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교회채널
 가정교회360
 예배생방송

사역의 지경이 넓혀지는 교회

장산레터

하나님이 스트레스 받으시도록?

페이지 정보

작성일2023-09-27

본문

  추석 명절 연휴, 다복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셨습니까?

  ‘주께로 2개월’은 우리교회가 매년 영혼구원을 위해 꾸준히 해오는 행사입니다. 

  어떤 사람이 ‘주께로 2개월’을 해서 얼마나 성과가 있었냐고 물어본다면 사실 큰 성과를 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이 행사는 투자 대비 성과라는 측면에서 보면 효율적인 행사는 아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접근 방식이 전혀 필요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한 영혼이 천하보다 더 귀하다는 말씀에 근거해서 보면 이런 방식의 접근은 잘못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까지 많은 교회가 교회 부흥을 위해 특별한 전도 방법을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전도는 방법보다는 행복한 삶으로 인도하고픈 진심을 전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 진심을 전할 때는 일시적인 시도에 그치지 않는 꾸준한 지속성이 있어야 합니다. 지속성 속에 진심이 담기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때 그 진심은 사람에게만 전달되는 것이 아니고 결국 하나님께도 전달됩니다. 영혼구원이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영역이라면 더더욱 이 진심이 하나님께 전달이 되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우리교회가 영혼구원의 큰 열매가 있든 없든 상관없이 꾸준히 지속적으로 ‘주께로 2개월’을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 교회는 영혼구원이 주님의 우선적인 관심사라는 것을 매년 ‘주께로 2개월’ 행사를 통해 진심의 고백을 한 것입니다. 

  최근에 어느 한 목사님을 통해 “영혼구원은 하나님께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이루어진다.”는 재미있는 말을 들었습니다. 매달 vip 초청의 날을 가지는 어느 목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몇 달을 계속 해도 vip가 한 사람도 안 오는 겁니다. 그러면 목자가 안 되나 보다 생각하고 포기할 것 같은데, 이 목자는 vip가 오든 안 오든 매달 계속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미 목자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고, 목원들도 스트레스를 점점 받아갔습니다. 목원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니 두 부류로 나뉘었습니다. 목장에 나오기를 싫어하는 사람과 어떻게든 vip를 데려오려는 사람으로. 그런데 이때부터 한 사람씩 vip가 목장에 오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어느 날 목자가 그때 자신이 기도하면서 받은 하나님의 음성을 목장모임에서 나누었습니다. “하나님, vip 때문에 내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는지 아십니까? 이거 언제까지 계속해야 해요?”라고 기도했더니 하나님이 “너만 스트레스 받는 줄 아니? vip도 안 오는데 네가 계속 ‘vip 초청의 날’을 해서 나도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시더랍니다. 그때 목자가 깨달은 것이 ‘하나님이 스트레스를 받으시면 그때 vip는 온다.’라는 것이었답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는 속으로 약간의 위로를 받고 또 쾌재를 불렀습니다. “그간 우리교회 성도들 때문에 하나님 스트레스를 좀 받으셨겠구나!” “조금 더 하나님이 스트레스 받게 하자!”

  그런데 금년 ‘주께로 2개월’은 하나님의 스트레스가 한계치까지 이를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2023.10.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장산교회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