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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감사나눔’을 할 때 (대양주 가사원장 강승찬 목사님의 22.3.4.칼럼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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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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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교회는 성경적인 교회의 본질을 붙잡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저의 목회는 단순해졌고 목회자나 성도들의 삶도 행복해져갔습니다. 그 결과 지난 11년 동안 우리교회가 대형교회는커녕 중형교회도 아니었고, 소형교회 임에도 불구하고 평신도 세미나, 목회자 세미나, 목자 컨퍼런스, 목회자 컨퍼런스 등을 신나고 즐겁게 섬겼고 대양주에서 가정교회가 확산되는데 귀하게 쓰임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코로나가 시작된 이후 목회 현장에서 즐거움이 많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유를 생각해보니 기도응답이 없는 것도 아닌데 매년 15% 이상 세례식을 하면서 영혼구원의 열매를 맺어왔던 풍성한 열매가 사라졌기 때문인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제 자신의 섬김과 헌신에 대해서도 아직도 부족하다, 아직도 모자란다.”는 생각으로 불만이 생기고, 목자목녀들를 대할 때에도 감사하기보다 왜 이렇게 이기적일까? 왜 이렇게 헌신하지 못하고 몸을 사릴까?”하며 불만족스럽게 여기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한마디로 가정교회 목회 현장에서 가슴 설레임이 사라진 것이지요.

  이때 주님은 가정교회 선배 목사님들이 이미 실천하고 있는 '감사나눔'이라는 밴드에 초대를 받아 감사나눔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저의 감사나눔 3개월이 지나고 4개월째로 접어드는데 제 안에 다시 삶의 활기와 내일에 대한 설레임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목장모임에서 나눔의 시간에 "한 주간 지내면서 먼저 감사한 것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목자님이 말하고 감사를 나누고, 이어 힘든 일도 나누면서 기도제목을 나눕니다. 그래서 가정교회 목회 현장은 '감사나눔'이 중심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목장모임 때에 느닷없이 감사하게 되니 감사나눔이 순서 중에 하나로 전락하고 진정성이 떨어져버린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감사나눔을 목장모임에서 순서로 잠시 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매일 매일 밴드나 카톡을 통해 가족끼리, 목장식구끼리, 또는 사역부원들끼리 해 보니 대부분의 얼굴이 밝아지고, 특히 코로나에 눌렸던 우리의 삶에 활기가 도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감사나눔은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는 지름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감사를 나눌 때 어둠이 떠나가고 마음이 밝아지며 하나님이 하신 일을 깨닫게 되고 공동체 안에 존재하는 시기심과 비판의식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사도바울은 감사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였습니다.(살전5:18) 즉 감사는 그리스도인이 나타내야 하는 너무나 중요한 덕목인 것입니다.

  그런데도 감사가 잘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먼저 감사나눔의 유익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감사는 우리의 마음에 유익을 주고, 신체와 생활 속에도 큰 유익을 준다고 합니다. 감사를 나눌 때 행복의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분비되어서 우울증이 치료된다고 합니다. 또한, 마음의 근육이 튼튼해져서 다른 사람을 수용하고 용서해 줄 수 있는 마음의 힘이 생깁니다. 그 외에도 육체와 정신에 긍정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정말 많습니다.

  둘째로, 감사를 혼자서만 하기 때문입니다. 함께 할 때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그것이 또한 하나님이 교회를 이루게 한 이유입니다. 나누는 만큼 유익함이 생길 것입니다.

  셋째로, 감사나눔을 지속할 장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감사를 지속하기 위해 감사나눔 그룹을 만들어야 합니다. 먼저 가족이나 목장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미디어매체를 통한 다양한 나눔의 방편이 있어 더욱 쉽게 나눌 수 있습니다.

  혹시 삶의 현장에서 마음이 우울하거나 불안함을 느낀다면 더욱 감사해봅시다. 너무나 분명한 하나님의 뜻인 감사하 는 것에 무관심하면서 다른 일에 관심을 갖는다면 정말 어리석은 신자일 것 같습니다.(20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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