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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옮기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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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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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레터 - 교회를 옮기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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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면 목사들은 신년목회 구상과 행정적인 일들로 자신도 모르게 긴장하게 됩니다. 그러나 연말에 목사를 가장 긴장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일은 교인들 중에 누가 교회를 옮긴다는 말입니다. 나 역시 아직 이런 말로부터 자유롭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가정교회를 시작하면서는 약간의 내공이 쌓이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가는 사람이 손해지!’하는 약간은 엉뚱한 뱃장입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교회가 가정교회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를 떠나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이유는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거리상 불가능한 지역에 사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교회가 좋아도 현실적으로 오기에 불가능한 지역이 있습니다. 그 불가능한 거리가 얼마인지는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각자의 생각에 달려있는 문제입니다. 사실 수도권의 교인들은 수원-서울-안양 등이 정도의 거리는 아무렇지도 않게 자기교회를 찾아갑니다. 그래서 주일날 서울 지하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성경 든 채 분주하게 움직이는 광경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다행히 우리교회는 위치는 높은 곳에 있지만 교통은 참 좋습니다. 그리고 또한 가정교회는 거리의 문제를 극복할 만큼 충분히 매력이 있다고 자부합니다.
그러기에 교회 이동의 두 번째 이유는, 가정교회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사람일 것입니다. 이미 우리교회가 가정교회로 전환했기 때문에 이 체제를 본인이 받아들일 수 없다면 할 수 없습니다. 적어도 그가 진심으로 신앙생활 잘하고픈 열망이 가득하여 가정교회보다 더 좋은 체계를 갖춘 교회가 있어 찾아간다면 그 신앙적인 결단은 누구도 막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혹 인간관계나 자신의 개인 문제 때문에 옮겨야 한다면 잘못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 사람이 가진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교회는 가정교회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말에 동의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생명의삶을 수료하지 않은 사람이든지 수료했다면 그 과정을 옳게 이수하지 못한 사람일 것입니다.
물론 그 외에도 결정권이 자신에게 없는 사람이나 정말 이해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사정을 가진 사람도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우리교회 성도들이 방관자적 자세를 버리고 각자가 교회의 지체로서의 고백을 분명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몸에서 보잘 것 없이 보이는 지체 하나가 그 몸 전체를 병들게 하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한 성도들 각자가 교회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누구에게든지 자랑하고 소개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때 자랑은 교만이 아니라 확신입니다. 반대로 자기 몸인 교회에 대한 열등감은 곧 자기 파괴입니다. (201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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