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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는 어두운 곳에서 역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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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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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저는 미국 휴스턴에서 여러분의 기도를 실감하면서 연수에 임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기도의 힘을 느낄 때마다 나의 마음은 골방기도회로 향하게 됩니다. 같이 기도하는 마음으로 남은 일정을 보내겠습니다.

  연수일정에는 매주 화요일 휴스턴서울교회의 최영기 목사님과의 면담시간이 있습니다. 정말 유익한 시간입니다. 지난 화요일에는 2시간 30분이나 가졌습니다. 최목사님은 현실적인 영성을 가진 분입니다. 영적이지만 현실을 떠나지 않고, 현실적이지만 영적인 면을 외면하지 않습니다.

  면담 중에 자주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사단 마귀는 어두운 곳에서 역사합니다.”
이 말은 대단히 영적인 의미의 말인 것 같지만 현실적인 말입니다. 여기서 ‘어두운 곳’이란 당당하지 못하고 부정적인 행위나 생각, 대화의 처소를 가리킵니다.
그래서 목사도 성도들도 어둠이 교회에 드리우지 않도록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어두운 곳이 생기면 사탄이 찾아와 역사하기 때문입니다.

  어둠을 없애는 방법 역시 영적인 면과 현실적인 면을 동시에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영적인 면은 기도입니다. 기도할 때 우리의 심령의 어둠을 벗어날 수 있습니다. 교회가 기도하면 교회의 어두운 구석구석을 밝히게 됩니다. 그래서 기도하지 않는 성도, 기도하지 않는 교회는 시험에 들게 됩니다. 그것은 교회의 어두운 구석을 그대로 방치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한 면은 현실적인 면입니다. 이는 성도들에게도 해당되지만 다분히 목사의 몫이 훨씬 더 큽니다. 최영기 목사님의 말씀의 의미는 목사가 목회를 하면서 성도들의 마음에 지속적인 의문을 품게 만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성도의 심령에 어두움이 임하고 이는 곧 교회의 어두움이 되어 사탄이 역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최근 나의 경험에 큰 도전을 주었습니다. 나는 금번 부목사의 이동에 있어 목사와 성도들 간에 있는 큰 간격을 보게 되었습니다. 성도들 가운데는 부임한지 7개월밖에 안 되는 부목사를 담임목사가 내보낸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어떤 성도들에게는 뒷담으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나는 어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무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일을 설명하는 것이 구차하게 느껴졌고 또 ‘목사를 그렇게도 신뢰하지 못하는가?’하는 서운한 감정도 솔직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나의 이런 태도는 교회가 우선이어야 할 목사에게 잘못된 태도임을 깨달았습니다.
내가 이런 일에 대한 해명을 구차하게 여기고 서운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동안에 교회에 어두움이 임한다는 것을 나는 모르고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성격적인 면에서 쉽지는 않겠지만 말할 것은 적극적으로 말하고 해명할 것은 해명해서 불필요한 뒷담을 없애고 교회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지 않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적어도 사탄이 기뻐할 일을 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201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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