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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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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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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의 이단들이 집중하여 가르치는 것이 종말론입니다. 세상의 종말 사상은 어느 시기에든지 있었고 신천지를 비롯한 많은 이단들이 이 사상으로 혹세무민(惑世誣民)하였습니다.

구약시대에도 종말에 관한 예언은 시대마다 계속 되어 왔습니다. 그러다 예수님이 오시면서 정점을 찍게 됩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공생에 시작과 더불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3:2)는 말씀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왔다는 말씀은 곧 세상 나라의 종말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예수님의 말씀은 종말의 완성이 아니라 시작을 알리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님의 초림과 함께 왔고 그의 재림을 통해 완성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재림의 시기는 오직 하나님의 권한이기에 그것을 억지로 알려고 하는 모든 시도는 비신앙적인 태도입니다.

  하나님께서 종말의 시기를 알려주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일 것입니다. 그 중의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우리의 영적인 건강함을 위해서입니다. 우리의 죄성은 종말의 시기에 맞춰서 대비하려 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정작 종말이 왔을 때는 종말을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타락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모든 나라들이 만의 하나라도 있을 전쟁의 가능성에 엄청난 국방비를 쏟아 부으면서 대비를 합니다. 그런데 그 대비가 철저한 나라일수록 전쟁의 위험은 더욱 없어지고 안전해진다는 사실입니다. 이 원리는 종말에 대한 태도에도 적용됩니다. 종말은 그 시기를 점치지 말고 언제 닥치더라도 문제가 없도록 대비해야 하고, 그러는 가운데 나의 영적인 건강은 유지되고 영적 안전함은 더욱 자리 잡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세상 나라와 하나님의 나라를 동시에 삽니다. 하지만 우리의 우선되는 국적은 하나님 나라입니다.(3:20) 그러므로 우리는 이 땅에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가지고 잠시 출장 나온 인생입니다. 그런데 출장 나와서 한눈을 팔다가 출장 목적을 잃어버리기 십상입니다.

  그 이유는 다양합니다. 세상이 주는 쾌락에 현혹되기도 하고, 나의 삶의 무게에 짓눌려서 그렇게 되기도 하고... 하지만 이런 현상까지도 세상의 과잉 정보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도 잘 살아내야 하니 세상 정보에 무관심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세상 정보는 우리의 본래 정체성까지 잃게 합니다. 이러다가 하나님 자녀의 감각은 잃어버리고 우리의 영적인 안정감은 결국 사라져버리고 우리는 세상의 정욕에 종노릇하게 될 것입니다.

  두 달 이상 이어진 코로나 정보는 우리가 염려에 짓눌린 삶을 살게 만들었고, 이번 주 선거 이슈는 세상 나라에만 소망이 있는 사람처럼 만들고 있습니다.

  이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큰 결심이 실행으로 옮겨지면 그보다 좋을 것이 없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정도의 시간 만큼만이라도 하나님이 주시는 정보에 귀 기울일 수 있게 해 봅시다.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말씀을 읽고(BT) 기도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새벽기도, 개인기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스로의 결단을 지킬 수 있을 만큼 자신에게 신실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나의 결단을 가정에서 목장식구들에게 공포하고, 그 과정의 유익을 나누어가면서 주님 앞에서의 선한 결단을 지켜나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신앙의 독불장군이 없고, 스스로 영적 자기관리능력이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이 교만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구레네 시몬의 억지로 지는 십자가의 유익처럼 우리도 거룩함에 얽매이는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바울의 시대적 외침이 지금도 우리의 귀에 들려야 합니다.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 이라”(13:11)아멘. (20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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