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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영혼구원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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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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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들 가운데는 부모님의 구원문제로 기도하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을 구원받게 하기가 의외로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지난 목요일, 한 자매의 86세 되신 모친의 집에서 찾아가는 예수영접모임을 했습니다. 모친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전하는 복음에 반응을 잘하셨고 예수님을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영접하는 어머니를 곁에서 지켜보던 딸은 어머니를 눈물로 포옹하였습니다.

그런데 돌아오면서 자매와 대화를 나누던 중 자매의 어머니가 왜 그렇게 수월(?)하게 예수님을 잘 영접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부모님의 영혼구원을 위해 애쓰는 자녀들이 생각해 봐야할 중요한 팁이 될 것 같아서 정리해서 전달합니다.


1. 부모님이 좀 더 의식이 있고 반응할 수 있을 때 예수영접 기회를 가지도록 합시다.
많은 분들이 부모님이 천국 가셔야 한다는 열망과는 달리 부모님이 위중한 상황에 처했을 때 복음을 전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 예수님 영접을 확인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물론 전할 때는 최선을 다하지만 만에 하나라도 그분이 예수님을 영접하지 못 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면 좀 더 건강하실 때 기회를 잡는 것이 좋겠습니다.


2. 부모님의 마음이 닫혀 있을 때는 좀 더 긴 기간의 전략적 접근을 하도록 합시다.
이 자매가 나에게 예수영접을 요청한 것은 1년이 더 넘은 것 같습니다. 그때 제가 찾아가는 예영모를 위해 해야 할 3주간의 지침을 전달했지만 아무 소식이 없었습니다. 아마 어머니의 마음 문이 꽉 닫혀있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 이후 자매는 주례 백병원 위 산중턱에 사시는 어머니의 케어를 위해 거의 매주 방문하면서 어머니의 마음을 돌리는 노력을 했습니다. 그리고 몇 주 전 어머니의 마음이 열려 목사님 방문을 허락했다며 헌신대에서 찾아가는 예영모를 위해 기도를 받을 때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3. 부모님에게 쉬운 성경 말씀(이야기)을 전해줍시다.
자매는 그 동안 짧고 간단한 성경 말씀으로 모친의 마음을 열게 한 것 같습니다. 그때 사용한 것이 하늘 동화(성경 동화)였습니다. 나이가 들면 어린아이와 같아진다고 합니다. 본래 어린아이들에게 전하는 말씀에 핵심이 있고 능력이 있습니다. 자매는 어머니를 뵐 때마다 성경 동화를 읽어주고 간단한 설명을 해 주면서 그 책을 어머니가 또 볼 수 있도록 집에 두고 왔습니다. 자매는 모친이 그림책에 글자가 작아서 잘 안 보인다고 하니 워드를 쳐서 큰 글자로 인쇄해서 가져다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내용에 대해 간단하게 질문하면서 자연스레 어머니와 성경말씀으로 대화가 이루어지게 한 것입니다. 한 번은 예수님의 부활과 제자 도마 이야기가 나왔는데, 어머니가 나 같아도 안 믿어지겠다.”고 말씀했다고 하니 얼마나 성경이야기를 재밌게 나눴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부모님에게 편지를 전달합시다.
편지는 말보다 훨씬 더 힘이 있을 때가 많습니다. 많은 사람이 말로써 진심을 전하는 것에 익숙하지 못합니다. 그때 편지는 좋은 도구가 됩니다. 자매는 어머니에게 갈 때마다 편지를 두고 왔다고 합니다. 딸의 진심의 편지를 읽는 어머니의 마음이 돌아서지 않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상과 전통에 한 평생을 매여 산 어르신들의 영혼을 주께로 돌리는 것은 지난한 과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노력을 하나님은 보시고 역사하십니다. 이제 곧 있을 이 모친의 세례식이 기대가 됩니.(202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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