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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다섯째주 / 아름다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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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0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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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름다운 마무리
성경> 창48:15-16
찬송> 384, 301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다른 것 중의 하나는 시간의 흐름을 지각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시간의 흐름을 지각한다는 것은 시간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시계를 발명했습니다. 시간(세월)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입니다.(창1:14) 그러므로 우리는 시간의 창조주이신 하나님 앞에서 책임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시간, 세월에 대한 책임이 있는 우리는 지난 세월을 되돌아 봐야 합니다. 그래서 세월의 매듭이 있는 것입니다. 하루가 있고, 일주일이 있고, 한 달이 있고, 한 해가 있습니다. 이 매듭을 어떻게 짓느냐에 따라 다음 시간, 다음 세월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는 2007년을 보내고 2008년을 맞이하였습니다. 2008년을 실패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2008년은 2007년의 토대 위에 있습니다. 대나무에는 매듭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매듭은 그것으로 마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대를 키우는 기초가 되는 것을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2007년의 마무리가 중요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마무리를 하셨습니까? 2007년에 대해 우리가 어떤 마무리를 하느냐는 다가올 2008년의 방향과 질을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1. 하나님의 인도 속에 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마무리합시다.
‘야곱의 신앙성장의 단계’하면 몇 가지 떠올릴 수 있는 사건과 연관되어 있는 것입니다. 처음은 벧엘 사건입니다. 둘째는 브니엘 사건입니다. 셋째는 엘벧엘 사건입니다. 그리고 그는 노년에도 몇 가지 사건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때마다 그는 자신의 신앙을 새롭게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야곱은 그의 생애의 마지막에 타향인 애굽의 고센에서 그의 손자들의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하려고 합니다. 그때 그는 하나님을 이렇게 부릅니다.
‘나의 출생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15b)
보통 사람이 할 수 없는 고백이지 않습니까? 어떻게 이런 고백을 할 수 있습니까? 이것은 야곱이 자신의 지나온 세월을 깊이 생각했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이 지금까지 나를 인도하셨어! 그가 나의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나를 길러 오신 것이야!’
이것이 야곱 일생 일백 사십 칠년의 마지막에 그가 하나님께 하는 고백입니다.

성도 여러분, 2007년 지난 한 해에도 하나님이 우리를 기르셨다고 고백할 수 있습니까?
때로 기쁨의 순간도 있었고, 때로 슬픔의 순간도 있었고, 때로 감격의 순간도 때로 부끄러운 순간도 있었지만 그 모든 순간순간마다 항상 하나님이 계셨던 것을 아십니까? 나는 하나님을 잊었을지라도 하나님은 나를 잊지 않으시고 항상 나를 지키시고 바라보고 계셨던 사실을 인정하십니까?
바로 그 하나님께서 금년 한 해도 더 많이 나를 교훈하시고, 더 많이 나를 연단하시고 더 많이 나를 하나님의 사람 되게 하신 것 아닙니까?
이렇게 고백할 수 있다면 금년 한 해에 우리는 어떤 일을 만났고 내가 어떤 삶을 살았던지 관계없이 나의 2007년 한 해는 실패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의 인도 속에 2007년을 지내왔다는 고백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버릴 것을 버리며 마무리합시다.
집 정리를 하다보면 항상 갈등하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이걸 버려야 해 그냥 가지고 있어야 해?’입니다. 그런데 결국 버릴 것을 버리지 못하면 정리가 되지 않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오늘 성경에서 야곱은 마지막 자신의 손자들에게 축복하기에 앞서 버릴 것을 버린 사람입니다.
무엇을 버렸습니까? 그의 인간적인 생각을 버렸습니다. 생각을 버리면 다 버린 것입니다. 그러나 생각을 버리지 못하면 이미 버린 것도 다시 주워 오게 됩니다.
이미 우리가 살펴 본 대로 그는 애굽 땅으로 자신의 식솔들을 데리고 오는 것을 주저했습니다. 아브라함부터 내려온 약속의 땅을 떠나는 것에 대한 책임감이 자신을 누르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 생각을 버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버렸습니다. 어떻게 버릴 수 있었습니까? 이제까지의 인생길에서 자기의 생각이 틀렸을 때를 많이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장자권을 얻는 과정이 그랬습니다. 자신의 결혼이 그랬습니다. 자식에 대한 그의 사랑이 그랬습니다. 그래서 다 버리는 것입니다. 야곱이 버리지 못하고 계속 옛날을 집착하고 있었다면 풀지 못한 마음의 응어리로 자손을 축복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버리지 못하는 사람은 받을 수 없는 사람입니다. 버려야 그 빈자리에 새 것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에게 쌓여 있던 필요 없는 무가치한 것들을 다 버립시다. 사람과 사건으로부터 받은 충격과 상처, 분노와 증오를 다 던져 버립시다. 그리고 잊어버립시다. 버리는 마무리가 되지 않으면 할 수 없이 가지고 가야합니다. 그래서는 2008년 역시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3. 마지막 세 번째로 감사로 마무리합시다.
2007년 한 해 정말 신바람 나게 달려온 분이 있습니까? 그 은혜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고 세상 사람들이 ‘네가 어떻게 하다가 그렇게까지 되었냐?’고 말할 정도로 비참하게 되신 분이 있습니까? 그래도 감사합시다. 왜 그렇게 해야 합니까? 그곳에도 하나님이 함께 계셨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인정하는 성공의 자리일지라도 하나님이 그곳에 계시지 않으시면 죄만 쌓는 자리가 될 것이요, 세상에 가장 낮은 곳일지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자리이면 그곳에서 내 영혼이 다시 일어서고 하나님이 영광 받으실 자리이니까요!
오늘 성경에서 야곱의 마음은 감사의 마음으로 충만합니다. 그의 감사의 마음이 그의 자손들에게 마음 가득한 축복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야곱은 그의 일생 마지막을 감사의 마음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해롭게 하실 분이 아니시기에 마지막까지 감사의 이유를 발견하고 감사로 매듭지으시기를 바랍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감사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러나 다시 찬찬히 2007년의 한 해를 돌아보면서 감사의 제목을 정리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분명 감사의 제목이 나올 것입니다. 요사이 2007년 10대 뉴스를 방송사마다 다투어 보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여러분도 집에서 2007년 10대 감사제목을 적어보시기 바랍니다. 그 제목을 그대로 송구영신감사헌금에 아니면 신년감사헌금봉투에 옮겨 적어서 드려보십시오. 그러면 그것이 2008년의 여러분의 삶에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감사의 마무리, 감사의 매듭은 그 다음의 세월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감사는 다음 시대의 밑거름이 됩니다. 우리가 감사하면 하나님은 그것을 거름으로 삼아 더 풍성한 감사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해 주십니다.
감사할 것이 없으면 억지로라도 만들어보십시오. 웃을 일이 없어도 일부러 억지로 웃는 것도 건강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의학적으로 증명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감사할 마음이 없어도 억지로라도 감사하려고 마음을 먹고 기도하면서 감사의 제목을 적어보면 나에게도 감사할 제목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거기에서부터 진정한 감사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영어에 ‘시작하다’라는 의미의 단어 중에 ‘commencement’가 있습니다. 이 말은 동일하게 ‘졸업(식)’이라는 말로도 사용됩니다. 즉 졸업은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 다시 시작하는 것과 같다는 의미입니다. 해야 할 마무리를 잘 하여 맞이한 새해가 더욱 소망이 넘치기를 축원합니다.

☞ 각자 자신의 2007년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어떻게 말할 수 있는가를 말해봅시다. 위로와 격려 축복한 후에 오늘 말씀의 1. 2. 3대지의 주신 말씀으로 합심기도하고 구역장이 신년 구역의 축복 기도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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