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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나눔은 그리스도인을 성화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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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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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칼럼은 특새를 마친 지난 금요일 오후에 고려신학대학원 원장으로 은퇴하신 김순성 교수님이 올린 글입니다. 마치 한 주간의 우리교회 특새를 참석한 듯, 신학적으로 간단하게 요약해주신 글이라 놀랐습니다. 참석한 분들에게는 정리를, 참석하지 못한 분들에게는 간접 참여의 유익을 위해 발췌하였습니다.)

  감사는 우리 자신의 믿음을 일상적 삶과 연결할 뿐 아니라, 위로 하나님과 연결하는 실천적, 신학적 언어이다(살전 5:18, 100:4).

  그동안 교회 안에서 통용되어온 믿음이란 다분히 삶과 괴리된 채 머릿속에서만 맴돌던 교리적, 관념적 언어였다. 그 결과 신자들의 삶에 변화가 없고 기쁨이 없고, 신앙생활이 행복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감사는 하나님이 베푸신 구원의 은혜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최선의 응답이다. 구원받은 신자의 모든 삶은 감사의 표현이며(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 1부 인간의 비참함, 2부 인간의 구원, 3부 감사의 삶), 따라서 참된 신앙은 삶 속에서 반드시 감사의 열매를 수반하고, 역으로 감사하는 삶은 살아있는 신앙과 직결된다. 이 점에서 감사는 참 신앙이 영성으로 나타난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감사의 공동체적 차원이다. 개인적으로 감사하는 것만으로도 누구든지 긍정심리학의 효과를 누릴 수 있지만, 감사 나눔은 그리스도인을 공동체적 관계의 깊이로 인도한다. 관계의 깊이만큼 우리는 이웃을 사랑하게 되며 이웃 사랑의 깊이만큼 우리는 그리스도를 닮아가게 되고 하나님을 사랑하게 된다.

  성경적 감사는 개인적 차원을 넘어 공동체적 차원으로 나타난다. 성경적 영성이 본질적으로 삼위일체 하나님의 공동체적 영성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성경적 영성은 타자 지향적 영성이다. 그러므로 감사가 나 자신에게 머물지 않고 너와 나의 관계성 속에서 서로 나누어질 때, 그 속에서 하나님(성령)의 임재가 경험되고 나아가 성화로 이어진다.

  여기서 성화의 개념 역시 개인적 차원을 넘어 공동체적 차원으로 확대 적용되어야 한다. 감사 나눔을 통해 관계가 회복되고 깊어지면 부부, 가족, 교회 공동체 속에서 치유와 변화가 당연히 일어난다. 그 속에 그리스도가 영으로 임재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성화가 개인을 넘어 공동체적으로 확산하는 것이다. 여기서 나아가 세상을 향해서도 교회가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사회적 성화의 자리에까지 이르게 된다.

  중요한 것은 감사 나눔에는 상대방을 존중하는 의사소통의 기술(art)이 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웃과 바르게 관계 맺는 거룩한 습관이 형성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훈련 역시 그리스도가 이웃에게 다가가는 방식을 몸으로 배우고 익히는 일종의 영성훈련이라 할 수 있다.(2022.1.9.)

  *참고할 서적: 김남용 교수의 감사 나눔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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