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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로 2개월’, 할 수 있는 것은 기어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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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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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년은 코로나 때문에 연초에 세운 계획이 아예 폐기된 것도 있을 것이고, 수정된 것도 많을 것입니다. 교회 일정 역시 그렇습니다. 그러나 우리교회는 할 수 있는 것은 연기를 해서라도 어떻게든 해보자는 중심으로 현재까지 왔습니다. 그래서 상.하반기 삶공부도 좀 늦게 시작했지만 했었고, 진행 중에 있습니다. 특히 평신도세미나는 지난 9, 현장세미나로 주최하여 은혜롭게 마쳤습니다.

   ‘주께로2개월본래 일정은 9월에 선포해서 10월 말에 초청의 날을 가지면서 마무리 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8.15 광복절 이후 또 다시 코로나 이슈가 불거져 9월에 시작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닌 것 같아서 한 달 연기하여 10월에 와서야 선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목장초청의 날도 11.27(), 교회초청의 날은 12월 첫 주일(12.6)로 조정되었습니다.

   왜 우리 교회는 이렇게 연기를 해서라도 이런 행사를 끝까지 하려는 것일까요? 이것이 결국 담임목사의 목회적 방향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한다면, 왜 이 목사는 이렇게라도 끝까지 하려고 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이 시대의 영적 흐름이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위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런 위기 상황은 이전에도 예견되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엄청난 가속도를 붙여서 성큼 다가오게 하였고 대처하기에 벅찬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코로나는 성도들이 주일에 굳이 교회당에 가지 않아도 이상하거나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는 시대가 되게 하였고, 그것은 앞으로 습관으로 몸에 배게 하기에도 충분한 기간을 보장해 줄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모두 배교를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 기간이 더러는 자연스레 실제적인 신앙생활은 중단하게 만들어버릴 것이고, 바르게 신앙생활을 하던 사람마저도 최소한의 신앙생활만으로 자위(自慰)하게 만들 것입니다. 그러면 차츰 신앙생활이 취미생활처럼 되어갈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 코로나19’라는 무기 하나로 사탄은 엄청난 전리품을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때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다는 것은 예상되는 피해를 바라기라도 한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교회는 어떻게든 할 수 있는 것은 중단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시대가 바뀌는 것이니 신앙생활도 코로나 시대에 맞춰 패러다임에 변화를 줘야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야 하는 것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교회 성도들이 절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되는 것은 교회로서의 성도들의 모임을 약화시키는 시도들입니다. 그것은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또 다른 사탄의 수법입니다.

   교회는 그 말뜻에 모임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말하면서 공간적 모임을 무시하는 모든 주장은 말장난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교회는 정부의 집합금지 행정명령 속에서도 어떻게든 예배를 드렸고, 목장모임을 강조해 왔던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코로나가 교회로서의 모임을 폐해야 할 정도로 위험하냐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정부의 강조와 달리 이미 그 정도까지는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행동으로 말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께로2개월도 예년처럼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께로2개월2개월간 vip에게 집중하는 기간입니다. 코로나 시기이기에 하나님을 필요로 하는 비신자, 목장이 필요한 비신자는 더욱 많을지 모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을 하면서 우리의 문제를 극복해 가야하는 사람들입니다. 조금만 더 주님의 마 음으로 접근하면 내 곁에 vip는 항상 있습니다. 지금도 밭은 여전히 희어져 추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2020.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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