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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상하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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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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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 하는 것은 그 사람의 마음 상태와 생각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과 생각은 결국 그 사람이 느끼는 감정으로 작동(working)하는 것이기에 감정이 그 사람을 결정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반응과 행동은 우리의 감정의 결과물입니다. 그래서 감정은 우리의 삶의 질을 결정지을 정도로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의 감정이 성경에는 분명히 표현되어 있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감정(감성)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시고 우리도 우리의 감정으로 하나님을 느끼고 표현하고 고백합니다.

 

우리가 논리와 합리와 정의로 삶을 살아가는 것 같지만 사실은 감정으로 살아갑니다. 그것은 기분 좋은 일 혹은 나쁜 일에 따라 하루 종일 그 감정에 지배당하고 사는 것을 보면 압니다. 그래서 우스갯말로 감정이 상하면 천국도 안 간다.”라는 말도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말 쉽지 않는 것이 감정의 다스림입니다.

 

감정은 좋은 것은 좋은 대로 나쁜 것은 나쁜 대로 쉽게 전이됩니다. 문제는 부정적 감정의 노출입니다. 감정은 얼굴과 행동을 통해서 나타나기도 하지만 직접적으로 쉽게 표출되는 도구는 말입니다. 우리는 의외로 말하는 훈련이 안 되어있기 때문에 우리가 느끼는 것을 긍정적으로 그리고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오해를 만들기도 하고 오해하기도 합니다. 그런 부정적 경험이 상처로 쌓이면 마음의 벽을 치고 대인기피 하거나 말로 자신을 노출하는 것도 조심스러워합니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친구 따라 천국 가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감정이 상해 천국도 안 가는 사람이 아니라 친구 따라 천국 가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그런 친구가 되어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대화나 나눔을 할 때 나의 부정적인 감정을 절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곧 그것은 말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먼저, 부부나 가족에게서부터 그래야 할 것입니다. 가족 목장을 통해 나의 말과 표현에 대해 피드백을 받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목장 모임에서도 가끔은 말을 할 때 자신이 어떻게 표현하는지 기분 나빠하지 말고 다른 목장 식구들의 피드백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감정이 상해서 천국도 안 가는 사람이 아니라 어떻게든 친구 따라 천국 가는 사람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면 넘어갑시다.” 이런 말도 자주, 의도적으로 해야 합니다. 우리는 말에 지배를 받기 때문입니다.

 

거룩함을 위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교회 공동체(목장)를 주셨음에도 우리의 죄성과 연약함을 이용해 공동체를 파괴하려는 사탄의 역사를 방지하는 우리의 영적 지혜가 필요합니다.(202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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