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생각을 갖게 한 ‘행복의길’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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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11-07본문
저는 지난 주 목~금요일 이틀간 우리교회 목자목녀 6명과 함께 한국, 캐나다, 호주에 있는 47명의 사람들과 함께 줌(zoom)프로그램을 이용한 화상 강의 ‘행복의길’ 세미나에 참여하였습니다.
이 세미나는 제가 지난 가정교회 목회자컨퍼런스에서도 들었던 과목이었는데, 한 번 더 듣기로 한 것은 그만큼 나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으로 여겼다는 의미입니다. 이 세미나에 참가한 분들은 대부분 목사와 사모들이었지만 제가 우리교회 목자목녀님들을 모집해서 함께 들은 이유는 목사와 평신도의 생각과 느낌이 다른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즉, 내가 느꼈던 것을 이 분들이 함께 공감한다면 이건 확실하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주일 오후, 마지막으로 이들과 나눔을 가질 것이지만, 그 동안 나눈 내용을 통해서도 우리 성도들에게 이 정도의 말씀은 충분히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정교회가 이 시대의 한국교회 대안이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말하는 이유 중 하나는 가정교회는 전입 신자로 인한 수적 증가가 아닌 순수 영혼구원이 되고 있다는 것이 통계적으로 증명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정교회를 하는 교회들을 가보면 ‘영혼구원’이라는 말이 생활화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이 때로는 부담이요 스트레스가 되기도 합니다. 그것은 영혼구원의 간절함만큼이나 실제 열매가 잘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렇게 되는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는 부담만 있지 실제 순종의 액션이 없기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목사도 부담을 가지고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의 존재 목적이기에 강조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인데 강조가 될수록 교인들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느껴지면서 목사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잘못하면 행복하게 신앙생활 할 수 없게 만드는 주범이 목사가 되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주님의 소원을 알려주는데 성도들은 불행한 신앙생활을 하게 만드는... 이상한 현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행복의길’세미나는 이런 저의 고민에 대한 아주 큰 인사이트(통찰, insight)를 주었습니다. 제가 느낀 것을 감탄문 형식으로 요약해 보면 이렇습니다.
①이것을 하면 행복하게 신앙생활 할 수 있겠구나! ②전도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담이 없겠구나! ③이것을 하면서 자신이 먼저 행복해질 수 있겠구나! ④이것을 함께 하는 상대방이 행복해지겠구나! ⑤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영혼구원이 되겠구나!
‘행복의길’ 세미나의 초두에 ‘감사 나눔’ 특강이 있습니다. 세미나 둘째 날 아침에 제가 하라고 한 적이 없는데 우리교회 참가자 단톡방에 자발적으로 감사 나눔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니 나도 올리지 않을 수 없어 올렸습니다. 전체 강의 내용을 요약적으로 알려드리고 싶은데 지면의 한계 때문에 힘들고 해서 아래에 한 목녀님이 세미나 마친 토요일 아침에 올린 ‘감사 나눔’으로 대신합니다.
①푹 자고 기분 좋게 일어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②일어났는데 목자목녀님들, 목사님의 감사제목 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③이틀간의 세미나로 나의 생각과 마음이 바뀌게 하는 것을 감사합니다. ③***목녀님과 짝지가 되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이해하고 가까워지게 하신 것을 감사합니다. ④우리 목장식구들과 ‘행복의길’을 하면 나와 목장식구들이 같이 행복해질 거라는 기대가 생기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⑤‘행복의길’을 통해 내가 가족에게 좋은 아내, 좋은 엄마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생기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⑥내일 야외 목장에VIP 2명이 오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⑦코로나 때문에 교회 오지 않았던 목장식구들이 내일 다 온다고 해서 감사합니다. ⑧영혼구원에 비전이 생기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⑨우리 장산교회가 참 좋은 교회라는 것을 또 다시 깨닫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물론 세상에 그저 되는 것은 없습니다. 이것도 생각지 않는 어떤 난관이 있을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앞으로 행복 한 마음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더욱 소망이 생깁니다.(20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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