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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네째주 / 요셉의 탁월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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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0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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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요셉의 탁월한 선택
성경> 창47:1-6
찬송> 413, 384

성경의 인물 중에서 가장 많은 닮고 싶은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보면 가장 많은 답이 ‘요셉’입니다. 무엇이 요셉을 그렇게 흠모하도록 만들었습니까? 여러 면에서 접근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중의 뚜렷한 하나는 바로 그의 ‘결단에 이은 선택’에 있습니다.
사람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그의 길이 좌우됩니다. 우리의 삶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그 선택에는 나의 인생을 결정지울 만한 선택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요셉의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순간은 어떤 때였으며 그가 어떤 결단의 선택을 했는지를 살펴보면서 우리의 인생을 조명해 봅시다.
요셉은 야곱의 열한 번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특별히 그를 사랑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요셉에게는 불행으로 이어졌습니다. 그의 형들이 그를 미워하게 된 것입니다. 그의 형들은 심부름 온 동생 요셉을 미디안 상인에게 팔아버립니다. 이때가 요셉의 나이 17세입니다. 이때부터 30세까지 집에서 가장 사랑을 받던 아들의 인생을 끝나고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고생이 계속됩니다.
그러나 이 고생의 기간은 하나님이 요셉이라는 인물을 철저하게 연단, 훈련시키는 기간이었습니다.

1.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뿌리치는 선택
그는 애굽에서 바로 왕을 가장 가까이에서 경호하는 시위(친위)대장이었던 보디발의 집에 종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 당시에 종은 인간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보디발의 집에서 가정 총무가 됩니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시위대장 집에서 가정총무가 된 것이 아닙니다. 요셉이 보디발의 집에서 종살이를 한 세월은 근 10년은 될 것이라 봅니다. 요셉을 지켜보고 있었던 그의 주인 보디발이 다른 종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요셉의 탁월함과 주인을 위한 충성심을 본 것입니다.
종이지만 앞날의 서광이 비치는 어느 날, 요셉의 인생에 절대 절명의 위기가 찾아옵니다. 자신이 섬기는 주인 보디발의 아내로부터 집요한 유혹이 시작되었습니다. 창39:6에 “요셉은 용모가 빼어나고 아름다웠더라”고 되어있습니다. 요셉은 여자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든 20대 후반입니다. 사람이 없던 어느 한 날 요셉의 옷을 잡고 놓아 주지 않는 것입니다. 요셉은 그의 옷을 버려두고 밖으로 뛰어나가 버렸습니다. 아무리 잘 생기고 가정 총무가 되어도 종은 종입니다. 그에게 남은 것은 죽음 밖에 없는 듯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요셉은 이 일이 하나님 앞에 죄가 된다는 사실에 더 두려워 떨었습니다.(창39:9)
죽을 줄 알았는데 살았습니다. 보디발은 이런 종을 죽이지 않고 자신이 관할하는 시위대 감옥에 보냄으로 그 생명을 보호해 주었습니다. 이미 보디발은 야곱의 진실을 알았던 것입니다.
육신의 정욕에 자신을 방임하지 않고, 또 끝까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자신의 의를 지키기로 작정한 결단의 선택이 결국 총리로 가는 길을 열게 하였습니다.
선택의 결과를 확신할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아니 좋지 않은 방향으로 전개될 확률이 높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죄를 지어서는 안 된다는 중심이 우리의 선택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남은 길은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2. 자신을 팔아넘긴 형들을 용서하기로 한 선택
요셉은 정치범을 수용하는, 그것도 고위관직에 있었던 사람을 수용하는 감옥에 보디발의 배려로 수감되었습니다. 성실하고, 진실하고 지혜 있는 사람은 사용자가 알아봅니다. 간수장이 요셉의 인물됨을 알고 그에게 일을 맡기기 시작합니다. 이 감옥에서 요셉은 자연스럽게 총리로서의 행정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많은 고위관리, 정치범이 수감되어 있었기에 정치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인맥도 형성되어 갔습니다. 그는 결국 자신과 함께 옥살이를 했던 복권된 왕의 측근인 술 맡은 관원장의 추천으로 바로 왕 앞에 서게 됩니다. 애굽 왕 바로의 꿈을 정확하게 해석함으로써 왕의 신임을 얻게 되었고 결국 총리가 됩니다. 바로 왕으로서는 7년 풍년 후에 7년 흉년을 대비할 정책입안과 책임을 맡을 사람은 그 꿈을 정확하게 해석한 요셉 외에는 더 확실한 적임자가 없었을 것입니다.
'7년 풍년-7년 흉년'이 진행되면서 요셉의 행정력과 권세는 더욱 강력해졌을 것입니다. 7년 풍년-7년 흉년을 의심하고 비판했던 세력도 이제는 그에게 복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흉년 2년 정도가 지난 때였습니다. 요셉의 일생에 있어 정말 중요한 일이 벌어집니다. 이때 자신을 팔아넘겼던 바로 그 형들이 양식을 달라면서 자신의 발 앞에 엎드리는 사건이 생긴 것입니다. 이때 요셉의 마음을 짐작할 수 있겠습니까? 20년 이상의 세월이 지났지만 요셉은 그 때 그 일을 뚜렷이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요셉에게 있어 지울 수 없는 마음의 상처가 있다면 그것을 한 가족으로부터 버림을, 그것도 인신매매를 방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요셉은 형들을 다 용서합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그 이유는 자신을 이 곳을 오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요셉은 형들이 그의 전 가족을 살리기 위해서 양식을 구걸하러 애굽으로 온 사실을 확인하는 순간 풀리지 않았던 자신의 애굽 행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형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창45:7-8)
인간적으로 용서가 불가능해도 이런 깨달음이 오면 용서가 가능합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하셨구나!’하는 것이 깨달아지면 평생 보복을 해도 풀리지 않을 가슴에 한(恨)도 한 순간에 다 풀려버리는 것입니다.
형들에 향한 용서는 요셉이 보여준 또 하나의 탁월한 선택입니다. 그 선택은 하나님의 경륜을 깨닫는 것에서부터 나왔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깨닫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3. 정치적 선택을 하지 않고 신앙적 선택을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더욱 탁월한 요셉의 선택은 요셉의 나이 39세에 때에 그의 모든 가족을 애굽으로 데려오면서 했던 선택입니다. 애굽에서 약간씩 가져오는 양식으로 기근의 때를 넘겨가던 야곱의 가족들은 바로 왕의 허락으로 애굽에 가서 살기 위해 가나안을 떠납니다. 70명의 야곱 식솔들은 애굽의 바로 왕이 보낸 수레를 타고 애굽으로 입국하였습니다. 그 당시에 요셉의 위상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7년의 풍년이 이미 그의 말대로 이루어졌고 또 그의 말대로 2년 째 흉년이 이어지면서 주위의 많은 나라가 양식을 구하기 위해 애굽에 손을 내밀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요셉은 바로 외에는 그 어떤 사람도 신경 쓸 필요가 없었습니다. 이제 요셉은 그의 가족들을 그 당시에 최고의 나라에서 최고의 시설을 갖춘 좋은 곳에서 모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선택은 너무나 의외입니다. 그는 고센 땅을 선택했습니다. 고센 땅은 애굽에서 가장 변방입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거의 문화시설이 없습니다. 야곱의 식솔들이 다 합쳐 70명 정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굳이 따로 격리된 어떤 곳에 그들이 거주지를 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들은 당대 최고의 문명을 발전시켰던 애굽의 수도, 행정 중심부에서 애굽인들과 함께 그러면서도 애굽인들의 멸시를 받지 않고 충분히 살 수 있었습니다. 또 요셉은 그의 가족들에게 미리 말합니다. 바로가 직업이 무엇이냐고 묻거든 목축업이라고 말하라고 시킵니다.(46:33-34) 목축업은 애굽 사람들이 천하게 여기는 직업입니다. 스스로 애굽인과 격리를 시키는 것입니다.
또 요셉은 그의 결혼하지 않은 조카들은 정략적으로 결혼시켜 그의 정치적 입지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7년 흉년이 끝나면 그도 어떻게 될지 정치세계의 권력은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 합니까?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기 위해 자기 민족의 영역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요셉은 충분히 정치적인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신앙적인 선택을 합니다. 그러나 이 선택은 요셉의 일생에서 있어서 가장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이 선택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철저하게 선민으로서의 의식을 유지할 수 있었고, 또 혈통을 보존할 수 있었고 또 안전하게 그들의 백성의 숫자를 늘려갈 수 있었습니다.

☞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선택을 생각해 봅시다. 나는 어떤 생각과 어떤 기준으로 선택을 해 갑니까? 앞으로의 신앙적인 바른 선택을 위해 모두 함께 간절히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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