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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시설물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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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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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앙생활이라는 말은 신앙을 가진 사람의 삶(생활)을 말하는 단어입니다. 그런데 신앙은 좋은 듯하나 삶이 엉망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예수 믿는다는 것은 끊임없는 주님 닮기입니다. 하지만 수준이 어느 정도이냐에 따라 삶의 모습도 다를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관계라고 정의한 것에 따르면 신앙생활을 잘 하는 사람은 관계성이 좋은 사람을 말할 것입니다. 그런데 관계란 혼자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니까 그 관계성의 수준은 결국 공동체에서 입증이 될 것입니다. 교회에서 말하는 공동체성이란 내가 그 공동체의 일원이다라는 정도가 아니라 내가 곧 그 공동체이며 그 공동체는 곧 나다라는 의식이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공동체의 정신은 삼위일체 하나님에게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사람은 신앙생활을 할 수는 있지만 절대 잘 할 수 없습니다. 그 사람이 신앙생활을 잘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자기를 내려놓는 일을 끊임없이 훈련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을 잘, 잘못은 교회 시설물을 사용하는 것에서도 나타납니다.

그러면 교회 시설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요? 교회는 영적 가족공동체이니까 교회 시설물을 나의 집을 사용한다는 의식을 기준으로 하면 답이 될 것 같습니다.

  1. 자기중심적으로 시설물을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이 예민한 문제가 될 때가 있습니다. 각자가 원하는 온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자신에게 맞는 자리를 찾아 이동하든지 얇은 덧옷을 준비해야지 에어컨 온도를 마음대로 조정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최근에는 손풍기라는 것도 있기 때문에 적절하게 이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2. 주인의식을 가지고 사용해야 합니다.

가끔 CCTV를 보면 사람이 없는 공간에 전등이 켜져 있을 때가 정말 많이 있습니다. 전등을 끄려고 가서 보면 에어컨도 켜져 있습니다. 그 공간을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며 봤을 건데도 말입니다. 그 공간을 나의 집의 한 공간이라면 그렇게 놔두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 외에도 교회 마당에 휴지가 날리든지 누군가 복도에 이물질을 쏟고 정리가 안 되었을 때 내가 주인이라면 어떻게 할까? 다시 생각해 봅시다.

  3. 자녀들에게도 가르쳐야 합니다.

저는 아이들이 믿음이 있든 없든 교회당에 와있는 것이 좋습니다. 적어도 다른 곳보다는 교회당이 훨씬 더 안전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교회에는 많은 아이들, 청년들이 자주 교회에 보이는 편입니다. 의자가 없는 교육관 다윗홀은 평소에 작은 실내체육관처럼 아이들이 뛰놉니다. 그런데 가서 보면 전혀 정리가 안 된 채 있을 때가 많습니다. 교실 곳곳은 아이들 청소년들의 흔적이 어지럽게 남아 있습니다.

  자녀들에게도 가르쳐야 합니다. 크리스천 자녀들은 어디에서든지 사리분별력이 있어야 하고 예의가 있어야합니다. 교회 어른들에게 인사하는 것도 가르치고 그 어른들이나 선생님들의 꾸지람도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혹시 자신의 아이가 누군가의 꾸지람을 들을 때 절대로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지 마십시오. 심지어 내 아이가 잘못이 없을지라도 공동체성 속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훈련해야합니다.

  교회의 시설물 관리를 위해 관리인을 채용한 것은 맞습니다. 그렇다고 교회시설물을 생각 없이 사용한다면 그것은 재정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체성과 주인의식이 결여된 것입니다.(202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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