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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네째주 / 성령으로 잉태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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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0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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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령으로 잉태하사 (※성탄축하예배 메시지)
성경> 눅1:30-38
찬송> 108, 126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은 성육신의 문제보다 훨씬 더 현실적이어서 더욱 큰 비판 꺼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이해가 안 되는 일을 하나님이 하셨다.’라고 한다면 그것은 인간의 이해를 뛰어넘어야 할 만큼의 소중하고 엄청난 일이 있어야 했다는 뜻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탄생은 비과학적, 비이성적, 비합리적이라고 말하기 보다는 하나님의 비밀(골2:2)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잘 이해할 수 없는 그 비밀을 성경은 ‘성령으로 잉태’ 이렇게 요약합니다.
‘처녀가 어떻게 잉태할 수 있는가?’ 그 답은 ‘성령으로 잉태했다!’(34-35; 마1:18) 이것입니다.
여기에는 하나님 편에서의 그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성령으로 잉태하심과 동정녀 탄생의 의미는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1. 그것은 구원이 궁극적으로 하나님께로부터 와야 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마리아의 동정녀로서의 잉태는 인간의 방법과 수단을 뛰어넘는 것이란 말입니다.
그런데 구원자 예수님은 그렇게 오셨습니다. 그것은 인간의 수단과 방법으로는 구원이 이루어질 수 없음을 말합니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만이 이룰 수 있고 그 수단과 방법은 하나님이 내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방법이 동정녀를 통하여 성령으로 잉태하게 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어떤 사람의 사상에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어떤 인간이 도를 닦아 도를 통해서 얻게 된 것이 아닙니다. 인간은 아무리 노력을 해도 구원의 길을 열 수도 알 수도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 불교계의 우상과 같은 고(故) 성철 종정은 정말 불쌍한 사람입니다.
그는 마지막 죽으면서 남긴 유언(열반송)에서 “한평생 무수한 사람들을 속였으니/ 그 죄업이 하늘에 가득 차 수미산보다 더하다/ 산 채로 무간지옥에 떨어져 그 한이 만 갈래이리”라고 말했습니다. 인간의 실체를 이렇게 제대로 파악할 수 없습니다. 그는 도를 그 어느 누구보다 더 많이 닦았지만 자신의 죄의 벽 앞에서 절망했습니다. 사실 인간은 다 이럴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구원의 길은커녕 저주의 깊은 수렁만 발견할 뿐입니다. 이것이 인간의 한계입니다. 사람은 구원에 대해서 어떻게 할 수 없습니다. 오직 구원은 하나님께로서 나옵니다. 하나님이 구원을 베푸시고 하나님이 구원을 주십니다.
(롬 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2. 예수님의 성령으로 잉태와 동정녀 탄생은 신성과 인성을 동시에 갖는 것이 가능하게 했습니다.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려웠던 것인 ‘하나님이 사람으로 오셨다’는 말이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거룩하신 하나님이 천한 인간으로 오신다는 것 자체가 신성모독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문제를 동정녀 탄생으로 해결하셨습니다. 즉 사람은 그럴 수 없다, 그렇게 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지만 하나님으로서는 그렇게 하실 수밖에 없는 이유를 가지고 계셨던 것입니다.
마리아는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34)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과학적으로 틀린 말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리아는 아기를 잉태했습니다. 그러면 그 아기는 사람입니까? 사람이 낳았으니 사람입니다. 그러나 남녀의 결합으로 난 것이 아니니 어찌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은 이 모순을 이용하시면서 예수님의 신성을 변하지 않는 그대로 몸에 간직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인간이시면서도 하나님이셨던 증거는 너무너무 많이 있습니다. 그 분이 사람, 인간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 분은 사람과 함께 살면서 먹고 마시고 잠을 자고 울고 웃고 슬퍼하셨고 결국 사람으로서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분은 역시 하나님이셨습니다. 그 분은 영계를 다스렸습니다. 악한 귀신이 그 앞에서 기를 펴지 못하고 쫓겨났습니다. 그 분은 병자들을 고치셨습니다. 말씀만 하면 병자들이 낳았습니다. 심지어 그 분은 죽은 사람도 살렸습니다. 하나님이시니 가능한 일입니다.
예수님은 열두 살이 되던 해 예루살렘 성전을 순례 했을 때 자신을 찾은 어머니 마리아에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라고 말하였습니다. 그 후 30세가 되신 이후에는 공생애를 살면서 자주 하나님과 자신의 하나 됨을 말씀하셨습니다.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요 10:30)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요 5:17)
예수님의 인성과 신성이 동시에 나타난 사건도 있습니다. 풍랑 이는 갈릴리 바다에 예수님은 배 고물에서 곤히 잠을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인성을 가지 예수님이 풍랑 이는 배에서 잠을 잘 정도로 사역으로 피곤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난리가 났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깨우면서 “우리의 죽게 된 것을 돌아보지 않으시나이까?”라고 말합니다. 그때 예수님 일어나셔서 제자들의 믿음 없음을 꾸짖으시고는 바람과 바다를 향하여 잔잔하고 고요하라고 외쳤습니다. 그러자 거짓말같이 바람은 그치고 파도는 잔잔해졌습니다. 바람이 파도가 예수님의 말을, 명령을 그대로 듣고 순종한 것입니다. 그때 제자들이 한 말입니다.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그들도 믿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말입니다. 그 정답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창조주이시라는 말입니다. 창조주는 곧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시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되었으니 그의 근본이 분명 신성을 지니셨고 마리아의 육신을 통해 태어나셨으니 분명 인성을 가지고 계신 것입니다. 그의 신성과 인성의 공존은 모순이 아니라 하나님의 대 역사를 위한 조화였고 그것으로 우리를 구원하실 구원자로서의 완벽한 자격을 갖추신 것입니다. 그가 인성을 가지고 계시기에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질 수 있음이며, 그가 하나님의 신성을 가지고 계시기에 능히 구원자로서의 능력이 있는 것입니다.

3.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과 성령으로 잉태는 예수님의 무죄성을 입증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인간으로 태어나셨다고 할 때 우리와 동일한 것으로 생각하고 예수님의 무죄성을 의심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모든 인류는 모든 법적인 죄책과 도덕적 타락을 그의 첫 번째 조상인 아담으로부터 물려받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앞서 말한 성철 종정은 우리와 비교가 될 수 없을 정도로 훨씬 더 정직하고 깨끗한 사람입니다. 그 사람은 일평생 도를 닦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는 자신의 죄가 수미산보다 더하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습니까? 자신에게 정직할수록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 어떤 인간이 죄 없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당당하게 인간으로 태어났으면서도 죄없다고 선언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히4:15에 예수님은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 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인간으로 태어났는데 죄가 없을 수 있습니까?
그 정답을 우리는 역시 예수님의 출생의 비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의 무죄성에 대한 근거는 바로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의 몸에서 탄생’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리아의 몸을 빌려 태어나신 것이지 마리아와 요셉의 관계 속에서 태어나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마리아와 요셉의 관계에서 태어나셨다면 그는 우리와 똑 같은 단지 한 인간일 뿐입니다. 그가 좀 더 고상한 삶을 살았다면 공자나 소크라테스 같은 사람으로 인정받을 뿐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 분은 동정녀의 몸에서 태어나시면서 철저하게 인간이 물려주는 죄업에서 벗어나셨습니다. 그는 태어날 때 아담의 유전한 죄를 물려받지 않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이 성령으로 잉태된 사실에, 또한 동정녀의 몸에서 태어난 사실에 감사, 찬양해야 할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우리를 죄에서 완벽하게 구원하실 수 있는 구원자가 되셨습니다. 이 신앙에 확정하는 성도들이 되고 이 놀라운 은혜를 감사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 오늘 말씀을 통하여 동정녀 탄생과 성육신의 교리에 대하여 깨달은 바를 서로 이야기해 보고 감사와 찬양의 기도를 올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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