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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주 / 세겜입니까 가나안입니까(창 3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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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09-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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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겜입니까? 가나안입니까?

성경> 창35:9-15

찬송> 444,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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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은 20년 만에 고향을 향하지만 초초했습니다. 그것은 20년 전 그가 고향을 떠날 때, 아니 도망갈 때 그의 형 에서의 죽일 듯한 분노를 피해 달아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문제도 하나님의 역사로 형제 사이에 극적 화해가 이루어졌습니다. 이제 야곱에게는 고향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그는 어서 빨리 가나안에 들어가서 아버지 이삭을 뵙고 인사하면 그의 고향 행은 해피-앤딩(행복한 마무리)으로 끝나고, 고향 땅에서 새 인생이 다시 시작되는 것입니다.

여기까지가 지난주일 우리가 받았던 창세기 27장에서 33장까지의 내용이었습니다.

오늘은 34-35장에 나오는 야곱의 이야기로 지난 주일에 받은 말씀의 연장선상에서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을 받겠습니다. 33장 마지막 부분을 보면 야곱이 숙곳이란 곳에 집과 짐승을 위한 우릿간을 짓고 일정 기간 살았음을 알 수 있고(33:17), 그 후에 그는 요단강을 건너서 세겜이란 땅으로 갑니다. 그는 세겜 성에서 자신이 거주할 땅을 백 크시타를 주고 삽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제단을 쌓아 예배를 드립니다.(창33:18-20)

 

●다시 찾아온 불행 - 디나의 추행 사건

그러면 34장부터는 야곱의 ‘고생 끝 행복인생’ 이야기가 전개되어야합니다. 그러나 34장에는 야곱의 인생에 또 한 번의 엄청난 위기가 찾아옵니다. 야곱에게는 디나라는 외동딸이 하나 있었습니다. 이 디나가 세겜 성읍을 구경 나갔다가 세겜 성읍의 추장에게 추행을 당합니다. 세겜은 디나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돌려보내지도 않고 야곱에게 찾아와서 결혼을 하게 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야곱은 이 일에 대해 당분간 침묵을 지키고 있었고, 야곱의 아들들은 이 소식을 듣고서는 가문의 수치로 여기고 심히 분노했고 근심했습니다.(34:7)

세겜 측에서는 결혼을 위해 구체적인 제안을 합니다.(34:8-12) 1)이 결혼을 시작으로 서로 통혼하자는 것. 2)또 이 땅에서 매매하면서 살 수 있도록 해 주겠으니 여기서 삶의 기반을 잡으라는 것. 3)혼수와 예물은 어떤 것을 요구해도 다 들어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세겜의 제안 중에 야곱을 혹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세겜에 삶의 기반을 잡을 수 있도록 해 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세겜에 가서 자신이 거주할 땅을 성읍 앞에 백 크시타를 주고 샀습니다. 그만큼 그에게는 땅이 필요했습니다.

 

●더욱 커진 문제

야곱의 아들들은 세겜 측의 제안에 응할 수 없는 첫 번째 조건을 이야기합니다. 그것은 바로 자신들이 할례를 행한 가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데 만약에 세겜 족의 남자들이 할례를 받으면 서로 통혼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디나에게 마음을 다 빼앗기 추장 세겜은 세겜 족을 다 모아놓고 야곱의 가족들과 통혼을 하면 야곱가족들이 가지고 있는 많은 양과 소떼로 말미암아 세겜 땅에 크게 경제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에 세겜 족들은 할례를 행하게 됩니다. 할례의 통증이 가장 심한 사흘 째 되는 날에 아들 중 시므몬과 레위가 세겜 족을 기습하여 남자들을 죽이고 디나를 구출해옵니다. 전혀 아버지 야곱과 의논도 하지 않았고, 앞뒤를 생각하지도 않고 벌린 일이라, 일어난 결과에 야곱은 당황하여 어찌할 줄 알지 못합니다. 야곱의 반응입니다.

34:30 “야곱이 시므온과 레위에게 이르되 너희가 내게 화를 끼쳐 나로 하여금 이 땅의 주민 곧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에게 악취를 내게 하였도다 나는 수가 적은즉 그들이 모여 나를 치고 나를 죽이리니 그러면 나와 내 집이 멸망하리라”

 

●왜 이런 일이 또?

우리의 관심은 여기에서 야곱에게 왜 이런 일이 또 일어나야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숱한 죽음의 고비를 넘겼는데 이제는 가나안 원주민들에게 죽게 생겼습니다. 약속의 땅 가나안에 돌아왔는데, 그 가나안에서 왜 이런 일이 또 생기는 것입니까?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 답이 무엇입니까?

그 답은 그가 세겜에 와있지 진정 가나안에 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세겜은 가나안 땅이 아닙니까? 맞습니다. 세겜도 가나안 땅입니다. 가나안 땅을 가리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는 ‘단에서 브엘세바까지’입니다. 세겜은 중간 지점에 이르는 곳입니다. 하지만 세겜에 있다고 해서 가나안에 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야곱이 다시 가나안으로 돌아온 것은 하나님과의 약속에 근거해서 돌아온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과의 약속이 이행될 때까지는 아무리 그가 가나안 땅에 들어왔다고 할지라도 가나안에 온 것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에 대한 명확한 답이 바로 35장입니다. 하나님이 가나안 경내 안에서 두려워 떨며 어찌할 줄 모르고 있는 야곱에게 하신 말씀이 무엇입니까?

35:1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 ”

야곱이 자신의 입으로 했던 고백을 창세기 35장에서 하나님이 가르쳐 주셨다는 사실을 볼 때 하나님이 훨씬 더 애타게 야곱을 지켜보고 계셨음을 알게 됩니다.

야곱은 하나님 외에 의지했던 모든 것을 다 제거해 버립니다. 그는 가족들과 종들에게까지 몸에 지니고 있는 이방신상을 다 버리고 의복을 바꿔 입으라고 명령합니다. 그러면서 말하기를,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내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제단을 쌓으려 하노라”(창35:3)

위기의 야곱은 벧엘로 다시 갑니다. 하나님은 다시 외삼촌 라반에게 역사하셨던 것처럼, 그의 형 에서에게 역사하셨던 것처럼 주위 족속들에게 두려움을 주셔서 야곱을 추격하지 못하게 하십니다.

 

●세겜입니까? 가나안입니까?

여러분, 지금 세겜에 있습니까? 가나안에 있습니까? 혹시, 우리가 세겜에 있으면서 가나안에 온 것으로 착각하며 살지는 않습니까? 우리가 세겜을 조심해야 하는 것은 세겜도 가나안 경내라는 것입니다. 외부적으로는 잘 표시가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세겜은 하나님을 향하는 마음을 빼앗겨 버린 곳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교회를 나오고 있고, 교회에 봉사를 하면서도 우리는 세겜에 살 수 있습니다. 세겜은 평안이 없습니다. 드러낼 수 없는 수치스런 일이 일어나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절망하게 만들고 욕보이는 곳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 있지 않다면 우리는 가나안 안에서 세겜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다시 봅시다.

9절.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돌아오매 하나님이 다시 야곱에게 나타나사 그에게 복을 주시고”

밧단아람이 어디입니까? 야곱의 외삼촌 집이 있는 곳입니다. 하나님은 이제야 야곱이 외삼촌 집에서 돌아왔다고 말씀합니다. 야곱이 벧엘을 회복하기 전에는 고향으로 돌아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이전에 벧엘에서 나타나셨던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에게 복을 주십니다.

그 복은 첫째, ‘이제부터 진짜 이스라엘이 될 것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둘째는 27년 전 벧엘에서 꿈으로 들었던 하나님의 음성, 그 약속을 다시 확인해 주십니다. 11-12절의 말씀을 들을 때 야곱은 더욱 부끄러웠을 것입니다. 세겜 땅에 마음을 빼앗겼던 것 때문에 말입니다. 27절에는 그가 이제야 그의 아버지 이삭을 만납니다. 말하자면 이제 진짜 고향 아버지 집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내가 사는 곳은 세겜인지 가나안인지, 세겜이면 왜 세겜인지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가나안의 회복과 축복을 위해 모두 함께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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