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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삶 8기 간증 2015.2.7 김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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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산지기 작성일201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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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영철 목장의 김종숙 자매입니다.
저는 강원도 영월에서 살다가 부산으로 이사 온 지 2년 정도가 되었습니다. 교회는 강원도에 살 때부터 다녀서 10년 넘게 다녔지만 하나님을 내가 필요로 할 때 도움을 주는 수호신 정도로만 생각했기 때문에 믿음도 없고 성경 지식도 부족했고 구원의 확신도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예배는 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부산에 이사 와서도 이 교회 저 교회 다니며 주일예배를 드렸습니다.
부산에서 교회를 정하지 못하고 있을 때 아는 동생이 선교사라는 분을 소개시켜 주어서 그 분과 성경공부를 했는데 한 달쯤 성경공부를 하다가 그 사람들이 신천지 이단이라는 것을 알았고, 그들이 나를 만나게 된 과정도 전형적인 신천지의 위장된 접촉방법이라는 것을 알고 충격과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다시 정착할 교회를 찾다가 재송교회 다니는 친구가 자기교회를 오라고 해서 몇 번 가봤지만 적응이 잘 안 되어서 고민하니 그러면 장산교회를 가보라고 소개해줘서 그렇게 장산교회 첫 발을 딛게 되었습니다.
 
장산교회의 첫 인상은 교회가 굉장히 밝고 찬양도 뜨거웠고 목사님 설교 말씀도 귀에 속속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제가 장산교회에 정착하게 된 더 중요한 이유는 예배 후 한 자매님이 처음 보는 저를 반갑게 대해주면서 점심 식사도 함께 해주고 교회에 대해 궁금한 것도 잘 안내를 해줘서, 교회가 정말 따뜻하고 다정하게 다가왔습니다. 물론 저는 지금 그 분의 목장에서 행복하게 신앙생활하고 있습니다.
 
잠간이었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단에 빠졌다고 생각하니 제가 얼마나 한심한지 그때부터 성경을 제대로 알아야겠다는 간절함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생명의삶을 등록하고 바로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4명의 자녀가 있습니다. 재작년에 남편과 이혼하고 두 딸은 부산에 제가 데리고 와서 같이 살고 있고 두 아이는 남편과 함께 강원도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혼은 했지만 아이들 때문에 한 달에 한 번씩 주말에 강원도에 다녀와야 했습니다. 그런데 생명의삶을 하다 보니 주말에 강원도에 가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생삶을 제대로 하려고 날짜를 조정해서 주중에 다녀오기 시작했는데 남편은 주말에 와서 여유 있게 머물다가 가지 않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했습니다. “영월에도 교회가 있는데 영월에서 예배드리면 되지 꼭 그 교회에서 예배드려야 되느냐? 성경공부 하루 빠진다고 무슨 일이 생기느냐?” 하면서 불평을 솟다놓았습니다.
그 후 주일저녁이면 전화를 해서 매번 똑같은 질문을 합니다. ‘오늘 저녁에도 교회를 가느냐? 몇 명이나 모여서 성경공부 하느냐? 몇 시에 마치느냐? 공부는 누가 가르치느냐?’ 또 어떤 날은 생명의삶을 공부 하는 중에도 전화를 해서 자꾸 확인을 하곤 했습니다. 너무 나를 힘들께 해서 전화로도 많이 싸웠습니다.
그러던 중에 남편이 아무 연락도 하지 않고 저를 만나러 불쑥 부산으로 왔습니다. 저는 만나주지 않았고 남편은 상처를 많이 받고 돌아갔습니다. 그 일 후에는 나도 아이들을 보러 갈 수도 없었습니다. 이후 남편과 저는 골이 더욱 깊어져갔습니다.
저는 그렇게 나쁜 아내와 나쁜 엄마로 살면서 생명의 삶을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영월의 교회에 다닐 때도 제자훈련을 받은 적이 있지만 남편과의 불화로 중도에 포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어떤 일이 있어도 생명의삶을 수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명의삶을 하기 전에 예수영접모임에 들어가서 다시 한 번 복음을 듣고 구원의 확신을 얻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됨으로 하나님께서 나의 모든 죄를 사해 주셨는데 지금까지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예수님과는 상관없이 내 힘과 내 생각으로만 억척스럽게 살아왔던 지난날을 회개했습니다. 또 남편과의 불화로 또는 장사 때문에 주일을 지킬 수 없을 때 항상 흔들렸던 것이 구원의 문제였습니다.
예수영접모임을 통해 구원의 문제를 해결하고 난 뒤부터 나의 신앙생활에 변화가 시작되기 시작했습니다. 구원의 확신을 가지게 되니까 신앙생활이 억지로가 아니라 즐거움으로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복잡한 마음으로 생명의삶을 수강하고 있었지만 공부하는 도중에 이전처럼 포기하지 않은 것은 나의 각오보다는 생명의삶에서 얻는 유익 때문이었습니다. 생명의 삶을 한 주 한 주 공부하면서 제 삶의 기준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할 수 없이 억지로 드렸던 주일예배와 헌금은 기쁨으로 감사히 드리게 되었습니다. 내게 주어진 시간도 물질도, 모두 하나님이 주시고 허락하신 것을 알기에 모든 것에 감사하게 됩니다
 
저의 친정 엄마께서 작년에 암수술을 하시고 잘 회복되어 가던 중 어지럼증을 호소하셔서 병원에 갔더니 몸속 어딘가에서 혈액이 새고 있는데 어디에서 새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한 달에 한 번씩 수혈을 받고 있었는데 병세가 약화되어 한 달에 두 번씩 수혈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목장에 기도제목으로 내놓았습니다. 생삶이 끝나기 바로 직전 12월 초에 새던 피가 언제 막아졌는지 수혈을 받지 않아도 될 만큼 건강해졌습니다. 그리고 친정 엄마가 구원을 받기를 항상 기도했는데 하루는 작정하고 엄마 집에 가서 간단히 복음을 전하고 예수님 영접기도를 하자고 했더니 순순히 영접기도를 하였습니다.
 
처음 장산교회를 왔을 때 관심을 가져주신 목녀님과 언제나 넘치는 칭찬으로 힘을 주는 목자님, 마음을 나누고 기도로 후원하는 목장식구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부끄럽지만 문제 많은 저의 가정사를 얘기 할 수 있었던 것은 지금은 남편과 화해를 했고 남편이 절대로 떠날 수 없다고 하던 고향 영월을 떠나서 부산에 와서 다시 합치겠다고, 그리고 부산에 오면 교회도 나오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난주에는 부산에 와서 목장모임도 참석하고 다시 돌아갔습니다.
 
저는 많이 부족합니다. 지식도 물질도, 나의 삶도... 그러나 행복합니다.
어떤 상황에도 하나님을 바라게 하시고 평강의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더욱 더 하나님 중심, 교회 중심, 목장 중심으로 제가 할 수 있는 한, 교회에서 하는 모든 일에 순종하려 합니다. 감사합니다.(20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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