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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로 2개월’ 마지막 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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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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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레스를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습니다. 스트레스는 많은 병의 근원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가능한 스트레스를 피하려 합니다.

  

  하지만 적당한 스트레스는 사람을 더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근육이 수축과 이완을 통해서 강해지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쉽게 말해서 스트레스 안 받는 게으른 사람보다는 의미 있는 일을 위해 적당한 스트레스를 가진 부지런한 사람이 훨씬 더 건강하다는 말입니다.

  

  전도하는 것은 항상 부담(스트레스)입니다. 물론 부담으로 전도하는 것은 아닙니다. 부담을 갖는다고 영혼구원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도가 어쩔 수 없는 부담이라면 이 부담을 긍정적 부담으로 여기는 것 이는 우리의 영적 건강에 분명 유익할 것입니다.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소원인 영혼구원을 마음에 두지 않고 살아갑니다. 혹 마음에는 있지만 행동으로까지는 이어지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교회는 특정한 기간을 만든 것이 ‘주께로 2개월’입니다. 이때만이라도 집중적으로 주님의 소원을 품고 행동으로 나타내보자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5장의 비유에서 집을 나간 둘째 아들(탕자)의 형은 아버지와 함께 살면서 집안일은 다 했지만 아버지의 우선적인 소원인 동생이 돌아오는 일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우리가 교회의 여려 사역은 하지만 정작 영혼구원에는 무관심하다면 탕자의 형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주께로 2개월’은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께 효도(?)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입니다.

  

  저는 ‘주께로 2개월’을 시작할 때마다 약간의 갈등을 가집니다. “이걸 하면 성도들이 또 스트레스 받겠지?” “몇 명이나 움직일까?”하는 극히 인간적인 생각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결국은 합니다. 그런데 하고 나면 항상 열매가 있습니다. 혹 눈에 보일만한 성과가 없어도 결과적으로는 유익했습니다. 금년에도 이 믿음 없는 목사는 ‘우리교회 각 목장들이 얼마나 움직일까?’라는 생각을 순간 했습니다. 금년에는 평세와 한 주간 차이라서 집중력이 더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러나 오직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만 생각하면서 결단하고 선포했습니다. 코로나로 난리여서 엄두도 못 낼 작년에도 했는데 못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진행하면서 어느 순간 알게 되는 것은 ‘주께로2개월’ 때문에 vip를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작정하고 기도하며 목장들이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제까지 자기 자신의 문제에만 집중했었던 목장식구들이 vip를 생각하고 기도하고 작정하고 있었습니다. ‘주께로 2개월’ 때문에 한 목장이라도 목장의 본질적인 사명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면 그것은 엄청난 수확입니다. 그런데 여러 목장이 vip작정부터 어떻게 목장에 인도할까 하는 것까지 고민하고 기도하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분명 건강한 영적 스트레스이고 우리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 것입니다.

   

  수고와 희생 없이 되는 것은 없습니다. 수준 높은 교회는 그 수고와 희생을 피해야할 스트레스로 여기지 않고 당연하게 지고 갑니다. 그러면 이 스트레스는 우리를 항상 주님께 더욱 가까이 데려다 놓습니다.

 

  ‘주께로 2개월’ 남은 한 주간, 혹 그것이 스트레스라면 기쁘게 지고 가봅시다. 좋은 일이 있을 겁니다.(202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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