박사들을 어떤 존재로 인식했는지를 잘 알려주는 것입니다.
더 중요한 사실을 이들은 헤롯 왕궁에서 답을 얻지 못하자 자신들의 고국으로 돌아가지 않았고 끝까지 태어난 아기가 있는 곳까지 찾아갔다는 것입니다.

2. 예물이 의미하는 것.
더욱 깊이 생각해야 할 것은 바로 그 예물입니다. 이들이 미리 예물을 준비해 왔다는 사실입니다.
아기를 끝까지 찾아갔고, 찾았을 때를 드리기 위한 예물을 준비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겠습니까? 그것은 아기에 대한 박사들의 생각이 무엇이었는지를 말해줍니다.
예물은 곧 선물입니다. 주는 사람보다 받는 사람을 생각하는 것이 선물입니다. 그리고 그 선물에는 의미가 담깁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느 때, 어느 곳에, 그리고 누구에게 주느냐에 따라 선물의 성격이 달라집니다. 결혼선물, 졸업선물, 취업선물, 첫월급 받아서 부모님께 드리는 선물이 다 다릅니다. 상대에 따라서 아내에게 주는 선물, 남편에게 주는 선물, 애인에게 주는 선물, 자식에게, 친구에게 주는 선물이 달라집니다. 집들이 갈 때 주는 선물, 돌잔치 선물, 회갑선물도 다릅니다.
그러면 이들은 누구에게 줄 선물을 준비한 것입니까? 일차적인 답은 유대인의 왕입니다.(2절) 그러나 그들이 생각한 왕은 단순한 유대인의 왕은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준비해 온 예물에서도 나타납니다. 이들의 예물은 우리가 아는 대로 황금과 유향과 몰약입니다. 황금은 왕권을 상징하는 예물입니다. 하지만 그 선물을 내 놓을 때 아기의 상황이 전혀 왕의 신분으로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황금 선물로 드렸다는 것은 바로 그 아기에 대하여 왕으로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어기는 예물을 보면 이 왕을 일반적인 왕으로 보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음 선물 유향은 제사를 드릴 때 사용하는 향기입니다. 말하자면 제사장 용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선물 몰약은 당시에는 상처에 바르기도 하고, 특히 죽은 자의 시신에 바르는 용품이었습니다.(요19:39)

마치 이 박사들은 예수님이 누구이신지를 아는 듯합니다. 예수님은 왕이시고 우리를 위한 제사장이시고, 우리를 위해 죽으실 분이라는 것까지 말입니다. 말하자면 왕이신데 불구하고 우리를 위해 사시다가 결국 우리를 위해 죽게 될 분이라는 것을 고백하는 듯합니다.
그런데 바로 이것이 마태복음이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동방박사들의 기록은 오직 마태만이 기록했습니다. 마태복음은 예수님을 왕으로 묘사합니다. 유대인을 위한 복음이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왕권의 회복을 기대하는 유대인들에게 마태는 예수님이 바로 왕으로 오신 분으로 말합니다. 그런데 그 분은 우리를 섬기셨습니다. 결국 우리를 위해 죽으시는 왕이십니다.
박사들의 선물은 마치 그 분의 일생을 미리 보여주는 듯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고백이 누구에 의해서 고백되었습니까? 바로 이방인들에게 의해서 고백되었다는 것입니다. 마태는 자신의 복음서의 첫 줄을 유대인의 족보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그런데 유대인들이 모르는 유대인의 왕의 탄생을 이방인이 알고 왔다고 말합니다.
그 분이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중재하는 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분이 죽을 것이라고 합니다.

3. 내가 드릴 예물은?
하나님의 복음이 희미했던 시대에도 별을 보고 하나님의 싸인을 믿고 행동으로 보여준 박사들. 그들의 예물에는 그들이 믿음과 확신이 들어있습니다. 어느 날 먼 하늘에 보이는 별 하나를 통하여 이 세상에 구원자가 탄생했다는 것을 믿었던 사람들과 비교해 볼 때 우리는 너무나 많은 자료와 근거를 가지고 확신하지 못하고 주저하는 자들은 아닙니까?
베드로 사도는 우리에게 확실한 예언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말하였습니다.(벧후1:19-21)

예수 그리스도, 바로 그 주님은 여러분에게 어떤 분이십니까?
박사들이 황금과 유향과 몰약으로 고백했다면 여러분의 고백은 어떤 것입니까?

어느 날 박사들에게처럼 우리에게도 한 별이 크게 눈에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특별한 별이 하늘에 떠도 보지 못하는 사람은 여전히 보지 못합니다.
주님에 대한 사랑도, 기대도, 고백도 없는 우리에겐 초림의 예수님처럼 여전히 오실 곳을 찾지 못하고 여러 곳을 전전하게 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나는 주님을 어떻게 고백하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그리고 나는 주님께 어떤 고백적인 예물을 드릴 수 있을지 생각해 봅시다.

이번 한 주가 가장 귀한 것으로 예비하여 오실 주님을 맞이하는 한 주간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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