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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코로나 팬데믹이 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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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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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매주 2배씩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지금의 확산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여름 휴가철이 지나고 나면 첫 팬데믹 때보다 더 많은 확진자수가 나올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국민들이 지난 2년간의 답답함에서 잠시 숨통을 트는가 했더니 이제 또 이전으로 돌아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싹트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면 또 다시 교회의 예배도 예민한 문제가 될 것입니다. 어쩌면 또 이전처럼 사회적 이슈가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또 다시 교계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면서 대면예배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과 그렇다고 어떻게 현장 예배를 폐할 수 있느냐는 주장이 대립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할 것입니까? 우리교회는 정부에서 대면예배를 못 드리도록 현장 점검을 나오는 가운데도... 심지어는 예배 시간을 이른 아침과 늦은 오후로 변경해 가면서까지 현장예배를 고수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것은 성도들이 현장예배를 열망했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세상의 거짓 논리에 우리가 속으면 안 된다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몇 사람이 오든 현장예배를 드렸던 것입니다.

  저는 정부의 교회에 대한 대면예배의 정책이 잘못된 논리였음이 이제 충분히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이 내용이 불편한 사람이 있다면, 정부는 국민보건의 논리로 접근했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예배가 가지는 중요성에 비해 당시의 정부가 코로나 상황을 확대 해석했거나 잘못 판단했다는 말로 이해해도 되겠습니다.

  이제 우리는 지난 2년간 코로나 기간을 두고 볼 때, 과연 교회가 예배를 중단해야 할 만큼 심각한 일이 일어났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번 감염되면 죽을 것 같은 공포심으로 난리를 떨던 때가 무색하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결국 한 번씩 코로나 확진이라는 과정을 겪으면서도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 때문에 교회의 대면 예배를 금지한 정부의 정책은 잘못이라는 법원의 판결도 받았습니다.(2022. 6. 10, 서울행정법원)

  하지만 저는 여전히 우려하면서 지금부터 마음을 다잡고 있습니다. 또 다시 대유행이 시작되면 집안의 핍박, 직장의 핍박, 사회적 눈치, 게으름의 합리화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또 다시 예배에 잠수를 탈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 말입니다. 하지만 솔직하게 말하면 하나님의 말씀보다 세상의 소리를 크게 듣고 자신을 모순적인 겁쟁이로 만드는 우리 자신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지난 팬데믹 속에서도 하고 싶은 것은 어떻게든 하면서도 예배에는 소홀해졌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에도 많은 사람이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식당과 백화점, 카페에 나갔습니다. 그 결과 지금도 한국교회의 30% 교인들이 대면예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우리의 마음의 자세를 분명하게 정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더 이상 속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사회적 어떤 정보는 참고하되 너무 크게 듣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사회적 현상을 이용하는 악한 영의 세력도 있다는 것을 분명히 의식해야 합니다.

  몰라서 한 번 실수한 것은 이해해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실수가 반복되면 본래 그런 사람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아직은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심상치 않는 확진자 더블링 현상 속에 지금 우리의 신 앙적 정리와 결단이 필요합니다.(202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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