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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 성남성안교회 세미나 증언을 듣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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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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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성안교회 세미나 증언을 듣고 -
우리교회 성도들 중에 지난 주간에는 두 교회에 평신도 가정교회 세미나를 참석한 성도들의 얼굴에는 은혜가 가득하였습니다.

성남성안교회가 우리교회가 참고할 수 있는 모델교회처럼 가끔 말했기 때문에 저로서는 내심 ‘내가 이야기한 것과 다르면 어떻게 하나?’하는 조바심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첫 번째로 가정교회 8년 차가 되는 교회이기 때문에 매년 두 번씩 치르는 세미나로 외부손님행사에 이력이 났을 것이고 아마 처음 순수성은 많이 잃어버렸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교인들의 생활환경이 우리 교회와 비슷하다고는 했지만 확신이 없었습니다. 제가 직접 그 교회를 가본 것이 아니고 나의 정보는 TV에서 본 성남시의 동네 구조가 전부이고, 또 성남시 바로 옆 용인에 사는 저의 형의 말이 “그래도 수도권이라 너희 동네하고는 수준이 다르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 참석하고 온 성도들의 증언에 의하면 성도들의 생활환경은 우리보다 훨씬 더 열악하였고, 그럼에도 섬김과 헌신은 여전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참가자들이 2박3일을 머문 집은 반 지하, 셋방, 안내자가 없으면 찾을 수 없는 미로와 같은 골목을 몇 번이나 돌아가야 하는 조그만 구석 집이었습니다. 한편 이런 환경으로도 자신의 집으로 초청하여 섬기는 이 자신감(?)은 도대체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생각될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 답은 곧 이어진 목장 참관에서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 환경 가운데서도 목장교회를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이들의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세상의 시각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정말 하늘 시민권자로서 이 땅을 사는 사람들을 본 것입니다. 참가자 이구동성으로 “이런 교회가 가정교회를 한다면 우리 교회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참가자들의 증언을 듣고 한국에 이런 교회가 있다는 것이 참 고마웠습니다. 큰 체육관이나 광장에서 모인 대형집회가 아니라 이런 교회의 소리 없는 확장이 곧 한국교회의 회복이라고 믿습니다.
우리교회도 그런 교회 중의 하나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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