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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안전에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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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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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에 가장 무더울 때입니다. 이번 주간에 가장 많은 휴가를 떠날 것 같습니다.

저는 휴가를 제대로 가져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교회에서 휴가를 안 줘서 그런 것이 아니라 휴가가 아니라도 교회를 비울 때가 많기도 하고, 더 큰 이유는 제가 휴가를 제대로 사용할 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적극적으로 휴가 문화를 사용하지 못한 문화 속에 사역하였기도 했지만, 그것보다는 휴가가 주는 피곤함 때문입니다. 연중 휴가가 특정 기간에 몰리다 보니 최고조의 무더위 속에 교통 체증, 물가 상승까지. 그렇게 되면 휴가가 재충전의 기회가 아니라 더 피곤해져서 오게 되고, 게다가 해야 할 일은 그대로 쌓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다 하니까 하는 휴가가 아닌 정말 힐링할 수 있는, 말 그대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장소, 편의가 제공되는 일정의 휴가라면 얼마든지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어떤 휴가이든 혼자 떠나는 휴가가 아니면 중요한 것은 누구와 함께하느냐 하는 것일 겁니다. 가정교회를 하고 난 뒤에 우리 교회 안에서 나타난 현상 가운데 하나는 개인 휴가 혹은 가족 휴가가 아니라 목장 휴가가 많아진 것입니다. 참 의미 있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영적 가족이고 그것을 외적으로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평소 목장 식구들의 집에서 했던 목장 모임을 휴가지에서 하게 되면 평소에 생각할 수 없었던 효과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할 수 있는 목장은 그렇게 하면 좋겠습니다. 휴가지에서 나누는 깊은 교제 속에 쉼과 회복의 은혜가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담임목사로서 여름철이 되면 항상 갖게 되는 걱정이 있습니다. 안전사고입니다. 여름철 교육 부서 행사가 있으면 제가 기도할 때 가장 먼저 기도하는 것이 은혜보다 안전입니다. 아무리 많은 은혜를 받아도 사고가 일어나면 일순간 은혜는 다 사라져 버리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제가 부교역자로 사역하면서 청년부 수련회에서 한 청년의 사고에 생긴 트라우마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이든 목장이든 교육 부서든 우리의 휴가에 하나님께서 우리 일행의 안전을 지켜 주시도록 기도하시되 우리 스스로 안전에 항상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보호를 간구하면서도 우리가 해야 할 의무와 책임을 항상 다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유머 하나 하고 끝맺겠습니다. (재밌어야 할 텐데...)

두 명의 교인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속도위반으로 경찰관에게 단속되었습니다.

경찰관이 딱지를 떼며 말했습니다.

아니, 이렇게 위험하게 과속을 하시면 어떡합니까!”

그러자 뒤에 탄 믿음 좋은 교인이 해맑게 웃으며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괜찮습니다! 주님이 늘 우리와 함께 타고 계시거든요!”

그 말을 들은 경찰관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스티커 항목을 하나 더 추가했습니다.

속도위반, 그리고정원 초과입니다.”

 

여러분, 주님께서 늘 동행하시지만, 지킬 것은 지켜야 합니다. (2026.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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