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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그리고 착실하게!”(Slow and Stea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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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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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로의 전환을 선포하고 2주가 지났습니다. 가정교회의 꽃인 목장 모임은 전체교인의 70% 이상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이 통계를 통하여 우리교회 성도들이 이전 구역모임과는 전혀 다른 자세로 목장에 참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판식을 위해 몇 목장을 참관해 본 느낌은 대부분의 목장이 활기가 있었고 앞으로의 더욱 큰 기대에 부풀어 있음도 느꼈습니다. 이런 기대감이 ‘기대’로만 아니라 ‘기도’로 이어진다면 분명 그 기대가 충족되리라 믿습니다.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우리가 붙잡고 있는 것이 하나님의 선한 뜻이기 때문입니다. 기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가정교회라면 이렇게 되어야 해!’라는 그들 나름대로 마음속으로 그리고 있는 어떤 목표나 수준이 있을 것입니다. 아마 평신도세미나를 다녀 온 사람은 자신이 세미나에 참석하여 경험한 교회를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우리의 꿈은 구체적으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통하여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빨리 우리교회가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예배도, 찬양도, 기도도, 봉사도, 선교도... 담임목사인 나도 빨리 변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바람직한 모델로 제시되고 있는 교회가 우리에게 소개되기까지는 적어도 3년 이상 걸렸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전 이야기가 되었습니다만 교회당에 드럼이 강대상과 함께 앞자리에 버젓이 놓일 때까지 얼마의 세월이 흘렀는지 아십니까? 아직도 이것을 반대하는 세력이 있습니다. 변화가 없으면 발전이 없지만 그 변화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은 정말 힘듭니다. 교회는 머리된 예수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몸은 지체의 연합입니다. 근력이 약하다는 진단을 받은 환자가 갑자기 운동하기 시작하면 바로 온 몸이 아프게 됩니다. 하지만 아예 운동을 하려들지 않는다면 그 병은 점점 더 심해질 것도 분명하게 새겨야 할 것입니다. “천천히 그리고 착실하게!”(Slow and Steady) 한 걸음 한 걸음 갈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바라는 가정교회가 속히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여 쉽게 낙심하지도 말고, 너무 잘되고 좋다고 들뜨지도 맙시다. 1년 후, 우리의 수준을 점검하고, 또 2년 후, 3년 후에 다시 우리의 모습을 봅시다. 물론 그 전에도 우리의 목표치가 달성될 수 있을 것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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