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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주 이상한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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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1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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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목> 이상한 은혜

성경> 눅1:26-38

찬송> 338, 310


교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 중에 하나가 ‘은혜’라는 단어일 것입니다. 은혜를 받지 못하고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을 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국어사전에는 은혜라는 말뜻이 ‘고맙게 베풀어진 혜택.’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름을 은혜라고 지었다면 고맙게 베풀어진 혜택을 입기를 소원하는 마음에서 그렇게 지었을 것입니다.

바울은 로마서에서 이 은혜를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일하는 자에게는 그 삯이 은혜로 여겨지지 아니하고 보수로 여겨지거니와 일을 아니할지라도…”(롬4:4-5)

그러면 은혜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마땅히 받을 만한 일을 한 것이 없고, 그러기에 받을 자격이 없는 데도 불구하고 주어진 것을 ‘은혜’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은혜를 받았다고 하는 것에는 ‘항상 내가 한 것이 뭐가 있어? 난 한 것이 아무 것도 없는데 하나님이 그저 나를 불쌍히 보시고 주신 것이지!’라는 고백이 깔려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분명 이 은혜를 정말 감격스러운 것입니다.


1. 이상한 은혜

오늘 성경 본문에 하나님의 사자가 마리아에게 나타나 이렇게 선포합니다.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28)

은혜를 받으면 평안하고 또 평안해야 합니다. 걱정 근심과 두려움은 사라지고 주님의 평안이 충만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문제가 생기면 우리는 은혜를 갈급함으로 호소합니다. 

천사는 마리아가 은혜를 입었다고 말합니다.(30) 그러면 그녀에게는 평안이 임해야 합니다.

그러나 마리아에게 주신 은혜는 정말 평안을 가져온 것일까요? 이제 그 입은 은혜를 말해줍니다. 31절.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게 무슨 은혜입니까? 처녀에게 이게 웬 말입니까? 이건 은혜가 아니고 욕입니다. 이 말에 어떻게 평안이 있을 수 있습니까? 그런데 이 말은 분명히 하나님이 보내신 가브리엘 천사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여 한 말입니다. 그는 마리아를 향해 ‘은혜를 받은 자’라고 말했고, ‘네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는 틀림없이 은혜입니다. 하지만 참 이상한 은혜입니다.


그러면 마리아가 받은 은혜는 어떤 은혜입니까?

1)고통을 가져오는 은혜입니다. 마리아가 이 은혜를 받으면 어떤 고통이 따릅니까? 처녀의 배가 점점 더 불러옵니다. 당시의 유대 사회에서 처녀의 잉태는 돌에 맞아 죽을 일이었습니다.

2)더 큰 고통이 예상됩니다. 마리아는 이 아이를 낳고 난 뒤에도 이 아들 때문에 해야 했던 마음고생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 이후로 4명의 남자 아이와 1명이상의 여자 아이를 더 낳았습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기록에 요셉의 이야기가 없는 것을 감안하면 마리아는 남편을 잃고 어린 자식들을 양육하느라 정말 고생 많이 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자 사람들이 그녀에게 찾아와서 당신 아들이 미쳤다고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친족들이 나서서 예수님을 홀동을 말리려고 했고, 그녀도 힘들었던지 동생들을 데리고 예수님을 데리러 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자신의 아들이 십자가에 달리는 것을 지켜보는 고통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Passion of Christ)’라는 영화에서 예수님의 고난을 얼마나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었는지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은혜가 고통을 수반할 것이라는 사실은 시므온을 통해 이미 예언이 되었던 사실입니다.

눅2:34-35. “시므온이 그들에게 축복하고 그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라 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을 패하거나 흥하게 하며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되기 위하여 세움을 받았고 또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니 이는 여러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려 함이니라 하더라”


작은 시골 동네 나사렛에서 자란 순진한 시골 처녀 마리아입니다. 그녀에게 이런 짐은 너무나 가혹한 것 아닙니까?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좋으니까 믿음 있는 정통 유대인 요셉을 만나서 행복한 가정 꾸려 조용히 살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훨씬 더 행복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것이 은혜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말하고 싶습니다. “하나님, 그런 게 은혜라면 난 안 받겠습니다.” “절대 나에게는 그런 은혜는 주지 마세요!”


2. 우리에게 주어진 이상한 은혜

여러분 하나님이 여러분을 통해 어떤 일을 이루시고 싶다고 하시면 ‘아멘’ 하십시오.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찾아오실지 모릅니다. 아니 이미 우리에게 찾아오셨을 것입니다.

나는 고통의 현장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하나님은 그곳이 은혜의 현장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는 그곳이 어떻게 해서든지 빨리 벗어나야 할 현장이라고 생각하는데 하나님은 그곳이 나의 거룩한 뜻을 이루고 싶은 현장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도 ‘은혜를 받은 자여!’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 이게 어떻게 은혜입니까? 말이 안 됩니다. 그게 은혜라면 주지 마시고 이미 주셨다면 제발 거둬가 주십시오!”말 하고 싶습니다. 정말 이상한 은혜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은혜입니다.

여러분, 은혜는 우리의 입맛에 맞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맛에 맞는 것입니다. 은혜는 우리의 욕망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입니다.


3. 특별한 은혜에 더해지는 특별한 은혜

마리아는 묻습니다. 34절.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이상한 은혜이기에 묻는 것입니다. 감당할 수 없는 은혜이기에 묻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 이 이상한 은혜에는 특별한 하나님의 능력이 임합니다. 특별한 하나님의 역사가 있습니다. 35절에,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미 이런 하나님의 역사는 시작되었고, 마리아에게만 아니라 그의 친족인 엘리사벳도 체험하고 있었습니다. 36-37절.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찾아와서 이 이상한 은혜를 주시고자 하시면 여러분에게 더욱 특별한 역사를 일으키실 것을 믿으십시오. 그리고 더욱 놀라운 간증을 하게 하실 것을 믿으십시오. 그런 여러분은 분명 복된 자입니다.(42.45)


마리아는 이 은혜를 어떻게 해야 합니까? 받아들여야 합니까 아니면 거부해야 합니까?

38절.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쉽지 않는 ‘아멘’입니다. 그러나 그 아멘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인도되는 시간이 됩니다. 아무나 누릴 수 없느 하나님의 역사의 현장으로 들어가는 시간이 됩니다.

특별한 은혜를 받은 사람에게는 항상 특별한 결단이 요구되었습니다. 그러면 이상한 은혜는 위대한 은혜가 됩니다.


☞우리 자신을 살펴봅시다. 내가 힘들어서, 고통스러울 것 같아서 거부한 것, 버린 것, 바로 그것은 혹 하나님이 은혜로 주신 것은 아니었습니까? 서로 나누고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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