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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와 그리스도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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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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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와 그리스도인(1)>

명절을 맞이하면 우리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제사 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가족 전체가 기독교 신앙을 갖지 못한 경우 부모나 손위 형들이  믿지 않는 경우 그들의 핍박을 이겨내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먼저 그리스도인들이 제사에 대해서는 분명한 지식이 있어야 우리의 행동에 확신이 있게 될 것입니다.


1. 제사의 유래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우리나라의 전통은 고대 중국의 왕족 제사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고대 중국에서는 죽은 왕들에게만 제사를 지내고 기념했습니다. 그런데 춘추 전국 시대에 접어들면서 유교의 영향으로 모든 인간은 조상으로부터 비롯되었다는 조상 숭배 사상이 보편화되었고, A.D. 1200년경 중국 송나라의 주자라는 사람이 제사 의식을 체계화하였습니다.(이것을 체계화한 학문이 성리학이다.)

우리나라는 성리학이 전래된 고려 말엽부터 함께 들어온 <주자가례, 朱子家禮>라는 책을 통해 조상 숭배 사상이 생겨났고, 이어서 이성계가 조선을 세울 때 성리학을 통치 기반으로 삼음으로써, 조상 제사는 보편화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삼국 시대나 고려 시대의 종교는 불교였기 때문에 제사를 지내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는 불교에서도 제사를 지내지만, 사실 정통적인 불교 국가들은 제사를 지내지 않습니다.


2. 효는 살아계신 부모님께 하는 것

제사는 산 자를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죽은 자를 기념하는 것입니다. 그 때문에 제사 때가 되면 살아생전 부모님께 해 드리지 않던 각종 음식들이 제사상에 오르는 것을 봅니다. 제아무리 제사가 효도의 한 본이 된다고 해도 돌아가신 뒤에 제사 한 번 지내는 것보다는 제사상 차릴 돈으로 살아 계신 부모님께 보약 한 첩 지어 드리는 것이 더 나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에 하나님을 이렇게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막12:27) 죽은 신자까지 하나님 앞에서는 다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만큼 효를 강조하는 종교는 없습니다. 하지만 죽은 사람에 대한 효는 무의미하며 따지고 보면 그것만큼 어리석은 행위는 없습니다. 제사문제로 그리스도인들이 미풍양속을 어기는 사람이 된다면 조선 시대 이전에는 효자는 없다는 말이 됩니다. 

"너는 네 아비와 네 어미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준 땅 위에서 네 날들이 길 것이라"(출 20:12).

"살아 있는 모든 자에게 참여하는 자에게는 소망이 있나니, 이는 살아 있는 개가 죽은 사자보다 나음이라"(전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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