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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 - 사람을 더 알아가게 될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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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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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 - 사람을 더 알아가게 될 때 >

가까운 사람끼리 더욱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가깝다고 하면 부부만큼 가까운 사람이 또 있겠습니까? 그래서 부부는 무촌(無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부부간에도 서로 존대어를 사용하는 부부가 있습니다. 화가 나도 존대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부부싸움에 분명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결혼을 한 남녀가 항상 신혼으로 살 수는 없습니다. 살아가면서 차츰 서로에게 가졌던 감정이 실망으로 변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면서 위기를 맞이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몰랐을 때가 좋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안다는 것이 서로에게 부담이 된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알기에 더욱 이해하고 사랑해야 하지 않을까요?

성도들끼리의 관계도 그렇습니다. 서로를 알아갈수록 더욱 실망하고 부담스러우면 안 됩니다. 알아갈수록 이해와 용납이 있어야 합니다. 목사와 성도의 관계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선한 것이 없는 타락한 죄인입니다.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었지만 여전히 성화의 길을 지속적으로 걸어야 하는 자들입니다.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맙시다. 그리고 사랑합시다. 가까운 사람들의 진정한 관계는 사랑과 실망(애증;愛憎) 속에서 완성되어 가는 것일지 모릅니다.

우리는 사명 때문에 사는 자들이며, 믿을 만하기 때문에 사랑하기 보다는 사랑해야 하기 때문에 믿어주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요일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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