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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하나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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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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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제가 해야 했던 두 가지 사역이 자연스럽게 이 글을 쓰게 만들었습니다. 그중 하나는 생명의 삶’ 13교회에 대한 강의였고, 또 다른 하나는 이번 평신도 세미나의 한 간증자가 이전 교회에서 겪었던 갈등과 아픔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이번 주 장산레터를 쓰는 직접적인 동인(動因)은 후자이기 때문에 그 간증 내용 일부를 허락받고 소개합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목사님에 대한 불만이 교회 곳곳에서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젊은 사람들만 챙긴다.’ ‘너무 어른들 눈치를 본다.’ ‘설교 말씀이 어떻다.’하는 이야기들이 점점 커지더니, 장로님들의 압박 속에 결국 목사님 부부가 사임을 하시고 선교지로 떠나셨습니다. 후임 목사님과의 허니문 기간도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또 소문들이 입에서 입으로 돌고 가정들이 떠나갔습니다. 처음에는 지켜볼 수밖에 없었지만 교회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에 저희 부부가 역할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또 다른 목사님의 청빙 문제로 갈등에 휘말리게 되었습니다.

그 시기, 저에게 하나님은 보이지 않고, 보이는 것은 문제 많은 교회가 전부였습니다. 나도 제 믿음을 지켜가기에도 부족했습니다. 모두가 비슷했습니다. 구원의 확신마저 없는 것 같은 성도들, 오래 교회를 다녔다는 그들의 신앙의 연수는 오히려 독이 되어 서로 반목하고 상처를 주는 말만 쏟아냈습니다. 결국 새로운 목사님이 청빙 되었고, 저희는 회개의 의미로 하나님께 몇 년의 시간을 서원했습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섬겼습니다. 그리고 그 기간을 채우고 저희도 그들처럼 교회를 떠났습니다.”

 

실제 지상의 여러 교회에서 볼 수 있는 매우 현실적이고도 연약한 이야기여서 공감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럴까요? 일반적으로는 성도들의 영적 성숙 부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입으로는 성경과 믿음을 말하지만 실제로는 세상의 논리와 방식이 교회 운영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노회 안의 한 교회도 노조 부위원장 출신이 교회의 문제를 노조식 방법으로 나서기 시작하면서 교회가 심각한 분열을 겪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더 근본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교회가 어떤 곳인지에 대한 교인들의 일치된 동의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비신자든 기신자든 교회는 이런 곳이어야 한다라는 자신이 원하는 교회관이 있습니다. 목회자들은 교회의 본질을 예배나 선교(전도)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한 반면, 평신도들은 '기독교는 사랑'이라는 인식 아래 '교회는 무조건 사랑이 많아야 한다'라는 생각에 머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는 심리적으로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힘든 가정, 이런저런 문제로 파탄 직전에 있는 가정도 있는데 목사님이 그런 데는 전혀 관심이 없는 것 같고 전도 합시다. 선교합시다이렇게 외치면, “목사님이 교회를 키워 유명해지고 싶은 거 아냐?”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이런 생각이 내재 된 상태에서 교회 내에 사건이 하나 터지면 각자의 교회관을 가지고 나와 자기주장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할 교회가 사분오열(四分五裂)되고 쉽게 치유될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됩니다. 결국 문제의 핵심은 교회가 어떤 곳인지에 대한 교인들의 일치된 동의가 없다는 데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우리 교회는 이 문제에 대해 이미 확고하고 일치된 동의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는 가정교회의 네 축 중 첫 번째인 '교회의 존재 목적은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것'이라는 성경적 정의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사랑과 구제, 예배와 교제, 전도와 선교를 모두 감당해야 합니다. 그러나 영혼 구원이 일어나지 않고 제자가 세워지지 않는다면, 다른 활동이 아무리 활발해도 주님이 세우신 교회의 참모습이라 하기 어렵습니다.

이 교회관이 분명한 공동체는 어떤 이슈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모든 선택의 순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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