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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평세 & 창조과학탐사 여행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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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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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간을 비행해야 하는 귀국행. 하늘을 가르는 항공기 엔진 소리는 여전히 귓전에 굉음으로 들리고, 6시간을 날아온 지금 실내는 어두운 조명으로 거의 취침 모드. 기내 캐비닛 가방에서 컴퓨터를 꺼내 총 13일 간의 이번 여행 기간에 있었던 감사제목을 하나씩 정리해 봅니다.

1. 건강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떠나기 전 몸에 오른쪽 다리에 약간의 이상 징후가 느껴졌습니다. 외국에서 아프면 낭패라는 생각에 병원을 찾았더니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고 있는데 조만간 수술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임박한 출국 일정에 기도를 부탁하고 떠나기로 했습니다. 오랜 비행시간에 상태가 호전될 리 없었지만 하루하루 거뜬하게 감당해 나가고 있는 것을 보면서 많은 사람이 기도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또 지금 생각해 보니 상태가 더 좋아진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 시점이 창조과학탐사여행을 마치고 나눔을 한 후 참가자들이 저를 위해 해준 안수기도 이후였음이 깨달아졌습니다.
그에 더하여 참가자들이 한 사람도 아픈 적이 없이 건강하게 지금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2. 자연에서 하나님의 신성을 찾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휴스턴 평세에 앞서 미서부의 3대 캐년(그랜드캐년, 브라이스캐년, 자이언캐년)을 중심으로 진행된 창조과학탐사 여행은 자연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를 바꾸게 했습니다. 거대한 자연을 대할 때면 그 광경의 장엄함고 아름다움에 대한 감탄을 넘어 이제 우리는 그 속에서 노아 홍수의 증거들을 보기 시작하고 역사 속에 일해 놓으신 하나님의 흔적에서 그분의 신성을 찬양하게 될 것 같습니다.

3. 아들 부부의 결혼과 아들의 목자로서의 섬김에 감사합니다.
휴스턴 평세 참가를 위해 우리교회 참가자들을 인솔하여 휴스턴에 갔다가 다음 날 아들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시애틀로 떠났습니다. 자기네가 알아서 해야 하는 결혼식이라 약간의 걱정을 했지만 전교인들의 축복 속에 야외에서 이루어진 조촐하면서도 아름다운 결혼식에 감사하였습니다. 이튿날 주일예배가 마친 후 새가족 접견시간에 코로나로 오랫동안 볼 수 없었던 아들의 목장에서 섬겼던 자매가 남편까지 데려와서 있는 자리. 포기하지 않고 섬겨 남편과 함께 등록하게 된 것 사실을 알고 나름 최선을 다하는 목자 목녀로서의 모습을 보면서 흐뭇하였습니다.

4. 주일 말씀 섬김에 감사합니다.
아들이 목자로서 섬기는 시애틀지구촌교회의 목사님으로부터 주일설교를 부탁받았습니다. 일정상 너무 피곤하기도 하고 혹시라도 목사님이 예의상 하는 부탁일수도 있어 사양했는데 정중하게 부탁한다는 말씀에 섬기기로 했습니다. 팍팍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을 아는 아내와 아들 내외도 주일 설교하게 되는 상황에 내키지 않는 반응이었습니다. 하지만 주일 설교 후에 담임목사님이 교회의 상황에 시의적절한 말씀을 주셨다는 말씀은 인사 차원이라고 하더라도 며느리가 왜 아버님이 설교하게 되셨는지를 알겠다며 그것은 아마 오늘 다시 등록한 자기 목장의 자매 때문인 것 같다는 말을 했을 때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고백했습니다.

5. 더욱 성장한 우리교회 성도들로 인해 감사합니다.
귀국을 위해 다시 우리교회 성도들과 라스베가스에서 만나서 호텔에서 나눔을 하였습니다. 시간상 넉넉하게 나눌 수 없음이 안타까웠지만 가정교회 원조교회의 목사님의 강의, 호스팅 가정과의 교제, 목장탐방, 주일예배와 모습들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나눔을 들으면서 이젠 더욱 성숙해진 우리 교회 참가자들의 면면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큰 기쁨 있었습니다.

지금 피곤해서 정신없이 자고 있는 이들을 보고 계시는 주님을 떠올리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봅니다.(202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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