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교회채널
 가정교회360
 예배생방송

사역의 지경이 넓혀지는 교회

간증방

새로운삶(5기) 수료 간증 2015.8.13 이영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16-05-06

본문

새로운 삶수료 간증문

이 영 민 목자

 

안녕하십니까? 이영민 목자입니다. 저는 신앙생활 한지가 15년 정도 되어가고 있습니다. 처음에 신앙생활을 할 때 쉽게 교회에 적응을 하지 못했습니다. 목사님의 설교가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고, 기독교가 저와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한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약 3년간을 그렇게 다니고 있었는데 어느 날 기독교 경제인 오찬 모임에 초청받아 갔습니다. 그때 강사로 오신 한동대 김영길 총장님의 말씀을 듣는 중에 그래 이렇게 유명한 과학자도 창조주 하나님을 그대로 믿고 있는데 나 같은 놈이 무엇인데...’ 라는 생각이 들면서 무조건 의지적으로 성경을 믿게 되었고 그 때부터 목사님의 말씀이 조금씩 이해가 되고 귀에 들리기 시작 했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정규과정이기도 하고 모범을 보여야 하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의 일과 중 보통 오후 7시쯤이면 많은 사람들과 미팅을 할 시간이고, 가장 바쁜 시간이기에 수강 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매번 수강 기회를 흘려보냈습니다. 하지만 지난 번 부부의 삶을 할 때에도 시간이 없기는 매 마찬가지였는데, 일단 결단하고 해 보니 하나님께서 시간과 모든 여건을 허락해 주시는 것을 경험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일단 앞뒤 생각지 않고 수강 신청을 하게 되었고 그 다음은 그 다음으로 생각하기로 하였습니다.

처음 몇 주는 서울에서 대구에서 포항에서 일과를 마치고 급하게 달려오느라 지각도 했습니다만 그 다음부터는 하나님께서 모든 시간과 여건을 허락하게 해 주셨습니다.

삶공부 기간 중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암송과 과제였습니다. 저는 시작 때부터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는 암송도 그리고 과제도 제대로 하지 못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수업을 열심히 청취하여 청취 가운데 나의 유익을 찾게 하고, 나의 신앙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라는 기도로 시작 하게 되었습니다.

 

8주차에 견고한 진을 다루는 시간이었습니다. 나의 견고한 진, 쓴 뿌리가 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아무리 생각을 해 보아도 알지도 찾지도 못했습니다.

몇 날을 생각하던 중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까? 아니면 독단적인 판단을 하는 것일까? 왜 이런 것들이 나에게 있는 것일까? 그 원인이 무엇일까?’ 그 때 갑자기 제가 예수 믿기 전에 아이들에게 했던 것들이 저의 머리를 스쳐갔습니다.

매일 술을 먹고 귀가를 해서 잠자고 있는 아이들을 깨워, 무릎을 꿇게 해놓고는 숙제검사를 한답시고 이것, 저것을 물어 보고는, 나의 마음에 들지 않는 답변이 나오면 매로 머리를 톡 톡 때렸던 것이, 아이 들에게는 얼마나 아버지부터 받은 쓴 뿌리로 자리를 잡고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순간 섬뜩하며 겁이 났습니다. 나의 견고한 진을 발견하여 해결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이긴 하나, 아이들에게 먼저 용서와 잘못을 구하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겠다,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까지도 아버지의 체면 때문에 용서를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때 그 아이들이 벌써 성년이 되어 있습니다.

 

교회에서 성경 공부를 하는 것이 그냥 스쳐 지나가는 것 같지만 그 가운데 작은 씨앗이 남아 열매가 되고, 그 열매가 다시 뿌려져 다시 열매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믿는 우리들이 아니면 언제 이러한 공부를 할 수가 있을 것이며 자신의 삶을 돌아 볼 수가 있겠습니까? 그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외워 지지도 않는 성경암송을 반복 연습하게 되고, 그 바쁜 일과 중에도 지각하지 않으려고 교회로 향하는 모습에서 서서히 나의 견고한 진도 치유되고 새로운 삶의 가치관도 형성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새로운 삶공부에서 가장 많이 깨달은 것은 순종의 삶입니다. 물론 여전히 순종하는 일에 미련하고 둔한 저이지만 그래도 순종의 삶을 살아 보겠다는 뜻에서입니다.

저는 얼마 전에 뇌혈관 협착증이라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 병은 약간의 고혈압으로도 쓰러지고, 세수나 화장실에서도 조그만 신경을 써도, 쓰러지는 정말 위험한 병입니다. 말기암 환자보다 더 위험한 병이라고 합니다. 현재 저의 상태가 아주 안 좋다고 합니다. 오른쪽 머리의 혈관은 완전히 막혔는데, 그나마 미세혈관 몇 개가 우회하여 겨우 연결하고 있는 상태라고 했습니다. 의사들은 이 정도 진행된 상태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미 죽었거나 살았다고 해도 반신불수로 있었을 거라며 별 탈 없이 살아온 것이 기적이라고 했습니다. 다음 달 에 수술을 하려고 합니다.

저의 이러한 사실을 공개하기 싫어서 목사님께만 기도를 받고 있었습니다. 숨기고 싶었지만 이 수료식 간증을 통해 하나님은 공개적으로 기도 요청하는 시간이 되기를 원하시는 것 같아 이것도 순종해야 한다고 결정하고 말씀 드립니다.

 

작년에만 해도 장산체육대회에서 땡볕에 축구도 하였고, 달리기도 했습니다. 얼마 전에는 남부산 남전도 체육대회 때는 하루 온종일 배구대회를 했습니다. 모르고 한 행동이지만 정말 위험한 짓을 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 육체를 하나님께서 그 위헌함 상황에서도 지켜주셨습니다. 뇌혈관 협착증의 가장 치명적인 것은 술과 담배라고 했습니다. 저는 예수 믿음으로 술과 담배를 끊게 되었습니다. 만약에 제가 예수님을 믿지 않았다면 저는 아마도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겁니다.

 

저의 이러한 병을 미연에 알게 된 것도 조그만 순종을 통해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얼마 전 은항교회에서 목자목녀 기초다지기에 갔을 때 쉬는 시간 대화 중에 백임주 목녀님의 아버님이 뇌졸중 사고 나기 직전의 증세를 듣다가 최근 나의 증세와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진단을 받게 된 것입니다.

사실 저는 그 때 목자목녀 기초다지기에 가지 않으려고 머리를 굴렸습니다. 하지만 최종 순종하기로 결단했고 참석하여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날 그곳에 가지 않았다면 병이 있는 줄도 모르고 아마 이미 쓰러져 죽었거나 반신불구가 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작은 순종이지만 그것 때문에 하나님께서 백임주 목녀를 통해서 미리 수술 할 수 있게 시간을 허락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것을 다시 고백하며 감사합니다.

새로운 삶을 공부 과정을 통하여 새로운 삶의 실재를 경험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돌립니다.

그리고 그동안 저희들의 교사가 되어주신 서 민 후 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목사님 수고하셨습니다. 아멘(주후2015. 8. 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장산교회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