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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목장 세미나’ 준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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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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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지난 주 장산레터를 통해 알렸듯이 가족목장은 금년에 교회적으로 시행되어 정착되기를 원하는 중요한 목회 실천 사항 중의 하나입니다. 넷째주일(1.24)부터 이를 위한 세미나가 시작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시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가족목장을 시행하는 이유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알리고 전 교회적인 동참을 기대합니다.

 

   가족목장을 시행하려는 이유는 우리 성도들의 가정이 더욱 행복해지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행복하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행복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 행복의 가장 첫 번째 장소는 가정입니다. 여성들보다는 더 사회적 성향을 가진 남성들일지라도 직장에서는 인정받지만 가정에서는 인정받지 못하면 그 사람은 불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돈을 적게 벌어올지라도 가정에서 존중받고 사랑받는 남편이요 아버지이면 행복한 사람일 것입니다. 그래서 가정은 우리가 행복해져야 할 가장 첫 번째 처소입니다

 

   그러면 그 가정을 어떻게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여기에 가장 필요한 것이 모든 가족 구성원들의 소통입니다. 소통이 안 되는 공동체는 결국은 오해를 만들어내게 되고 그 오해는 분쟁으로, 분쟁은 분열(나뉨)로 이어집니다. 그런데 우리들의 소통은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사회적 커뮤니케이션이 아니라 영적 소통, 즉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서로에 대한 신뢰와 이해 그리고 용납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바로 그 구체적인 영적 소통의 현장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 가족목장입니다.

 

   비신자들 중에서도 화목한 가정이 있습니다. 자녀들의 인격 형성이 부모를 보고 닮는 것이 일반적이라면 화목한 가정의 이유는 아마 부모들의 성품이 좋기 때문일 것입니다. 신자들의 가정 중에서도 화목한 가정은 믿음이 좋아서라기보다는 일반적으로 성품이 좋아서입니다.

   하지만 우리 중의 많은 사람들은 역기능적인 가정에서 자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나간 시대는 우리가 사는 시대보다 훨씬 더 험악한 시대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좋은 성품을 가진 사람이 화목한 가정을 만들 수는 있어도 꼭 신앙적 가정을 만들어내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또한 한국교회 안에는 아무리 믿음이 좋은 가정일지라도 대부분 각개전투식의 믿음일 경우가 많아서 하나님이 본래 의도하신 가족의 교회됨이 가져다주는 유익함을 누리지 못하는 가정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해하기 힘든 것 중에 하나는, 우리의 교회에서 그 믿음 있는 언행심사(言行心思)가 집에서는 약해지든지 사라지는 이유가 무엇 때문인가 하는 것입니다. 저는 그 이유를 외식적 신앙생활에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또 교회에서의 믿음이 집에만 가면 갑자기 사라지기 때문도 아닙니다. 그 이유는 교회에는 있는 예배와 교제와 봉사의 장(;field)이 집에는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메마른 땅에 웅덩이를 파놓으면 자연히 물이 고이면서 없었던 수초가 생기고 어디서 왔는지 물고기들이 놀게 되듯이 우리의 가정을 교회의 고백이 이루어지는 장이 제공되기만 하면 우리가 누리는 은혜는 상당부분 해결될 것입니다.

 

   가족목장은 비신자 가정의 성도들과 가족 구성원이 적은 가정은 시도하기 힘들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 구성원들이 두 사람 이상이라면 도전해보면 좋겠고, 혼자라면 비슷한 상황에 있는 분들 몇몇이 모여서 한다면 그것은 작은 목장의 개념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입니다.

 

   사탄은 코로나로 교회를 해체하여 교회가 가진 능력을 없애버리려고 하지만, 오히려 우리는 코로나를 이용해 모임 안에 두신 교회로서의 능력을 다양한 모습으로 회복하는 기회로 삼는다면 사탄은 뒤통수를 맞는 것이 될 것입니다.(20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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