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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삶(6기)수료 간증 2016.2.14 장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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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17-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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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삶 수료 간증문>

- 장영진 자매

 

안녕하십니까 저는 김성훈 목장의 장영진 자매입니다. 제일 먼저 부족하고 아무것도 아닌 저를 이 귀한시간에 새로운 삶 수료 간증을 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저는 간증이 두 번째입니다. 1기 생명의 삶 수료를 하면서 장산교회의 간증 2호로 초창기에 간증을 했었습니다. 그때 어떤 말로 간증을 했는지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더듬어 보면 참,, 어마어마한 고백을 했었던 게 생각이 납니다. 장산교회가 가정교회로 전환하면서 아직 채 목장의 취지와 섬김의 의미, 또 앞으로 장산교회가 어떤 방향으로 전도를 해 나가야할지 자리 잡히기도 전에 저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엄청난 간증을 했었습니다.

"저는 예수님을 위해서라면 목숨까지도 아끼지 않았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와 같은 부부가 되어서 많은 사람들을 진심을 다해 섬기며 또 사랑을 전하며 주님께로 그 영혼들을 인도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우리 목장의 이름은 브리아 입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그런데 이번 간증문을 쓰는 동안 얼굴이 화끈 그렸습니다. ‘과연 그때 나는 진심으로 목장을 잘 이해하고 그렇게 간증을 했던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끄럽지만 그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가정교회로 전환하고 5년이 지나며 시간이 갈수록 느끼는 것은 정말 목장은 힘든 일이다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때 간증이 얼마만큼의 진심이 담겨있었는지는 몰라도 섬김이나 사랑, 전도 이런 구체적인 행위보다는 마냥 타이틀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목자님 ,목녀님 하면 교회에서 뭔가 되는 것 같고 좋아보였던 것이었겠죠. 그 당시 저는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서슴없이 목장을 열고 싶다고 말하고 목녀를 꿈꾼다고 했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목녀를 했다면 얼마 못가서 목장을 내려놓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간증을 하고 난후, 얼마 안 있어 우리교회는 가정교회로 전환이 이루어졌고 실제 목장을 체험하면서 정말 좋았습니다. 하지만 마음에 걸리는 것은 목녀에 대한 부담이었습니다. 내가 보는 목자와 목녀의 섬김은 내가 생각한 수준을 넘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이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구나,, 아주 특별한 사람들만 하는 일이구나라고 저 나름의 결론을 내리고 목장은 좋지만 목녀는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조금은 프리하게 신앙생활을 해나가고 있었습니다.

몇 해 전 저의 남편은 정말 많이 아팠었습니다.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로 힘든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때 남편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고 긍휼이 많으신 하나님께서 남편을 다시 살려주셨습니다. 그 뒤 남편은 새로운삶공부를 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조금씩 믿음이 자라가고 있는 터였기 때문에 그 마음을 거절할 수가 없어서 공부를 같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삶을 가르쳐 주신 분은 서민후 목사님이셨습니다  

첫째 주 강의 중 저에게 헌금에 관한 말씀이 와 닿았습니다. 지금까지의 헌금 생활이 순전히 나의 기복신앙으로 이루어진 신앙패턴이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모든 것에 대한 감사함으로,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든 안 주시든 상관없이 그저 내 삶의 감사의 표현으로 헌금을 해야 되는데 저는 그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 후로 헌금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았고 헌금에 대해 자유로워 졌으며 작은 것이라도 감사함으로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한 주 한 주 시간이 흐르는데 갑자기 나에게는 조금씩 불편한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한주 공부를 하고 숙제를 하는데, 자꾸만 변해야 된다는 압박감이 밀려왔습니다. 나는 지금 이대로가 편하고 내 나름 내 스타일대로 믿음 지켜가며 순종하며 그렇게 해나가고 있는 것 같은데 자꾸 아니다라고 하는 마음의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작은 포기를 해야 하고 숨기고 싶은 것을 들춰내야 하며 변화되어야 한다는 부담감,,, 이런 것들이 내 속에서 자꾸 일어나며 그 불편한 마음을 목사님께 따지듯 털어놓았습니다. 목사님은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하면 된다고 하시면서 하지만 그 안에 기준이 있어야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말씀이어야 하고 그 기준으로 시작해보면 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는 무언가로 한대 얻어맞는 기분이었습니다. 나의 기준이 하나님 말씀이 아니고 내 편한 내 스타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하나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어서 눈물로 회개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렇게 저는 조금씩 말씀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내 기준, 내 판단, 내 삶의 중심이 아니라 철저히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 하나님의 소원,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훈련을 해 나갔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는 것과 참된 교회가 되는 것이 소원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를 모두 사역자도 부르셨습니다. 그 과정에 목장이 있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과 같은 섬김, 헌신, 사랑을 우리에게 훈련시키시며 조금씩 사역자의 모습으로 만들어 가시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영혼이 구원에 이르고 교회가 참 교회되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은 일하시는 중이셨습니다.

귀한 말씀을 깨달아 가면서 저는 이 새로운 삶 공부가 남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저를 하나님께서 부르셨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하나님 마음을 알게 하시려고 그래서 내가 조금씩 변화되어가며 그 사역에 동참할 수 있도록 그렇게 저를 부르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공부가 진행되어 가던 중 견고한 진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시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하루를 금식하고 그 수업에 임하라는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저는 금식하며 기도하며 나의 견고한 진은 무얼까 고민하며 시간을 보내고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잘 맺지 못합니다. 제 안에는 어떠한 벽이 항상 가로막혀 있어서 어느 수준까지 사람과 친밀해지면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는 벽이었었습니다. 항상 거기에 부딪치며 극복하지 못하는 제 성격을 탓하곤 했었습니다. 그래서 견고한 진은 당연히 그것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날은 특별기도시간이 있습니다. 깊은 기도에 들어가 보라고 기도에 집중하라고 하셨습니다. 나는 기도 하면서 점점 회개의 기도가 터져 나왔습니다. 견고한 진을 알게 해 달라고 깨뜨려 달라고 기도했는데 지금껏 제가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힘들게 했던 모든 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그것 때문에 눈물이 터졌고 하나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어 어찌할 수 없었습니다. 그저 회개만 했습니다. 1시간가량 회개의 기도만 했습니다. 마지막 기도의 끝에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세상 누구보다 너를 사랑한다고,, 그 어떤 것과 바꿀 수 없다고,,,너는 내 것이라고,,,”

또 감사함에 울고 또 울었습니다. 그렇게 집에 돌아와 자려고 누우니,, 하나님의 그 생생한 음성에 잠이 오질 않았습니다.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새다시피 하고 잠이 들었는데 새벽녘에 잠에서 깨었습니다. 또 기도하고 싶었습니다. 식탁에 앉아 하나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하며 기도를 하는데 갑자기 나의 견고한 진이 생각났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즉각적으로 나의 견고한 진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것은 '엄마에 대한 상처'였습니다.

잊고 있었는데 아니 애써 잊고 싶어서 기억 속에서도 지워버렸는데 그것이 들추어졌습니다. 저는 그때까지 한 번도 엄마가 나를 사랑해 준적이 없다고 생각하고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가진 모녀지간의 정도 깊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엄마는 항상 잔소리와 구박, 그리고 나를 항상 못마땅하게 여긴 기억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새벽 그 견고한 진이 무너졌습니다.

엄마는 나를 낳고 키우는 동안 그리고 지금까지 11초도 나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엄마의 그 모든 것이 사랑이었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알게 해 주셨습니다.

가난한 가운데 아픈 남편을 돌보며 아이 셋을 키우며 그렇게 힘든 시간들을 견뎌 오신 엄마는 그냥 그저 매일 매 순간 주어진 현실에 최선을 다 하셨던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다 사랑이었습니다. 그것을 알게 된 그 순간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 시간 나는 엄마에 대한 연민으로 가득 찼고, 지금껏 장녀로써 효도한번 해 드린 적이 없는 이 무정한 딸은 그저 죄송함에 눈물만 흘렀습니다.

지금 이 간증을 듣고 계실 저희 엄마께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엄마,, 저 낳아주시고 키워주시고 지금까지 기도해 주셔서 감하해요. 그리고 저를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그렇게 저의 견고한 진은 무너졌습니다. 그 뒤로 저는 자유함을 누리며 사람과의 관계가 두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한 발짝 한 발짝 더 다가서는 것도 힘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내가 다가간다는 것이 신이 납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새로운 삶 공부를 통해 저에게 큰 은혜를 주셨습니다. 저를 부르시고 하나님 마음을 알게 하시고 훈련시키신 그 모든 하나님의 열심에 감사의 마음을 올려드립니다 

이제 목장이 두렵지 않습니다. 섬김이, 관계가, 다가섬이 힘들지 않습니다. 처음 간증 때 한 목녀 헌신고백은 목녀 타이틀을 가지고 싶어서 한 것이었을지 몰라도 지금은 하나님이 그것마저도 기쁘게 받으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흐른 지금 다시 한 번 고백합니다. 저는 하나님이 제게 베풀어 주신 그 크신 사랑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여 그 사람들이 하나님 사랑을 알게 하며 저로 인해 많은 영혼들이 전도되기를 꿈꿔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많이 기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가정을 위해 기도해주시는 목자 목녀님 목원들 감사합니다. 잘 가르쳐 주신 서민후 목사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감사합니다.(2016.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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