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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둘째주 / 흔들리고 있지 않습니까?(수24: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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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0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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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제목> 흔들리고 있지 않습니까?
* 성경> 수24:14-18(수24장 전체)
* 찬송> 254, 433

들어가면서 - 평안의 시대에 다가오는 영적 어두움

이스라엘의 인물사에 있어 모세는 출애굽의 역사를 위해, 여호수아는 가나안 정복의 역사를 위해 세워진 사람이었습니다. 여호수아 23장에는 드디어 여호수아도 나이가 많이 늙었다고 합니다. 이런 노장이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들과 수령들, 재판장들, 관리들을 다 불러놓고 자신의 유언을 남깁니다. 바로 그 내용인 23-24장입니다. 우리는 여호수아의 유언의 내용 중의 일부가 오늘 본문입니다.

23:1절 “여호와께서 주위의 모든 원수들로부터 이스라엘을 쉬게 하신 지 오랜 후에 …”

이 말씀은 이 시대가 태평성대라는 말입니다. 가나안 정복, 그리고 분배를 마치고 적어도 약 15년 정도는 이스라엘은 전쟁을 모르는 깊은 평화를 맛보았습니다. 정말 좋은 세상이 온 것입니다. 그들의 조부때는 애굽의 노예로, 그들의 부모 시대는 광야의 떠돌이로 살던 민족이 이제 그 어느 나라도 업신여기지 못할 정도로 강국이 되었습니다. 당대의 이스라엘 사람들은 꿈같은 한 세대를 보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민족의 영도자인 여호수아가 모든 간부들 비상소집령을 내렸습니다. 그리고는 유언처럼 말하기 시작합니다. 23-24장입니다. 그는 먼저, 현재 여기까지 이르게 된 이스라엘의 역사를 말했습니다. 그 역사는 하나님의 역사였음을 밝힙니다. 그리고는 오늘 본문의 말씀을 하는 것입니다.

14절. “너희들 가운데 있는 우상을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15절.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좋지 않게 보인다면 오늘날 섬길 자를 택하라. 이 땅의 신이든지 아니면 여호와이든지!”

이게 무슨 말입니까? 여호수아는 왜 이런 심각한, 그리고 비장하기까지 한 말을 하는 것입니까? 은혜의 시대, 평안의 시대에 이 무슨 말입니까? 그러나 여호수아는 태평시대에 감춰진 위기를 본 것입니다. 그는 나이가 많아 늙었고 이제는 곧 하나님의 부름을 받을 때가 된 사람이지만 영적으로는 절대 노쇠하지 않았습니다. 평안하다고 하는 시대에 있는 영적 위기를 본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여호수아라는 인물은 어떤 인물로 자리 잡고 있습니까? 혹 우리의 머릿속에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맹무쌍(勇猛無雙)한 장수로 남아있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그는 분명 그런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또한 탁월한 영적인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금송아지를 만든 일로 하나님이 진노하셨을 때에 홀로 회막에 남아서 기도했던 사람입니다.(출33:11) 그만큼 그는 영적 깊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빼앗긴 마음들

이런 그가 이제 그의 삶을 마감할 때가 되었을 때에 그는 그 시대를 향해 달려오고 있는 영적인 어두운 그림자를 보게 된 것입니다. 모두가 다 태평세월이라고 말하고, 이 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생각하며 안정된 시대를 즐기는 그때에 그는 위기의식을 가진 것입니다. 백성들 가운데 나타나고 있는 하나님을 떠난 마음을 보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냥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죽기 전에 그는 결단을 합니다. 모든 백성을 다 모읍니다. 그리고 백성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여호수아가 백성들에게 무슨 말을 하는지 보십시오.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섬기라고 합니다.(14) 이방 신들은 치워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고 합니다. 그리고는 15절에서는 너희가 진짜로 섬길 신을 택하라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여호수아가 본 이스라엘의 위기의 모습입니다. 그들에게 있는 신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뿐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이미 상당한 부분 그들의 마음을 세상의 이방신들에게 빼앗겨 버렸습니다.

이것이 바로 평안의 시대에 빗나간 인간의 영적 모습입니다. 이게 우리들입니다.

우리들 가운데 아무 일이 없는 것 같습니까? 아닙니다. 우리 가운데 영적인 갈피를 잡지 못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이미 세상의 다른 신들이 자리 잡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정도가 심각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계시던 자리를 거의 다 다른 것에 내줘버린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마음이 하나님께 있다고 하면서도 흔들립니다. 그래서 이곳을 찾아가보고 저곳을 찾아가 봅니다. 저기에 예언 하는 자기 있다고 하면 그곳으로 달려갑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이적이 나타난다고 하면 그곳을 찾아갑니다. 이런 사람을 노리는 집단이 있습니다. 이단들입니다.

아직 겉으로는 여전히 이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중심을 잃은 마음을 둘 곳이 없습니다.

날마다 결단하듯!

여호수아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하찮게 보이느냐? 그러면 애굽 신이든지 아모리 신이든지 너희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이렇게까지 말할 필요가 없었는지 모릅니다. 아직 이스라엘은 공개적으로 여호와를 배반하거나 민족적인 우상숭배의 길로 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호수아는 이대로 놔뒀다가는 이 백성들이 어디로 갈지 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양자택일 밖에 없는 것처럼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자신과 자신의 가문은 오직 여호와만을 섬긴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길이란 바로 이런 것입니다. 조금이라도 마음을 다른 것에 내주기 시작하면 삽시간에 걷잡을 수 없는 혼란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얼마 전에 하나님의 능력을 맛보고 구원의 감격으로 눈물을 흘리며 찬양을 하던 사람이 얼마 후엔 마음이 닫힐 대로 닫혀서 주를 부인하고 자신의 믿음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일이 있습니다.

말씀과 기도의 기본터 위에 굳건하게 서서 자신의 길을 굳게 걸어가야 할 성도가 자기 할 도리는 하지 않으면서 영적 허기를 채우려고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는 것은 참으로 한심스러운 것입니다. 여러분, 아무 데나 찾아가서 물어보고, 아무 데나 머리를 내 밀지 마십시오. 무당들도 족보를 보고 찾아갈 사람에게 찾아간다는데 어디서 무엇을 하다가 온 사람인지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가서 신령하다는 둥, 능력이 있다는 둥, 기도를 받는다 예언을 받는다… 이런 짓을 하지 마십시오. 그러다가 이단에게 잡히는 것입니다. 영적인 질이 더러워지는 것입니다. 지금은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면서 삼길 자를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올 때는 광명의 천사로 위장에서 온다고 하였습니다.(고후11:14-15)

그렇게 한 번 우리의 발길을 잘못 들이면 어디까지 갈 지 알 수 없습니다. 지금부터 경계해야 합니다. 겸손한 사람으로, 성령의 능력의 사람으로 출발했던 사울 왕이 마지막에는 신접한 여인(무당)을 찾아가서 자신과 나라의 운명을 물어 볼 사람이 될 줄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다시 해야 할 결단!

여러분 가운데 여전히 그렇게까지 해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여호수아의 촉구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평안할 때 결단하라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곧 바로 우리를 유혹할 세상의 것들이 우리의 마음을 점령하게 될 것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수아의 촉구 앞에 자신들의 모습을 시인했습니다. 그 어느 누구도 핑계하거나 변명하지 않았습니다.(16-18) 16-18절의 내용을 요약하면,

“그렇습니다. 우리가 잠간 몹쓸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가 잠간 하지 않아야 할 행위를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의 은혜와 축복이 여호와께로서 온 것을 감사하고 찬양하지 못했습니다.”

곧 바로 이들은 여호수아의 결단 앞에서 자신들의 신앙을 다시 점검하고 돌아 섰습니다.

흔들리지 맙시다. 은사가 많았지만 여전히 혼란했던 고린도 교회 교인들을 향해 바울이 했던 권면의 말씀을 우리의 가슴 속 깊이 새깁시다.

(고전 15:58)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나는 흔들리지 않습니까? 나는 무엇 때문에, 왜 그렇게 흔들리는지 돌아보고, 내가 다시 서야 할 자리에 대해서 서로 나눠 봅시다. 그리고 함께 간절하게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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