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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주 / 하박국의 감사(합3: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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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09-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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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박국의 감사
-성경> 합3:16-19
-찬송> 68, 591,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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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난 주일에 2009년의 상반기를 감사하는 ‘맥추감사주일’예배를 드렸습니다. 지난 2009년의 상반기는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 많은 어두운 소식을 접해야 했습니다. 현실적인 걱정 근심이 우리 삶의 일부분이 된 현실에서 우리는 어떻게 감사할 수 있습니까?

본문은 하박국서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하박국 선지자가 활동하고 있던 시기는 국제정세의 격변기였습니다. 북 이스라엘을 정복했던 앗수르 제국도, 팔레스틴에 항상 큰 영향력을 행사했던 애굽도 국력이 급격히 쇠하여져 갔습니다. 이제 신흥 강국 바벨론이 일어나 남 유다를 위협하고 있었습니다.

하박국서는 3장으로 되어 있는데 1장은 하박국이 하나님께 질문합니다. 하나님, 하나님이 의로우신 분이라면 이렇게 불의한 유다를 징계하지 않고 그냥 계십니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하나님은 내가 갈대아인(바벨론인)을 유다의 징계의 도구를 이렇게 키우고 있지 않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2장에는 하박국의 또 다른 질문이 이어집니다. 하나님 유다를 징계하시되 어떻게 유다보다 더 악한 갈대아인을 통해 유다를 징계하십니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답은 유다가 자신의 죄로 인해 징계를 당하는 것처럼 갈대아인도 자신의 죄 때문에 궁극적으로 심판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을 해 주십니다. 3장은 이 모든 하나님의 법칙을 깨달은 하박국 선지자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입니다.

이 하나님의 모든 이치를 깨달은 하박국이 하는 찬양의 내용의 핵심은 감사입니다. 그의 감사는 어떤 감사입니까?

1. 없는 가운데 드리는 감사입니다.(17)

17절 말씀을 보면 없는 것으로 가득합니다. 무화과, 포도나무, 감람나무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일반적이고 필수적인 대표적인 열매입니다. 양과 소는 유목민이었던 이스라엘 백성의 대표적인 육고기 음식입니다. 이것들이 없다는 것은 사람이 생존하기에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것이 없다는 말입니다.

생존울 위한 기본적인 것조차도 채워지지 않을 때에도 하박국은 감사했습니다. 하박국의 감사를 생각하면 현재 우리의 걱정 근심은 사치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죄입니다.

우리의 사회는 지금 다이어트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이 먹을까를 궁리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더 적게 먹을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지구상 곳곳에는 당장의 먹고 입고 잘 것을 걱정해야 하는 사람이 70%입니다. 우리나라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만으로도 북한의 주민들을 배불리 먹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감사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부족한 중에도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환난 중에도 감사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다니엘은 자신의 정적(政敵)들이 자신을 모함하며 궁지로 몰아넣고 있는 가운데에도 여호와 하나님께 대한 예배행위를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감사하며 기도했습니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을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에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단6:10)

자신의 정적들은 결국 자신들이 파 놓은 함정에 도리어 걸려들어 죽게 되고 말았습니다.

2. 있는 것으로는 더욱 크게 감사하는 것입니다.

없어도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있는 것으로는 얼마나 큰 감사가 되겠습니까?우리에게 있는 것, 주어진 것을 보면서 감사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대부분의 모습을 보면 있는 것으로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없는 것 때문에 불평합니다.

욥은 세 가지 - 물질, 건강, 자녀 - 의 시험을 당했습니다. 이것들은 우리의 인생이 가장 넘어지기 쉬운 시험입니다. 욥은 이 모든 시험을 이긴 후에 갑절의 복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시험을 당하는 이유는 있는 것으로 감사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있는 것으로 감사하기보다는 없는 것으로 불평하기를 잘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없는 것으로 불평할 것이 아니라 있는 것으로 감사하는 사람에게 더욱 큰 감사를 주십니다. 즉 감사가 더 큰 감사를 낳는다는 것입니다. 영국의 위대한 설교가 스펄전 목사님이 이렇게 말씀하였습니다. “촛불 주신 은혜를 감사하면 전깃불 주시고, 전깃불 주신 은혜를 감사하면 별빛 주시고, 별빛 은혜를 감사하면 달빛 주시고 달빛 은혜를 감사하면 햇빛 주시고 햇빛 주신 은혜를 감사하면 영원한 어둠이 없는 하나님의 빛으로 비추어 주신다.”

어떤 잘 믿는 할아버지 한 분이 있었는데 언제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하고 다니니 감사 할아버지라는 별명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 할아버지가 한번은 거리에 나가서 고기 한 근을 사가지고 돌아오다가 돌에 걸려 넘어져서 고기를 손에서 놓쳐 버렸습니다. 때마침 개 한 마리가 곁을 지나다가 고기를 물고 달아났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상황에서도 이 할아버지가 감사할지 그에게 주목하고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여전히 "감사합니다."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그 동네 한 사람이 묻기를 “무엇이 감사하단 말입니까? 할아버지!”하고 말했더니, 할아버지 하는 말이 "아 이 사람아, 고기는 잃어버렸으나 내 입의 입맛은 그냥 있네"하는 것입니다.

3.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한 감사

왜 하박국 선지자가 없어도, 있어도 그 어떤 상황과 여건에 관계없이 감사를 할 수 있는지 그 답이 여기에 나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나의 구원의 하나님’때문이었습니다.

하박국은 처음부터 하나님께 질문을 가지고 시작한 사람입니다. 자신의 생각과 판단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 때문에 ‘하나님 어떻게 된 것입니까?’ 또 ‘하나님, 어떻게 그렇게 하실 수 있습니까?’하면서 하나님께 질문을 했습니다. 그 질문의 뉘앙스는 항의성 질문의 성격이 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으로부터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듣게 되었을 때 그는 3장에서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한 마디로 ‘하나님 하시는 오묘한 섭리는 내가 알 수가 없구나! ’이었습니다.

사55:8-9에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이를 일찍 체험한 바울 사도는 롬11:33에서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라고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하나님이 나에 대한 사랑이 여전하시고, 나를 통하여 일하시기를 원하시고, 나는 그의 사랑 안에 거하고... 그러면 사실 무엇이 걱정이 있겠습니까?(요 15: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우리의 모든 걱정 근심은 구원의 하나님을 제대로 믿고 신뢰하지 못한 데서 시작된 것이 아닙니까?

이 진리를 분명히 확신하는 사람의 찬송이 그 다음에 이어지는 19절의 고백입니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구원의 하나님을 믿고 체험한 성도는 그 하나님이 그의 힘이 됩니다. 그 하나님께서 그의 발을 사슴의 발 같게 하십니다. 사슴의 발의 특징은 험하고 높은 곳에도 쉽게 올라선다는 것입니다.

이는 이전에는 전혀 생각할 수 없었던, 그것은 내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해 도전할 생각도 하지 못했던 일을 하게 하십니다. 그 문제는 너무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를 능히 해결하게 하십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을 향한 감사가 있습니까?

‘있어도 감사! 없어도 감사!’ 이는 개념 없는 사람의 불분명한 태도가 아닙니다. 도리어 너무나 뚜렷한 근거를 가지고 감사해야 할 이유가 분명한 사람의 태도입니다. 그의 삶의 구석구석에까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없어도 넉넉하게 이기게 하시는 구원의 하나님을 믿기 때문입니다.

내가 감사와 불평(불만)의 저울에 올려질 때 저울추는 어느 쪽으로 기울겠습니까? 불평(불만)의 이유는 무엇인지 나눕시다. 그리고 성령께서 감사의 마음을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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