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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도전 앞에 적극 응전하자. (황성주 사랑의병원 원장, 2.28 국민일보 특별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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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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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자 세계보건기구(WHO)130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감염자가 대량 발생한 국가는 방역 전쟁을 치루며 공포심과도 싸우고 있다.

  코로나19는 사스(SARS)와 매우 유사하다. 문제의 핵심은 중국인들이 재력 과시 수단으로 야생동물 고기를 섭취하고 이를 대접하는 독특한 식습관에 있다. ‘바로 잡은 생고기가 신선하다는 의식구조와 냉동식품에 대한 깊은 불신과도 관련이 있다. 이런 식습관은 우한처럼 고온다습한 기후의 야생동물에 있는, 변형을 잘 일으키는 RNA바이러스가 번식하고 사람에게 전파되는 통로가 된다. 현지 요식업계의 불결한 위생, 고된 노동에 따른 낮은 면역성, 밀집된 생활 등도 감염을 부추겼다. 두 달 동안 중국 정부가 쉬쉬하며 무대책으로 일관한 것은 폭발적인 확산을 가져왔다.

  의대에 다닐 때 일이다. 세균학 실험을 하고 나서 모두가 열심히 손을 씻었다. 손가락으로 문지른 배지를 현미경으로 보니 세균투성이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면역학 수업을 받고 나니 학생들이 대부분 손을 씻지 않았다. 건강한 사람은 강력한 면역 체계가 활성화돼 있어 세균이 들어와도 맥을 못추기 때문이다.

  ‘왜 감염돼도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 많은가’ ‘확진자라고 다 환자가 아닌 이유에 대한 답변이다. 코로나19는 한국의 경우 치사율이 낮기 때문에 두려워할 대상이 아니라 극복할 대상이다. 손을 씻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건 기본이지만 그리스도인들은 더 적극적으로 응전할 필요가 있다. 이럴 때일수록 코로나19가 아닌 주님께 집중해야 한다. 기독교 역사를 보면 전염병이나 이름 모를 병들이 대유행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람이 두려워했고 수많은 희생자가 나왔다. 질병이 기존의 모든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믿음의 선배들은 위기 속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 말씀대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의연하게 아픈 사람들을 도왔다.

  이에 대한 감동이 초기 기독교의 부흥과 복음전파의 동인이 됐다. 세상이 어두울수록 빛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이 상황에서 오히려 우리를 세상의 빛으로, 그리스도의 향기로, 그리스도의 편지로 부르신 소명을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 우리 믿음의 선배들이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에 대한 절대 순종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은 부활 신앙이 있어서다.

  이럴 때일수록 잘 먹고 열심히 운동하고 잠 잘 자는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갖자. 자연건강식으로 최상의 면역을 유지해 코로나19를 무력화시켜야 한다. 매일 만보 걷기를 실천해 최상의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고 생활 면역을 극대화시키자. 춥다고 집에만 있으면 오히려 면역이 약화될 수 있다. 야외에서 적당한 운동이 약이 된다.

  쏟아지는 뉴스에 집중하지 말고 말씀에 집중하자. 이 기회에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에 순종해 상황을 초월한 절대 감사로 나아가자. 성경 읽기를 통해 하나님 말씀을 먹는다면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할 수밖에 없다. 모든 스트레스와 불편함과 답답함과 불평과 원망을 날려버리고 감사제목으로 바꿔 가자.

  무엇보다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자. 코로나19의 확산이 중단되도록 기도하자. 한국과 중국, 세계를 위해 기도하자. 확진자들과 격리자의 평강을 위해 기도하자. 이 기회를 통해 많은 분들이 주께 돌아오도록 기도하자. ‘중국교회 핍박에 따른 징계’ ‘신천지에 대한 심판이라는 판단은 선량한 중국 국민과 신천지 아닌 일반인들을 자극할 수 있다. 성도들 스스로 삶을 돌아보고 교회 공동체에 대한 자기성찰에 집중하자. 모든 사람에게 영원 한 생명의 복음, 주님의 선하심, 변함없는 사랑을 전하는 기회가 되게 하자.(20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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