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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첫 주, 부목사 한 분이 오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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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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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 여러분의 기도 속에 은혜와 감격으로 연수기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휴스턴서울교회! 지상교회가 완전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세상에 이런 교회도 있구나!’하는 감동과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런 교회를 이룰만한 자신감은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교회에 대한 명확한 꿈(비전)과 모델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남은 기간 계속 기도해 주시는 분들의 기도를 의지하렵니다.

  오늘은 3월 첫 주부터 부임하실 윤문식 부목사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이런 내용으로 글을 쓴 적이 없기 때문에 나도 약간 어색한 느낌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두 주 장산레터의 내용과 연결되는 내용이어서 글을 쓴다면 지금이 적절한 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이번에 부임하는 목사님은 하나님이 우리교회를 위해 보내주신 목사님입니다. 이것은 우리교회에서 윤목사님의 사역이 탁월할 것임을 확신한다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 나는 그저 부임하게 된 과정 속에 있었던 하나님의 역사와 인도를 말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 분에게 있는 은사가 잘 사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씨가 좋아도 토양이 받쳐주지 않으면 열매를 얻을 수 없는 것처럼 사역자와 교회가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교회는 부교역자에 대한 약간의 상처가 있었습니다. 이 일로 큰 부담을 가지고 나는 연수를 떠났고 부목사 청빙에 대해 기도부탁을 했습니다.(골방기도회, 기도제목 4번.) 나의 기도제목 가운데는 교회의 평안에 이은 두 번째 중요한 기도제목이었습니다.
  교회를 떠나 미국에 온지 일주일 정도인가 지났을 때에 생각지 않았던 이름의 메일이 한 통 왔습니다. 제목은 ‘목사님, 윤문식입니다’였습니다. 그때 ‘아, 하나님이 이렇게 응답하시는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윤목사님은 작년 11월에 어떤 모임에 가서 소개를 받아 내가 메일로 부임의사를 타진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때 미국 하와이에 있는 열방대학에서 훈련 중이었고 2월 중에야 훈련이 끝난다고 했습니다. 당장 부임할 수도 없고 사역지를 결정한다면 선교단체사역의 길로 가야할 것 같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때 나는 2월 말까지 교역자의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기도해보고 연락을 한 번 하라고 회신했습니다.
  그 기간에 우리교회는 예기치 않은 부목사님의 이동과 오기로 했던 목사님의 부임 철회라는 예상하지 못한 일들을 겪게 되었습니다. 열어 본 메일의 내용은 나의 메일을 받고 난 그 후에 기도하면 장산교회가 많이 생각이 났다는 것과 함께 아직 사역자를 구하지 않았으면 부르시면 가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부목사 부임 결정은 이렇게 이루어진 것입니다.

  일련의 과정을 겪으면서 부목사님들의 이동과 청빙 과정에서 있었던 약간의 혼란의 과정을 하나님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눈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이제까지 부교역자를 청빙하는 나의 방법과 태도에 대해서도 깊이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것은 그 어떤 것도 유익할 수 없다는 것과 하나님은 기도하게 하시고 기도의 결과를 통하여 하나님의 선을 이루신다는 것입니다.(201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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