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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관 헌금, 힘써 동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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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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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우리 교회는 가정교회 연수관 매입을 위한 헌금을 하였습니다. 연수관 매입 건이 진행되면서 처음 생각한 것(학사관 2)보다 크기와 금액에 있어 규모가 점점 커져 가는 것이 조금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그 누구의 강요에 의해서가 아닌 자율적인 것이었고 진행되는 과정 또한 하나님께서 정말 원하시는 일이라는 확신이 생겨 감사할 것들이 많았습니다.

  헌금 결과가 매입비용을 다 해결할 수 있는 금액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헌금에 동참한 한 사람 한 사람 그 면면을 돌아보면 감동적이고 감사할 수밖에 없는 것들로 가득했습니다. 물론 단방에 다 해결할 수 있는 금액이 나왔다면 더 이상 돈 걱정은 없겠지만 모자라는 금액을 채워가는 과정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가 있을 것을 알기에 이 정도로 나온 것만으로도 충분한 감사가 되었습니다.

  사실 교회마다 어떤 건으로 특별 헌금을 할 때는 몇몇 거액의 헌금자들에 의해 전체 금액의 상당 부분이 채워집니다. 하지만 우리 교회 성도들의 사정을 알고 있기에 처음부터 그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감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처음 이 건의 시초부터 과부의 두 렙돈 같은 마중물 헌금이 동기부여가 되었고, 이후 공식 광고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 사람씩 추가되는 헌금 역시도 넉넉하지 않은 분들의 헌금이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보관된 금액이 근 1천만 원이 되었던 것입니다.

  지난주 헌금 결과 역시, 참 감사하고 감동할 일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새가족들, 심지어 아직은 VIP인 분들까지 동참해 주셨습니다. 제가 일일이 그들의 경제적 상황을 알지는 못하지만 생각 이상의 헌금을 하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저는 그들의 명단을 보면서 헌금에 동참한 것뿐만 아니라 우리 교회가 이들에게 주는 의미가 분명 있다는 생각에 하나님께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싱글 청년들 중에서는 한창 결혼을 준비해야 할 자들이, 심지어 대학생들이 자신의 용돈, 그리고 알바 한 것으로 동참했을 거라는 생각은 감동이었습니다. 물론 이들의 금액을 다 모아도 장년 한 사람의 금액에 못 미칠 수 있지만 하나님께는 액수의 많고 적음으로 평가 될 수 없는 헌신이 틀림없을 것입니다.

  또 생각지 않은 분들의 큰 금액의 헌금도 있었습니다. 아마 그분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특별한 은혜를 표현할 수단으로 이번 연수관 헌금이 기회가 된 것 같았습니다.

  사실 이번 헌금에는 금액의 크고 적음에 관계없이 전 성도들이 힘써 했구나!”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몇몇 사람들에 의해 움직이는 교회보다는 전체 성도들이 같은 마음으로 한 배를 타고 가고 있다는 고백이 이번 헌금을 통해서도 나타난 것 같아서 하나님께 또 감사하게 됩니다.

  앞으로 모든 금액을 갚는 일에 재정사역부의 지혜가 좀 더 필요하겠지만 시작부터 여기까지, 그리고 앞으로 될 일까지...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께서 이뤄가실 것을 믿습니다.

  다시 담임목사로서 모든 성도들께 감사드립니다.(202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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