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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목장은 분명 대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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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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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213일자 장산레터에 가족목장은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쓴 글이 있었던 것을 보니, 우리교회가 본격적으로 가족목장을 하기 2년 전부터 가족목장이라는 용어는 저의 입에서 자주 나왔던 것 같습니다. 아마 가정예배의 필요성을 항상 느끼고 있었지만 전통적인 가정예배로는 동력을 살리기 힘들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저로서는 가정교회를 만나면서 새로운 개념의 가정예배를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가정교회에서 목장모임이 영적 가족개념이며 신약교회로서의 외적인 고백임을 알게 되면서 남들과는 목장모임으로 교회임을 고백하면서 최초의 교회인 가정에서는 왜 목장모임을 안 하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후 고민했던 전통적인 가정예배는 가족목장을 통해 목적했던 것 이상의 것을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싫든 좋든 가족을 한 집에 가둬버린(?) 코로나는 우리교회의 가족목장을 의미 있고도 시의적절한 출발이 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우리교회에서 시작된 가족목장이 현재 의도하지 않게 가정교회 내에 급속히 확산되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달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에서 사례발표가 되었고, 앞으로 7월에 대구경북지역의 목자수련회에, 8월에는 전국 목자컨퍼런스에서도 특강을 하게 됩니다. 아마 예상컨대 앞으로 더욱 빠르게 확산될 겁니다. 그것은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1. 가정이 해체되어 가는 시대를 맞이하였기 때문입니다.

  통계상의 이혼이 아니라 실재적 이혼까지 생각하면 두 커플 중에 한 커플은 이혼하는 시대를 맞이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가정이 해체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가정을 말할 수 있는 곳은 교회 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최초의 교회가 가정이며 그 가정을 하나님이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크리스천의 가정마저도 그 위기에서 예외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2. 가족끼리의 소통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한 집에 산다고 해서 서로를 아는 것은 아닙니다. 한 이불을 덮고 자는 부부간에도 진정한 마음을 나누기가 어렵습니다. 하물며 부모와 자식 간에, 형제들 간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가족목장은 자연스런 소통의 장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서로의 진정한 마음을 알아가게 됩니다.

  3. 자연스러운 신앙의 전수가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유명한 목사님들의 가정에도 자녀들이 장성하여 교회를 나가지 않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신앙의 강요가 자녀들을 믿음에서 떠나도록 만들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소통 속에서 이루어지는 지속적인 가족목장은 자연스럽게 믿음의 대를 잇게 만듭니다.

  4. 실제적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 수 있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가족목장은 목장모임을 할 때뿐만 아니라 평소 가족들의 삶에 변화를 가져옵니다. 대화가 일상적인 것에서 신앙적인 것으로 바뀝니다. 주일 목사님의 설교가 대화가 됩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주일에 들었던 설교에 대한 피드백을 물어봅니다. 그리고 자신이 받은 은혜를 말해줍니다. 가족들은 가족목장에서 서로 합심하여 기도했던 것에 관심을 가집니다. 특히, 각자가 섬기는 VIP에 대한 나눔과 기도는 가정이 교회임을 나타내는 엄청난 고백이 됩니다.

  그 외에도 가족목장의 유익에 대해서 할 말이 참 많습니다. 한 마디로 가족목장은 대박입니다.

  이런 가족목장이 타 교회로 점점 더 확산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족목장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우리교회가 그 유익을 제대로 못 누린다면... 저로서는 밥 지어놓으니 남의 식구들만 배부르게 먹고 가는 허탈 감이 생길까봐 약간 걱정입니다.

^-^(202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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