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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안식월 보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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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3-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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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안식월 보고(1)‘1. 우리교회에 대한 특별한 생각을 가졌습니다. 2. 저의 목회적 매너리즘에 대 한 자극이 되었습니다. 3. 가정교회에 대한 확신입니다.’에 이어집니다.


4. 치열한 영적 전투의 현장을 경험하였습니다.

소비적인 목회가 있고 생산적인 목회가 있습니다. 교포들이 모인 이민 교회는 타국의 외로움을 푸는 위로의 성격이 짙습니다. 위로에 대한 교인들의 욕구는 목회를 교인들의 뒤치다꺼리하는 소비적인 목회로 만들어 버립니다. 우리는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위로의 공간을 가지고 있는 존재입니다. 그 공간을 세상의 자랑거리가 아닌 희생과 섬김에서 나오는 영혼구원의 기쁨으로 채워야 합니다. 이것이 생산적인 목회입니다. 가정교회는 소비적인 목회에서 생산적인 목회로의 전환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는 변화라는 필수과정을 거쳐야하는데 때론 홍역을 치르고 시간이 걸립니다. 사탄이 가정교회를 방해하는 방법은 체질개선 기간을 참아내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기쁨과 삶의 목표에 무관심하게 만들고 그것을 옛 사람의 세상 욕구로 채우게 만드는 것입니다.

조금 극단적 견해이기는 하지만, 현재 많은 교회가 대책 없이 무력하게 서서히 죽어가는 것 같고, 그래도 그 중에서 가정교회를 표방하는 교회는 한 번 살아보기를 작정하고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대양주를 방문하면서 가정교회로의 정착을 방해하는 사탄의 집요한 방해가 교회마다 있는 것을 목사님 사모님들의 눈물 속에서 보았습니다. 그 과정에 이미 승리의 큰 열매를 얻은 교회도 목격했습니다. 전투가 치열할수록 그만큼 얻을 것이 소중한 것이라는 뜻일 겁니다.

 

5. 선교지의 가정교회의 가능성입니다.

저는 이번에 대양주컨퍼런스에서 피지 선교사님을 만나 뜻하지 않게 피지라는 나라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선교사님의 안내를 받으면서 이 나라에서 가정교회의 가능성에 흥분되었습니다. 부족 중심으로 이루어진 이 국가에서 가정교회로의 선교는 효과적인 복음 전파는 물론 현재의 교회 또한 성경적 건강한 교회로 세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교회는 선교 지향적이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명령이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다운 교회는 선교의 동력이 살아있는 교회입니다. 가정교회 10년 이상의 건강한 교회들에서 나타나는 특징은 해외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피지 방문은 우리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특별한 뜻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6. 우리교회의 안정감입니다.

쫓기는 일정 가운데서도 저는 우리교회의 공적 집회를 온라인으로 참여하였습니다. 담임목사가 없는 가운데서도 두 부목사님이 강단을 지키는 모습, 간증자들의 간증, 여전한 찬양의 은혜, 그리고 모든 사역부서가 자신의 역할을 잘하는 것 같아 든든하였습니다.

돌아와서 듣는 최근의 수요기도회 참여율이나 중보기도사역의 활성화, 네 개(4-room)의 개인기도실이 다 차서 어떤 때는 들어갈 자리가 없다는 말을 들으면서 무리한 일정 가운데서도 건강하게 복귀한 것도 성도들의 기도 때문이었음을 확인하게 되었고, 더 나아가 담임목사 부재 시에 더 잘하는 교회가 진짜 건강한 교회라는 말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7. 우리교회 청년들에 대한 간절함이 더욱 생겼습니다.

호주, 뉴질랜드, 피지, 이렇게 세 국가와 각 도시를 다녀오면서 이들 나라에서 우리교회 청년들의 가능성을 계속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우리 청년들이 몇 번씩이나 계속해서 공무원, 임용고시 등 국가고시를 치르는 청년실업의 안타까운 현실을 보아왔기 때문입니다.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만 않으면 기회는 무궁무진한 것 같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청년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꿈을 신앙적인 비전으로 전해 줄 수 있을까... 앞으로 또 하나의 과제 입니다.(202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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