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공부 탁아반 이용하고, 섬겨봅시다! -김하영 부목사-

하반기 삶 공부가 곧 시작됩니다. 가정교회 세 축 중 하나인 삶 공부는 단순한 성경 공부 이상으로 우리 신앙생활을 성장시키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삶 공부를 통해 일어날 변화를 사모하며 신청하는 여러분의 모습이 참 귀합니다.

삶 공부가 너무 중요하기에 우리 교회는 삶 공부 기간동안 탁아반을 운영합니다. 매 학기 탁아반을 운영함에 에너지가 많이 쓰이지만, 탁아반을 운영할 만큼 중요한 것이기에 ‘삶 공부 사역부장’으로서 다시 한번 설명을 드립니다.

삶 공부 탁아반은 3040 세대의 신앙생활을 적극 지원하는 의미를 가집니다. 모든 세대가 바쁜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특히 3040 세대는 사회적으로, 또 가정적으로 참 바쁜 삶을 살아갑니다. 자녀를 키우면서 쉽게 양보하게 되는 영역 중 하나가 신앙생활인 것 같습니다. “애들 좀 키워놓고...” 라는 말로 미뤄두기도 합니다. 주일 예배나 목장 모임은 그래도 참석하지만, 삶 공부만큼은 마음먹기가 참 어렵지요. 그래서 꼭 필요한 것이 삶 공부 탁아반입니다. 부부 중 한 사람이 삶 공부를 듣고, 한 사람이 자녀를 돌볼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죠. 또 부부가 따로 참여하는 것보다 함께하며 받은 은혜를 나눌 수 있다면 더욱 좋겠지요.

또한 같은 세대 VIP들에게도 자녀를 봐줄 만큼 삶공부가 중요한 것이라는 간접적인 메시지를 주게 됩니다. 그러니 더욱 기대감을 가지고 삶 공부에 참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자녀들에게도 보여주는 중요한 교육이 됩니다. 부모님이 바쁜 삶 중에 정기적으로 삶 공부에 참여했던 것을 본 자녀들은 자연히 어린이, 청소년 삶 공부에 참여하고, 이후에도 삶 공부를 통해 신앙 성장을 이뤄갈 것입니다.

의미 있는 삶 공부 탁아반을 매 학기 운영하려면, 섬겨주시는 분들이 필요합니다. 삶 공부 탁아반은 교회에서 약간의 교통비를 사례로 지급하지만 사례비에는 비교할 수 없는 수고의 섬김이 필요한 특별하고도 중요한 사역입니다. 몇 학기 반복적으로 섬겨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운영이 되었지만,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함께 사역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할 수 있다면 목장이나 초원에서 다 함께 한 번씩 섬겨주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모든 아이들을 다 케어하면 좋겠지만, 삶 공부 탁아반은 12개월 이상의 자녀들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겠습니다. 그보다 어린 자녀들은 가정 또는 목장에서 케어해 주시기 바랍니다.

삶 공부 결단에 아이들 케어가 문제였던 분들은 탁아반을 이용하여 참여해 주시고, 또 섬김의 마음이 있으신 분들은 탁아반 섬김에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를 통해 장산교회의 모든 세대가 함께 동참하는 삶 공부가 되어 영적 성장을 이루어나가는 과정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2025.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