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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주 / 그리스도의 고난 (고후1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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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0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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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리스도인과 고난

성경> 고후12:7-12

찬송> 300, 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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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단지 그 종류와 정도만 약간씩 다를 뿐 모든 사람은 고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사실 인생은 그 자체가 고난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하나의 문제, 정말 감당하기 힘든 문제를 다시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그것을 ‘육체의 가시’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7) 하나님을 믿는 신앙으로 말하자면, 가장 믿음이 좋을 사람 바울입니다. 기도를 한다고 하면 어느 누구보다 깊은 기도의 경지에 이르렀을 바울입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복음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라고 하면 바울만큼 헌신한 사람을 없었을 것입니다. 영적인 경험을 이야기하자면 역시 바울만큼 큰 경험을 한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이런 사람에게도 육체의 가시인 고난이 있었다고 한다면 고난이란 것은 누구에게나 다 있는 것입니다. 특히, 바울은 이 육체의 가시를 가리켜 ‘사탄의 사자’(7)라고 말합니다. 사자는 말을 대신 전하는 사람, 메신저입니다. 즉 사탄은 바울이 지닌 이 육체의 가시를 이용해 계속해서 바울을 공격해 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고난을 주시는 것입니까? 고난은 그리스도인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것입니까?

1. 교만하지 않도록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인생의 가시에는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이 담겨 있습니다. 목적이 있습니다. 유명한 기독교 변증가인 C. S. 루이스는 자신의 아내가 암으로 죽고 난 후에 “환난과 고통은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알아듣도록 울려주는 영적인 확성기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때로 우리에게 육신의 가시를 주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사탄의 사자를 허락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우리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는 이유 때문입니다. 우리가 교만하지 않도록, 더욱 겸손하도록 고난을 주시는 것입니다.(7b)

바울에게 그런 고난이 없었다면 어떠했을까요? 다른 사람들이 갖지 못한 바울의 특별한 자질들과 경험들이 바울 자신을 교만하게 했을 것입니다. 바울이 지금 이 말을 하는 것도 다른 사람과 비교해 더욱 큰 계시를 받았기 때문에 교만해 질 수 있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고후12:1-6)

잠언16:18에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고 말씀했습니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교만은 모든 죄악의 어머니'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조기경보를 울리며 비상을 걸어야 할, 교만의 초기징후들엔 무엇이 있을까요?

① 교만해지면 기도가 뜸해집니다. 게으르거나 바빠서 기도 못한다고 하지만, 그 근저엔 '무슨 일이든 내 힘과 지식만으로도 충분히 해나갈 만하다'는 교만이 숨어있습니다(a). ② 교만해지면 감사가 시들해집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잊어버리고 내가 잘해서 잘 됐다고 생각할 때, 감사가 절절할 수 없습니다(b).

③ 교만해지면 말씀에 시큰둥해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겸손히 순종하기보다는, 자기 생각과 경험과 고집을 따라갈 때가 많아집니다(c).

지금 당신에게 있는 육체의 가시는 무엇입니까? 하지만 그것을 통해 우리가 다시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다시 겸손해질 수 있다면 우리는 이미 받은 고난보다 더 크고 좋은 것을 소유한 사람이 됩니다. 약4:6에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고 하였습니다.

2. 기도의 기회가 되게 하기 때문입니다.(8)

겸손의 구체적인 행위가 기도입니다. 기도는 나 자신의 힘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고백이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여전히 나의 힘으로 할 수 있다는 마음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기도하지 않습니다.

1) 고난 중에 기도하라.

체질적으로 기도하는 것을 좋아하고, 저절로 깊은 기도를 하게 되는 사람은 없습니다. 기도는 훈련과 연습이요 그 과정 속에 깊은 기도의 자리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를 기도하도록 하기 위해 고난의 시기를 주십니다. 약5:13에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찬송할지니라”하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우리 앞에 고난이 다가올 때면 '아, 하나님이 나로 기도하게 하시는구나.'라고 생각하고 이 기간을 통해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날 수 있음에 감사하십시오. “내가 세상의 것에 너무 마음이 빼앗겨 있어 하나님과 대화의 시간을 갖지 않으니 하나님께서 많이 안타까워셨던 모양이다. 이제 그분과 다시 대화를 시작하자”생각하고 무릎 꿇으십시오.

2) 응답이 더딜 때에도 기도하라

바울도 이 가시가 없어지길 세 번이나 간절히 기도했다고 합니다(8절). 바울이 세 번 기도했다는 말은 첫 번째, 두 번째에는 아무 응답이 없었다는 말입니다.

첫 번째, 두 번째에서는 왜 침묵하셨을까요? 때로는 하나님의 침묵이 가장 좋은 응답일 수 있습니다. 침묵의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우리의 내면은 더욱 성숙되 깊어집니다. 깊은 고난을 통과한 사람들을 보십시오. 그들에겐 한결 같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영적인 깊음입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가 기도해야 한다는 사실이며, 언젠가는 하나님이 분명히 응답해 주신다는 것이고 그 기간 동안 나는 더욱 성숙되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당신은 한 번, 두 번 기도하다 응답이 없다고 해서 낙심하고 기도를 접어버리지는 않습니까? 가장 좋은 때에(best time), 가장 좋은 방법으로(best way), 가장 좋은 것으로(best thing)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하고 기도하십시오.

3.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극심한 고난 가운데서 기도하던 바울에게 드디어 하나님의 응답이 왔습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9절)

그런데 간절한 기도 끝에 온 기도응답치고는 너무 싱겁지 않습니까? 육체의 가시가 없어진 것도 아니고, 고통스러운 현실이 확 바뀐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바울의 고백입니다. 사탄의 사자라고 표현할 정도로 고통스러운 고난의 현실을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10절). 오히려 자신의 약점을 자랑하기까지 합니다. 하나님은 충분히 상황을 변화시키실 수도, 가시를 없애실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문제를 바꾼 것이 아니라, 그 문제를 바라보는 바울의 시각을 바꿔버리십니다. 세 번이나 기도해야만 했던 긴 고난의 터널을 지나는 동안 하나님은 바울의 태도를 변화시키셨습니다.

'부자 되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해서 부자 되는 것이 아니라, '돈 없어요. 돈 좀 주세요'라고 기도하는 동안 가난해도 예수님 때문에 기뻐할 수 있는 비결을 얻는 것이 기독교의 본질입니다. '이 문제 해결해 주세요'라고 기도했는데 기도하는 가운데 그 문제를 뛰어넘는 행복의 근원, 행복의 채널 예수 그리스도를 경험하는 것이 기독교의 신비입니다. 이 일 후에 바울이 깨달은 영적 법칙 하나가 자신이 연약할 때 곧 강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의 연약한 곳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니 새로운 하나님은 능력이 나타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나 자신이 고난 중에 있었을 때에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서로 나눠봅시다. 그리고 이 말씀을 받고 난 뒤에 그 고난에 대처하는, 바라보는 시선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나누고 서로를 축복하며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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