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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세째주 / 성전으로부터 흘러내리는 생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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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0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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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전으로부터 흘러내리는 생명수
성경> 에스겔47:1-12
찬송> 309, 526

지금으로부터 2600년 전, 에스겔은 포로로 잡혀간 바벨론 땅에서 절망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이 보여주신 환상을 통하여 희망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 암담한 상황에서 어떤 이야기를 해서 위로를 주었을까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에스겔이 꿈을 꾸게 되었는데 하나님의 사자에게 이끌려 성전에 들어갔습니다. 들어가 본 성전에서는 물이 흘러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성전 주위를 휘감고 점점 큰 물길로 흐르기 시작합니다. 이어 사자가 에스겔에게 물위를 걸어오라고 합니다. 그래서 걸어갔더니 발목까지 물이 차는 곳이었습니다. 조금 있다가 다시 걸어오라고 하여 가 서보니 물이 무릎까지 차올랐습니다. 다시 물이 점점 차올라 허리까지, 가슴까지, 급기야 헤엄치지 않고서는 건널 수 없는 강물이 되었습니다. 강가로 나오자 이 물은 사막을 향하여 달려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 물이 사해 바다에 도착하자 죽었던 사해 바다가 다시 살아나기 시작하는데 고기들이 펄떡거리며 뜁니다. 강물이 지나온 사막을 언덕 위에 올라서 살펴보니 사방에 숲이 우거졌습니다. 그리고 그 나무들에는 각종 진귀한 열매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것이 아닙니까!
하나님이 에스겔을 통하여 보여준 이 환상이 의미하는 것은 지금은 모든 것을 다 잃은 암울한 시대이지만 회복의 시대가 분명히 돌아온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회복의 은혜는 과정이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이 시간에 그 과정을 보면서 현재 우리가 더욱 사모하고 구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 하나님의 역사에 우리 자신을 드릴 일은 무엇인지를 점검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이 물은 성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성전은 하나님 임재의 장소입니다. 그곳은 하나님이 자신의 백성들에게서 찬송과 경배를 받으시는 곳입니다. 오늘날의 교회입니다. 교회야말로 모든 은혜와 권능과 부흥의 근원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소중한 생명의 샘이 있는 곳입니다. 이 교회를 통하여 생명의 샘이 흘러나야 합니다.
이 세상 사람들이 어떻게 말하든 말든 교회는 이 세상을 살려낼 유일한 생명수를 흘러내리는 곳임을 믿어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언제 가장 큰 고통을 받았습니까? 성전의 제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였습니다. 지난주일 말씀에 등장한 한나가 살던 시대가 사사시대 말기(末期)라고 하였습니다. 사사시대는 자기의 생각이 곧 법이었던 시대였습니다. 그러니까 혼란의 극치였습니다. 그런데 내면을 들여다보면 이들의 문제가 곧 성전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시대는 성전 제사를 제대로 드리지 않는 때였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성전의 제사를 수종드는 레위인이 첩을 두고 살고 있었고, 또 레위인이 먹을 것이 없어 떠돌다가 미가라는 사람의 개인제사장으로 고용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런 시대였습니다. 그러니 혼란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반면 이스라엘에 성전의 제사가 은혜롭게 잘 드려지던 때는 이스라엘의 융성기였던 다윗 시대였습니다. 다윗은 블레셋에 빼앗긴 성막을 이스라엘로 가져와서 기쁨으로 제사를 드리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다윗이 성전 지을 준비를 위해 자신의 사재(私財)를 털고 백성들의 동참을 구했을 때 모든 관리와 백성들이 너무 많은 헌물을 내 놓아 더 이상 가져오지 말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한 시대의 풍요와 평안은 성전의 분위기가 어떤가에 달려있습니다. 성전이 완공 후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의 건축한 이 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나의 이름을 영영히 그곳에 두며 나의 눈과 나의 마음이 항상 거기 있으리라”(왕상9:3)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에게서는 그들의 생명수가 성전에서 흘러나오기 때문입니다.

2. 그 물은 그 깊이가 점점 더해 갔습니다.
그러나 그냥 저절로 흘러내릴 수 있는 물은 없습니다. 차야 넘치고 넘칠수록 세찬 물줄기가 되는 것입니다. 처음 성전에서 흐르던 물은 나중에는 큰 강물이 되어 사막을 적시고 사해 바다를 바꿔 놓는 물이 됩니다. 그 과정이 있습니다. 주의 사자가 손에 줄자를 잡고 500m씩 간격을 두고 에스겔을 오라고 부릅니다.(3) 그때마다 강물의 깊이는 점점 깊어졌습니다. 이것은 에스겔을 통하여 보여주시는 우리의 신앙단계를 나타내는 하나님의 메시지입니다.
1)발목 신앙이 있습니다.(3절): 500m를 들어갔을 때. 발목만 잠그는 신앙입니다. 얕은 곳에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왔다 갔다 합니다. 체험도 없고 감격도 없습니다. 그냥 주일이면 옵니다. 그러나 사정이 생기면 언제든지 빠져나갑니다.
2)무릎 신앙이 있습니다.(4절 상): 1000m를 들어갔을 때. 무릎의 은혜는 기도의 은혜입니다. 일단 그 사람이 기도하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은 큰 진보입니다. 이 사람은 기도의 힘을 깨닫기 시작합니다. 종전에는 문제 앞에서 낙심하고 좌절하고 하든지 아니면 인간적으로 해결해 보려고 백방으로 뛰어 다니기만 했는데 이제는 무릎을 꿇고 하나님 앞으로 나가게 됩니다. 눈물이 무릎에 떨어지고 은혜의 강물이 그 무릎에 스며들기 시작합니다.
3)허리 신앙이 있습니다.(4절 하): 1500m를 들어갔을 때. 에베소서 6장에 보면 영적인 무장을 할 때 허리에는 진리의 허리띠를 맨다고 되어 있습니다. 허리 신앙은 말씀의 터 위에서 흔들리지 않는 신앙입니다. 말씀의 감격도 있습니다. 말씀이 삶을 지배합니다. 이단들이 다가와도 쉽게 당하지 않습니다. 세상의 유혹이나 시험에도 넘어지지 않습니다.
4)헤엄치는 신앙이 있습니다.-가슴까지 뜨거운 신앙(5절): 2000m를 들어갔을 때. 은혜의 강에서 헤엄치는 것입니다. 사람이 할 수 없이 헤엄을 쳐야할 정도의 깊이는 가슴 깊이까지 이를 때입니다. 이땐 물 속에서 중심을 잡을 수 없습니다. 이는 가슴까지 뜨거워진 상태입니다. 말씀과 기도로 무장이 된 사람이 가슴까지 뜨거우면 자신의 생명을 내 놓습니다. 이 때 이런 사람에게 진정으로 어울릴 수 있는 단어가 ‘헌신’입니다. 이때는 주님이 원하시면 삯바느질을 하고 피를 팔아서라도 한 몫을 합니다. 사르밧 과부처럼 자신이 먹을 것이 없어도 주님을 위해 헌신하려고합니다. 오병이어의 소년처럼 자신이 배고파도 주님이 원하시면 내놓습니다. 주님이 원하시면 기꺼이 자신의 나귀도 내놓습니다. 주님을 위해서라면 마리아처럼 자신의 가장 귀한 혼수품인 향유도 발에 부을 수 있습니다.
5)우리의 신앙 수준은 깊이를 더해 가야합니다.: 그러나 또한 우리는 에스겔 한 사람이 이 모든 단계를 다 체험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한 사람의 신앙의 수준이 달라질 수 있다는 말입니다. 깊은 곳으로 가면 됩니다. 1500, 2000m으로 갈 수 있습니다. 가야합니다. 아니 그 밑 모르는 깊은 바다 속을 한 번 헤아려 볼 양으로 그 은혜의 깊이로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3. 그 물을 통하여 죽은 생명들이 살아나는 역사가 있습니다.
이런 은혜에 잠긴 자들이 많을 때 생명을 살리는 놀라운 역사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차면 흐르게 되어 있습니다. 많이 차면 많이 흐르게 됩니다. 많이 흐르면 물살이 센 강물로 흘러내리게 될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 성전에서 시작한 물은 깊이를 더해 가다가 큰 강줄기가 되어 세차게 흐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강물이 지나는 곳에는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8-12절까지 함께 봅시다.
이 생명수는 신약에 예수님이 자기 자신을 가리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요7:36-37)
오늘 이 말씀을 우리는 우리 자신을 향한 그리고 우리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으로 받아야 합니다. 교회로부터 흘러내리는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은혜의 생명수가 먼저 우리 가정을 살리고, 우리의 자녀를 살리고, 이 지역을 살리고 이 시대를 살려야 합니다.
아무리 많은 물이 흘러도 그 물을 담지 못하는 전답에는 여전히 곡식이 메마를 수밖에 없습니다. 물꼬를 터서 자신의 전답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은혜의 강수의 물꼬를 여러분의 심령에서부터 가정으로 터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황무지가 장미꽃으로 변할 것입니다. 가시밭도 백합화가 피는 곳으로 변할 것입니다. 이 역사는 교회에서 생수의 강이 흐를 때 가능합니다.
나 자신이 생명수 은혜를 입어 성전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되기를 기도합시다.

☞ 생명수가 흐르는 교회를 소망하면서 나 자신이 한 줄기 생명수로 흐르기를 기도합시다.
  (주여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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