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 블레싱, 잘 하고 계시지요? -김하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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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03-01본문
올리브 블레싱은 목장 모임 중 자녀들과 함께 감사 제목과 기도 제목을 나누는 시간을 말하죠. 여러분의 목장에서는 올리브 블레싱, 잘하고 계신가요? 올리브 블레싱이란 이름은 시편 128편 3절. “... 네 상에 둘러앉은 네 아이들은 올리브 나무의 묘목과도 같다.” 라는 말씀에서 유래합니다. 예전 개역개정성경에는 ‘감람나무’라고 번역이 되기도 했습니다. 올리브 나무는 수명이 긴 나무로 유명합니다. 지구상 가장 오래된 올리브 나무는 3천 년 이상 되었는데, 지금도 여전히 싱싱한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올리브 열매는 요리에 잘 사용하고, 고급 올리브유는 꽤 비싼 가격에 팔리곤 합니다. 나무 또한 단단하고 쉽게 변색 되지 않아 여러 용도로 사용됩니다. 올리브 나무를 키우는 몇 년의 시간이 지나면 오랜 시간 열매를 맺고, 다양한 쓰임새를 가진 나무이기에, 우리의 자녀들이 올리브 나무와 같다라고 하는 것이죠.
목장 모임 중 아이들의 감사 제목과 기도 제목을 나누고, 그들을 마음을 다해 축복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이 시간을 통해 자녀들과 함께 고민하고 신앙을 전수하는 시간이 되기 때문입니다.
올리브 블레싱은 실제 자녀가 함께할 때만 하는 것이 아니죠. 태아에서부터 장성한 자녀까지, 그들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축복하며 기도해 주시면 되기에 모든 목장이 해당됩니다.
올리브 블레싱의 순서와 유의할 사항은 이렇습니다.
① 자리를 배정합니다. 어른들 사이에 아이가 앉도록 합니다.
아이들끼리 앉아 장난치지 않도록 어른들이 사이사이 앉아주세요.
② 아이들과 함께 찬양을 합니다.
아이들이 아는 찬양, 목장의 주제 찬양이 있으면 더 좋습니다.
③ 목장 규칙을 제창합니다.
목장 규칙은 목장별로 필요한 사항을 포함시켜 우리 목장만의 규칙을 만들면 됩니다.
④ 감사한 일과 기도 제목을 나눕니다. 나눔은 어린이 목자부터 시작합니다.
어린이 목자가 없을 땐 제일 고학년부터 시킵니다. 아이들은 앞 사람의 나눔을 그대로 흉내 내기를 잘 합니다. 처음 나누는 친구의 나눔이 아이들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구체적으로 나누지 못하 는 아이들에겐 여러 질문을 던져주시면 더 좋습니다!)
⑤ 아이들의 기도 제목을 가지고 통성기도 합니다.
어른들이 기도하는 것을 보고 배우는 시간이 됩니다.
⑥ 목자님의 마지막 축복기도로 마무리합니다.
자녀들을 축복하되, 이후 어린이 목장으로 이어질 때는 어린이 목자를 특별히 세워주는 기도를 해주세 요. 어린이 목자가 더욱 멋지게 사역을 감당해 낼 겁니다^^
아이들은 간식과 함께 나눔이 잘 되지 않습니다. 올리브 블레싱 시간 동안 또 어린이 목장을 하는 동안은 간식을 주지 마시고, 마치고 나서 먹을 수 있도록 준비만 해주시면 되겠지요.
아이들은 사소한 기도 제목을 잘 내죠. 그 기도가 응답 되는 것을 체험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매주 확인해 주세요. 그렇게 할 때, “기도하면 응답 되는구나!”를 경험하며, 실제적인 믿음이 자라가는 시간이 될 겁니다. 더불어 어디서도 멋지게 발표할 수 있는 자신감도 얻게 될 겁니다. 목장들마다 올리브 블레싱이 풍성하게 세워지길 기대합니다!(20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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