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교회채널
 가정교회360
 예배생방송

사역의 지경이 넓혀지는 교회

장산레터

중보기도의 힘을 다함께 누립시다! - 김하영 부목사 -

페이지 정보

작성일2024-09-14

본문

  우리교회의 입구로 들어오면 바로 중보기도실이 있습니다. 이 중보기도실에 들어가 불을 켜면, 바깥에도 불이 켜지게 됩니다. 교회를 들어오며 중보기도실에 불이 켜져 있을 땐, 누군가의 기도로 인해 마음이 든든함을 느끼곤 합니다. 이 중보기도실엔 매주 70명의 헌신자들이 각자의 맡은 한 시간을 지켜 기도에 힘쓰고 있습니다.

  201612월부터 시작된 중보기도 사역은 어느새 8년을 넘기고, 23기의 사역으로 진행 중에 있습니다. 중보기도실을 들어서면 왼쪽 벽에는 노란색의 응답카드들이 붙어있는데, 이번 기수 들어서는 벌써 60개를 넘는 응답카드들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매 주 기도시간 들어가서 새로운 응답카드를 보는 것은 기도 헌신자들이 누리는 기쁨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기도제목과 응답카드를 보면서, 더 많은 성도님들도 기도를 요청하고, 응답의 기쁨을 누리면 좋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들기도 합니다. 간단하게 기도제목 작성 요령을 나누며, 모두가 함께 교회의 기도의 능력을 체험하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1. 중보기도요청서 한 장에 구체적인 하나의 기도제목을 작성합시다.

  중보기도 요청서는 대상자가 한 사람이고, 기도제목도 한 가지인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한 사람의 여러 기도제목은 여러 장을 작성하시는 것이 좋습니다.(같은 사안은 한 장에 적고, 다른 사안은 다른 용지를 이용해서 기록. 예를 들어 아들과 남편의 기도제목은 각각 적고, 남편의 건강 입원 치료 등은 한 용지에 기록합니다.) 다만 기도제목은 구체적으로 작성합니다. 구체적이란 것은 향후 기도의 응답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도움이 됩니다.

  2. 기도 기한은 1개월입니다.

  우리에겐 응답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기도해야 할 제목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도 1개월 이후에 다시 기도제목을 작성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동일한 기도제목을 다시 작성하는 것은 기도가 응답되지 않았을지라도 기도제목의 변화가 있을 수 있고, 더 중요한 것은 기도를 부탁한 사람의 간절함을 다시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기도하는 사람들도 기도의 동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3. 기도 제목은 비밀로 유지합니다.

  중보기도 헌신자들은 모든 기도제목의 비밀을 지킬 것을 하나님과 모든 성도 앞에 서약했습니다. 기도한 이후 가끔은 걱정되는 마음에 일의 진행이 어떻게 되었는지 본인이나 관련자에게 엉겁결에 묻는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헌신자 여러분은 비밀 유지에 더욱 힘써 주십시오.

  하지만 기도제목의 대부분은 기도제목이 알려지는 것에 대한 염려보다 기도응답을 향한 기대와 간절함이 더 큰 것인 줄 압니다. 그러므로 그것이 염려되어 기도 요청을 못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4. 기도제목에 응답(혹은 변화)이 있을 때, 응답카드를 작성합니다.

  기도 응답은 꼭 내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것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기도에 다양하게 응답을 주시곤 하시죠. 이 부분은 기도의 삶에 들어오시면 더욱 정확히 배울 수 있습니다.^^ 변할 것 같지 않던 상황이 변하는 것은 분명 기도 응답의 시작인줄 믿습니다. 기도 이후 일어나는 일을 보고, 그것을 응답카드로 적어 냄으로 우리 기도에 일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함께 기도해주신 동역자들께 감사를 고백해보시기 바랍니다.

  더 많은 성도님들께서 중보기도실의 유익을 누려볼 수 있길 기대합니다.(2024.9.1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장산교회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