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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진짜 구원 받았습니까? <최영기 목사 facebook(2021.2.18.)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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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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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침례회에 Paul Washer라는 젊은 목사가 등장해서 도전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크리스천들이 세상 사람과 똑같이 살면서, 단순히 예수 영접 기도를 좇아했기 때문에 구원받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태 7:13~23에 근거해서, 진정으로 구원받았다면 세상과 다르게 살아서 증명해 보이라고 외칩니다. 16살 청소년인 손녀 Ellie가 이 설교 동영상을 보고 도전을 받음과 동시에 혼동이 생겼는지 이메일로 제 의견을 물어왔습니다. 아래는 손녀에게 답한 이메일 내용인데, 도움이 될 독자도 있을 것 같아서 우리말로 번역해서 올립니다. 


  “엘리야, Paul Washer 목사님은 오늘날 미국 크리스천이 꼭 들어야할 메시지를 전하라고 보내신 하나님의 사자라는 생각이 든다. 할아버지는 이 목사님 설교에 100% 동의한다. 그러나 이 메시지에 관해 부연설명을 좀 하자.


  엘리가 이 목사님 설교를 듣고는 가슴이 뛰고, ‘이제부터 주님의 뜻대로 사는 진정한 크리스천이 되어야겠다.’하고 결심하게 되었을 거야. 전에 하던 악습도 끊고 이제는 성경대로 살기로 결심했을 거야. 그런데 반드시 실패할 거야. 의지력이 부족했나 싶어서 더 노력하겠지. 그러나 또 실패할 거야. 이런 일이 반복되면, “열매가 없는 것을 보니까 내가 구원받지 않은 모양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자포자기(自暴自棄)하게 될 거야. 


  그런데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의 삶이 변하는 것은 맞는데, 하루아침에 변하는 것은 아니야.

  할아버지 얘기를 좀 할까? 할아버지는 알다시피 30살에 예수님을 영접했어. 그때 드린 영접 기도를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어. “예수님, 전 하나님 뜻대로 살 자신이 없습니다. 하나님 뜻대로 살고 싶은 욕구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제가 죄인인 것은 압니다. 예수님께서 제 죄를 위하여 돌아가신 것을 믿습니다. 예수님, 내 마음 문을 엽니다. 제 마음속에 들어오셔서 제 죄를 용서해주시고 제 인생의 주인이 되어주시옵소서. 저를 주님이 원하시는 사람으로 만들어주시고, 주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이 기도를 하고 난 다음에 몸이나 마음이 뜨거워진다든가 하는 일은 없었어.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예수님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 자신이 얼마나 죄인인지 보이기 시작하면서 회개를 하게 되고, 전에 아무렇지도 않게 했던 일들이 불편해지면서 끊게 되고, 하나님이 기뻐하는 삶을 살고 싶은 욕구가 점점 커지고 … 이러면서 차츰차츰 삶이 바뀌고 오늘의 할아버지가 된 거야. 


  진정으로 변화된 삶은, 자신의 힘으로는 하나님의 계명을 하나도 지킬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것에서 시작해.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계명대로 살 수 없다는 것을 이미 아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계명을 주실 때에는 우리 힘으로 노력해서 이루라는 것이 아니라, 기도 제목으로 삼으라는 뜻이야. 기도하면 그렇게 살 수 있도록 해주시겠다는 기도의 초청이야. 그러니까 엘리가 하나님의 명령을 접하게 되면, “당장 순종해야지!”하는 충동을 억누르고, 기도 제목으로 삼아야 해. 그러다 보면 신기하게도 자신이 하나님의 계명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을 경험하게 될 거야.


  예수 영접 기도를 했다는 것이 구원의 확신의 근거가 될 수 없다면, 구원받았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세 가지야. ①자신에게 주님의 뜻대로 살고 싶은 욕구가 있는가? ②이 욕구가 이루어지도록 기도하고 있는가? ③이런 가운데 조금씩이라도 삶이 변해 가고 있는가? 이 세 가지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할 수 있으면 자신이 구원받았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어.”(202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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