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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커플의 삶' 공부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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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3-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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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는 다양한 삶공부가 있습니다. 그 중에는 다섯 개의 필수과목(생명의삶, 확신의삶, 새로운삶, 경건의삶,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이 있고 그 외 여러 가지 선택과목이 있습니다. 필수과목은 신앙성장을 위해 누구나 꼭 해야 하는 과목이며 선택과목은 성도들의 다양한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 만들어진 과목입니다. 선택과목으로서 이미 우리교회에 개설되었던 과목으로는 기도의삶, 행복한삶, 회복의삶, 감사의삶, 말씀중보기도의삶, 목자목녀의삶, 초원지기의삶, 부부의삶, 부모의삶(어린이,청소년), 부부의삶 그리고 커플의삶(이전 예비부부의삶)이 있었습니다.

  선택과목을 주의 깊게 들여다보면 가정과 관계되는 과목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교회의 기초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려주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삶공부 중에 담임목사가 꼭 가르쳐야 하는 과목은 생명의삶입니다. 그리고 가능한 담임목사가 가르치기를 권장하는 과목이 있는데 그것은 ‘커플의삶’입니다. 

  ‘커플의삶’의 이전 과목명이 ‘예비부부의삶’이었습니다. 그러니 이 과목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가 수강하는 과목이었습니다. 그런데 결혼 약속까지는 안 했지만 결혼을 생각하면서 서로 진지하게 사귀는 남녀 커플들에게도 이 과목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교제부터 성경적이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너무 맞지 않는 커플이 일시적인 감정으로 할 수 없이 결혼을 해야 하는 사태까지 이르지 않도록 하는 장치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예비부부의삶’에서 ‘커플의삶’으로 과목명이 변경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 과목은 결혼의 성경적 의미부터 시작해서 커플 남녀의 기질적인 면, 재정관, 남녀의 성적 차이까지 결혼의 실제적이고 현실적이지만 간과했던 부분을 부담스럽지 않게 편안하게 다룹니다. 아마 기혼자들도 이런 내용을 생각조차 안 해보고 결혼한 부부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우리는 결혼은 인륜지대사라고 하면서도 결혼식을 위해서만 많은 비용과 고민을 했지 결혼의 본질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별 고민 없이 아내가 되고 남편이 되고 또 부모가 되어버리는 어리석음을 저지릅니다. 그 결과 또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와 아픔을 겪게 되는지요. 

  결혼한 두 커플 중 거의 한 커플이 이혼을 하는 시대에 적어도 이 ‘커플의삶’ 과정을 거치고 결혼한다는 것은 분명 축복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제까지 우리교회에서는 이 과목을 세 번 한 것 같은데 그들 모두 잘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우리교회는 이 ‘커플의삶’을 수료하지 않은 커플에게 담임목사가 결혼주례를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목사가 주례를 해도 이혼할지도 모르는 이 시대에 이런 과정조차 없이 결혼주례를 하고 성혼선언을 하는 것은 무책임한 것 같기 때문입니다. ‘커플의삶’ 공부 자격은 기본적으로 커플 모두 세례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비신자일지라도 이 공부에 마음이 열려 있으면 허용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기독교와 예수님에 대해 마음이 열릴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담임목사에게 ‘커플의삶’은 다른 삶공부를 인도하면서 또 다른 삶공부가 하나 더 느는 부담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정이 무너지고 가족이 해체되는 이 시대에 할 수 있는 한 꼭 해야 할 삶공부입니다. 감사한 것은 앞으로 이 공부를 해야 할 기회가 더 많아질 것 같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혼인율이 낮아져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이 시대에 건전함을 넘어 경건한 가정으로 출발하는 우리교회 청년 커플들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기도합니다.(202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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