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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가족목장, 그리고 행복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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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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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의 주요 핵심 목회 사역이 ‘가족목장’과 ‘관계전도-행복의길’이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것은 작년 한 해, 코로나로 인해 그 어떤 목회일정도 제대로 시행할 수 없음을 경험하면서 금년의 계획을 세워야 할 시기에 하나님께서 저에게 떠오르게 해 주신 것이었습니다. 저는 코로나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을 주셨다는 확신을 하게 되었고, 이것은 코로나 이후에도 지켜야할 영원한 가치로 여겼습니다.

  ‘가족목장’은 전 교회적으로, ‘관계전도-행복의길’은 우선 목자,목녀를 중심으로 시작하였고 생각한 것 이상으로 잘 하고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가족목장’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교회의 가장 기초 단위가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연합체입니다. 가족도 다양한 구성원의 역할이 연합이 되어야 행복할 수 있습니다. 명목상으로 가족이지 거주 공간이 같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찾을 수 없는 가족들이 많습니다. 

  조금 안타까운 것은 가족 구성원이 가족목장을 하기에는 힘든 가정이 있습니다. 하지만 비신자 남편을 둔 가정에서도, 자매 두 사람만으로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조금만 더 용기를 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관계전도-행복의길’은 코로나 시대에도 어떻게 하면 효과적인 영혼구원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된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실제 접하고 보니 이것은 다른 사람보다 우리 자신의 유익을 위한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나 자신, 그리고 이어 목원들과 이 ‘행복의길’을 하면서 우리 자신의 내적인 문제도 점검하고 더 나아가 목자,목녀와 목원들과의 관계도 더 긴밀한 관계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VIP문제는 이 과정을 진행하면서, 이 과정이 필요한 사람이 문득문득 떠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그 사람을 VIP로 정하고 직접 인도하든지 인도할 사람과 연결시켜주면 됩니다. 특히, 감사한 것은 ‘행복의길’이 특별한 지식이나 스킬이 필요하지 않아서 마음만 있으면 누구든지 인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에 교회당 곳곳에서 ‘행복의길’을 하기 위해 인도자와 참여자 두 명씩 모여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집에서 그리고 줌(Zoom)을 통해 영상으로 진행하고 있을 사람들까지 생각하면 더 많은 곳에서 진행되고 있을 것입니다. 


  현재까지 가족목장은 50가정 정도가 참여하였고, ‘관계전도-행복의길’세미나는 46명이 수료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수료자 99%가 직접 ‘행복의길’을 인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열정이 쉽게 식지 않고 도리어 더 정착단계를 거쳐 확산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세상에는 없는 그리스도인의 특권이요, 우리교회 출석 성도들의 특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이 친구 나사로의 집에 방문했을 때, 나사로의 두 누이 마르다와 마리아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언니 마르다는 주님의 접대하는 것에 마음이 바빴고 동생 마리아는 말씀을 듣기 위해 주님의 발 앞에 앉아있었습니다. 결국 언니는 동생이 자신을 돕지 않는 것을 주님께 불평했고 그때 주님은 “주님의 일은 많지 않거나 하나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택하였다. 그러니 아무도 그것을 그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눅 1);42)고 말씀하시면서 마리아의 선택을 인정하셨습니다. 이후 마리아는 아무도 준비하지 못했던 예수님의 장례를 위해 향유 옥합을 준비하는 사람이 됩니다.


   때를 놓치지 않고 함께 한 물결을 타고 가면서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20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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