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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세째주 / 사람으로 오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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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0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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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람으로 오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성경> 빌2:1-8
찬송> 105, 120

성도들에게 있어 12월은 다른 무엇보다 ‘성탄의 달’이라는 사실이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성탄은 그 의미 상, 우리의 구속 역사에 있어 엄청난 중요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탄의 의미를 성경과 구속역사에서 찾지 못하고 세상 속의 상업적 분위기를 따라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2,000여 년 전, 첫 번째 성탄절에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와 밤중에 들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에게 다가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알리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눅2:10)
이 말은 예수님의 탄생이 어느 한 사람에게만 아니고, 모든 백성에게 의미가 있는 일이며, 그것은 우울한 그 시대에 큰 기쁨의 소식이었고, 그 당시에 좀처럼 들을 수 없는 굳뉴스, 좋은 소식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날에도 이 성탄의 소식은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임을 믿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하여 성탄이 우리에게 왜 그런 엄청난 기쁨의 좋은 소식일 수밖에 없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 빌립보 교회 교인들이 가져야 할 마음 - 예수의 마음
오늘 성경 본문에서 바울은 빌립보 교회에 분열된 마음을 지적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하나 될 것을 말씀하였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소유하면 하나 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기에 그 예수님의 마음을 아주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마음을 막연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역설하는 것입니다. 적당하게 막연하게 생각하는 것은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하신 사역에 비교해서 볼 때, 그것은 부끄러운 일 정도가 아니라 죄스러운 일 일지 모릅니다.
그리스도 예수님의 마음을 소개하는 내용에 성탄의 엄청난 의미(은혜)가 담겨 있습니다.

● 이해되지 않는 성육신 교리의 역설의 힘.
바울은 예수님을 소개하면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본체시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예수님의 근본이 곧 하나님 자신이시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은 많은 사람들 심지어 성도들에게 조차 잘 이해할 수 없는 말이었습니다. 이것은 성육신 교리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이 되셨다는 교리입니다. 이 교리가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은 이 성육신의 교리가 인간의 이해를 뛰어넘어야 할 만큼의 엄청난 것을 담고 있다는 사실을 역설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성육신-하나님이 사람이 되셨다는 사실-이 우리에게는 얼마나 큰 은혜인지 아십니까? 반면에 이 사실이 우리에게 그렇게 큰, 엄청난 은혜가 되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지불해야 하셨던 대가는 무엇인지 아십니까? 은혜는 그저 주어졌지만 그것이 은혜로 주어지기엔 엄청난 희생이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값없이 얻은 구원이지만 값싼 인생으로 살면 안 됩니다. 무료로 구원을 받았지만 무가치한 인생을 살면 안 되는 것입니다.

● 그러면 성육신에 들어있는 은혜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면서도 사람으로 오셨고 사람 가운데 가장 낮아지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면서 하나님과 동등하게 인정받으심을 포기하셨습니다.(6) 그리고는 종으로 섬기기 위해 사람이 되셨습니다.(7) 7절에 ‘오히려 자신을 비우셨다’는 말이 하나님이신 분으로서 상상하기조차 힘든 일을 하셨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감히 생각할 수 없는 일이 이루어졌음을 말해 줍니다. 거기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 분은 자기 자신을 낮추고 또 낮추어 하나님께 복종하셨는데 마지막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8)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 말씀은 생각 없이 감히 받을 수 없는 말씀입니다. 예를 들어, 조선시대에 왕이 평민의 복장을 하고 궁을 빠져나와 민정시찰을 합니다. 사람들이 북적대는 시장에서 물건을 사 보기도 하고 낮에는 주막에 가서 국밥을 먹어 보고 막걸리도 한 사발 들이키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과는 맞잔을 들면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주고받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다가 이 사람이 국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그 다음 상황은 완전히 달라지지 않겠습니까? 그 주막은 주모부터 시작해서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두가 다 땅바닥에 엎드려 얼굴을 파묻고 황송해 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성육신의 사건을 평민복을 입은 왕에 비교하겠습니까? 어떻게 하나님이 사람이 되셔서 오신다는 말입니까! 그것도 모자라서 어떻게 하나님이 사람을 위해 종처럼 섬기셨다는 말입니까! 어떻게 사람들을 대신해서 죄인이 되셨다는 말입니까! 또 그것도 모자라서 어떻게 죽을 사람을 대신해서 죽으셨다는 말입니까! 그것도 십자가에서 말입니다. 당시에 십자가는 수치와 고통의 대명사였습니다. 그래서 십자가의 고통을 빗대어 “십자가에서는 한 번의 죽음이 아니라 천 번의 죽음을 죽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이 모든 십자가의 과정에서 하소연 한 번 하지 않고, 반항이나 항의 한 번 하지 않고 묵묵히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이사야서에는 이 예수님의 모습을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 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사53:7)라고 하였습니다.
그 분은 이 땅에 내려오실 때 신으로서 가지고 있었던, 그리고 신으로서 누렸던 영광을 다 잊어버린 것입니까? 요17:5에 보면 십자가에 달리시기 직전에 예수님이 하셨던 기도에 “아버지여 창세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라고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되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 성육신의 은혜 -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도우심!(히4:15-16; 마8:17)
그런 분이 왜 이렇게까지 하신 것입니까? 여기엔 더 구체적인 우리를 향한 은혜가 들어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우리의 형편과 사정을 다 아신다는 것입니다. 그 분은 천상에서 하나님으로서 권위만으로 세상을 통치하시려는 분이 아니셨고 우리와 똑같은 인간의 삶을 통하여 우리의 사정을 친히 체험하셨습니다. 그는 인간사의 모든 것, 흥망성쇠, 희망과 두려움, 승리와 비극을 겪으셨습니다. 사53:3에는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 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고 말씀합니다. 그 분은 사람에게 배척을 받아 보셨습니다. 간고-마음의 고통도 받아 보았고, 질고-질병의 고통이 무엇인지도 아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의 사정에 훤하십니다.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그것은 실제적으로 우리를 돕기 위해서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 사실을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예수)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4:15-16)
우리가 아무리 어렵고 힘든 순간을 경험한다 할지라도 예수님은 “내가 다 안다”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일처럼 아파하시고 동정하십니다. 때로는 나의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 한 사람만 있어도 그 사람을 위해 생명을 바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를 아시는 분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남편도 알아주지 않는, 아내도 알아주지 않는, 부모도 자식도 알지 못하는 그 모든 일을 주님은 다 아십니다. 또한 우리 예수님이 성육신하셔서 ‘죽기까지’ 복종하셨다는 것은 우리를 위해 하지 못할 것이 없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제자 마태는 예수님이 이 땅에서의 활동을 보면서 선지자 이사야의 예언,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셨다는 예언이 성취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마8:17) 이 주님의 사랑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성탄을 캐럴이 울리기 때문에 성탄이 아닙니다. 산타크로스가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선물을 주고받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의 탄생이 거룩할 수밖에 없는 것은 그 분이 하나님이셨기 때문입니다. 그 분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삶이 얼마나 소망이 있게 되는지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 8:9)
이번 성탄은 예년과 다른 성탄이 되기를 바랍니다.

☞ 이번 성탄이 진정한 의미의 성탄으로 나의 마음속에 이루어지기 위해 내가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입인지 서로 나누고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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